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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빌 게이츠에 “내실 있는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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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주보연 작성일22-08-17 06:47 조회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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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청사서 접견외교·복지부, 게이츠재단과 MOU 감염병 기술 개발·보건 협력 강화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방한한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에게 정부 차원의 “내실 있는 협력 관계”를 제안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하고 “우리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감염병 예방에 크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를 대표해 우리나라가 수준 높은 바이오 헬스 기술을 계속 구축하면서 세계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게이츠 재단과도 내실 있는 협력 관계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접견에 앞서 외교부와 보건복지부는 게이츠재단과 글로벌 보건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등 민간·공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백신·진단기기·치료제 등 감염병 관련 기술 공동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제사회 코로나19 대응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 보건기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한편, 중저소득 국가의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게이츠재단에 MOU를 기반으로 한 보다 실질적인 협력강화를 주문하며 “모든 세계 시민이 감염병과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인류 공영가치를 높이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글로벌 보건리더로서의 역할을 제고하는 여정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4일 게이츠 이사장과 통화한 뒤 이날 처음 대면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게이츠 이사장의 노력은 세계 시민이 질병에서의 자유와 보건 분야의 정의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우리 현대 산업 기술인프라를 혁명적으로 바꾼 우리 빌 게이츠 이사장을 뵙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윤 대통령이 바이오 혁신 분야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오른쪽)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이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글로벌 보건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이 저희 재단과 한국이 더 긴밀한 협력을 시작할 적기”라며 더 높은 수준의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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