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지휘한 경기필 떠나는 자네티…"한국에서의 모든 시간 마법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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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준경 작성일22-07-19 07:08 조회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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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베르디 레퀴엠' 고별 공연
“지난 4년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하며 단원들과 예술적·인간적으로 끈끈해졌어요. 가족 같다고 할까요. (계약 연장이 안 돼) 경기필과 한국을 떠나게 돼서 매우 슬픕니다. 수준 높은 한국 관객들과도 자주 만나지 못하게 돼 아쉽습니다.”마시모 자네티 경기필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60·사진)가 오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베르디 레퀴엠’ 공연을 끝으로 4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자네티는 18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2020년에 베르디의 레퀴엠을 공연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취소돼 아쉬웠다”며 “경기필과의 마지막 무대에서 한국 팬들에게 완성도 높은 레퀴엠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2018년 9월부터 경기필을 이끈 이탈리아 지휘자 자네티는 섬세하고 밀도 높은 지휘와 연주, 특유의 친화력으로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만 교향곡 전곡 연주, 밀레니얼세대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베토벤 협주곡 전곡 연주 등 참신한 기획 시리즈와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자네티는 “경기필 단원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음악을 만들어내고 관객의 호응을 얻어낸 모든 시간이 마법 같았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반 가까이 의사 전달이 잘 이뤄지지 않은 탓에 제 아이디어가 충분히 지지를 얻지 못해 두고두고 아쉽다”고 말했다.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말러 교향곡 시리즈가 취소된 것을 꼽았다. “2019년 소프라노 엘사 드레이지와 함께 연주한 말러 4번 공연의 반응이 참 좋았어요. 이듬해부터 3번과 6번, 9번을 차례로 올리려고 했는데 모두 무산됐죠. 브람스 교향곡 시리즈에서 4번을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도 아쉽습니다.”자네티는 유럽 음악계에서 알아주는 ‘오페라 스페셜리스트’다. 벨기에 플레미시오페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살로메’ ‘펠레아스와 멜레장드’ 등 폭넓은 오페라 작품을 선보였고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들과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서울시오페라단), ‘피가로의 결혼’(경기아트센터)을 무대에 올려 호평받았다. 그는 “베르디 ‘맥베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등 경기아트센터와 기획한 오페라 공연을 코로나로 올리지 못했다”며 “음악감독 자리는 내려놓지만 경기필과 이런 오페라 공연을 한국 팬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하며 단원들과 예술적·인간적으로 끈끈해졌어요. 가족 같다고 할까요. (계약 연장이 안 돼) 경기필과 한국을 떠나게 돼서 매우 슬픕니다. 수준 높은 한국 관객들과도 자주 만나지 못하게 돼 아쉽습니다.”마시모 자네티 경기필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60·사진)가 오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베르디 레퀴엠’ 공연을 끝으로 4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자네티는 18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2020년에 베르디의 레퀴엠을 공연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취소돼 아쉬웠다”며 “경기필과의 마지막 무대에서 한국 팬들에게 완성도 높은 레퀴엠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2018년 9월부터 경기필을 이끈 이탈리아 지휘자 자네티는 섬세하고 밀도 높은 지휘와 연주, 특유의 친화력으로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만 교향곡 전곡 연주, 밀레니얼세대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베토벤 협주곡 전곡 연주 등 참신한 기획 시리즈와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자네티는 “경기필 단원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음악을 만들어내고 관객의 호응을 얻어낸 모든 시간이 마법 같았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반 가까이 의사 전달이 잘 이뤄지지 않은 탓에 제 아이디어가 충분히 지지를 얻지 못해 두고두고 아쉽다”고 말했다.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말러 교향곡 시리즈가 취소된 것을 꼽았다. “2019년 소프라노 엘사 드레이지와 함께 연주한 말러 4번 공연의 반응이 참 좋았어요. 이듬해부터 3번과 6번, 9번을 차례로 올리려고 했는데 모두 무산됐죠. 브람스 교향곡 시리즈에서 4번을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도 아쉽습니다.”자네티는 유럽 음악계에서 알아주는 ‘오페라 스페셜리스트’다. 벨기에 플레미시오페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살로메’ ‘펠레아스와 멜레장드’ 등 폭넓은 오페라 작품을 선보였고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들과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서울시오페라단), ‘피가로의 결혼’(경기아트센터)을 무대에 올려 호평받았다. 그는 “베르디 ‘맥베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등 경기아트센터와 기획한 오페라 공연을 코로나로 올리지 못했다”며 “음악감독 자리는 내려놓지만 경기필과 이런 오페라 공연을 한국 팬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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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7월 11일 취임식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다면 공매도(금지)뿐 아니라 증안기금(증안펀드)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국내 증시 하락장이 길어지면서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가 추가 하락을 막을 ‘구원투수’로 거론되고 있다. 증안펀드란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이다. 금융당국이 증안펀드를 언급한 건 2년 만이다.시장에서는 증안펀드 조성이 투심 회복에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증안펀드 규모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1%가 채 되지 않은 금액이라 주가 상승에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취임식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다면 공매도(금지)뿐 아니라 증안기금(증안펀드)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증안펀드 규모는 2020년 3월 조성한 10조7600억원이다. 국책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10조원, 거래소·예탁원 등 증권 유관기관에서 약 7000억원을 조달했다. 역대 증안펀드는 2003년 신용카드 대출 부실 사태(4000억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5015억원), 2020년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금융위기까지 총 세 차례로 구성됐는데, 3차 증안펀드가 역대 최대 규모다.과거 증안펀드는 1990년 증안기금(증시안정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주식 시장은 정부의 주식 시장 활성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과잉 증자와 공모,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폭락했다. 1989년 4월 1007선이던 코스피 지수는 이듬해 9월 566선까지 43.81% 급락했다. 이때 투입된 증안기금은 대규모의 깡통계좌 매물을 동시호가로 일괄 매입해 추가 폭락을 막는 데 성공했다.2020년 3월 코로나19에 따른 폭락장에 금융당국은 3차 증안펀드를 4월부터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4월부터 증시가 반등세로 전환되면서 실제 사용되지 못하고 청산됐다.금융당국이 2년 만에 증안펀드를 직접 언급했다는 것은 자금 투입 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 조치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는다.
━증안펀드는 상승보단 안정에 방점증권가에선 증안펀드 투입 시 최대 수혜주는 하락 폭이 컸던 대형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안펀드가 증시 ‘상승’보다는 하락을 막는 ‘안정’에 방점이 찍혀있는 만큼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등 대형주 위주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패시브 펀드에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많은 종목 중심으로 증안펀드 자금이 유입된다면 공매도 투자자의 숏 커버(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한 매수)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더 상승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과거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 측면에서 효과를 냈다. A증권사 연구원은 “과거 증안펀드를 집행하는 동안 증시는 반등하거나, 지수 저점을 형성했다”며 “2003년 신용카드 부실 사태 당시엔 평균 거래대금의 약 20%,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8%에 해당하는 펀드 조성금으로도 큰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반면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도 있다. 펀드 기금을 투입해도 증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투자에 참여한 금융사들의 손실이 늘어날 수도 있어서다. 실제 1990년 당시 증안기금이 투입했을 때 코스피 지수는 1007선에서 1992년 456포인트까지 밀려났고, 이 과정에서 증안기금에 자금을 댄 일부 증권사가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1996년 청산 이후에도 청산금 배분을 놓고 2010년까지 법정 공방까지 진행됐다.여기에 증안펀드 규모가 전체 시가총액의 1%도 채 되지 않아 실제 효과는 미비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15일 기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837조원으로 증안펀드(10조7600억원) 비중은 0.58%에 불과하다. 코스닥 시장까지 합산한 전체 시총(2180조원)으로 범위를 넓히면 이러한 비중은 0.49%로 낮아지게 된다.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7월 11일 취임식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다면 공매도(금지)뿐 아니라 증안기금(증안펀드)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국내 증시 하락장이 길어지면서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가 추가 하락을 막을 ‘구원투수’로 거론되고 있다. 증안펀드란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이다. 금융당국이 증안펀드를 언급한 건 2년 만이다.시장에서는 증안펀드 조성이 투심 회복에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증안펀드 규모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1%가 채 되지 않은 금액이라 주가 상승에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취임식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다면 공매도(금지)뿐 아니라 증안기금(증안펀드)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증안펀드 규모는 2020년 3월 조성한 10조7600억원이다. 국책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10조원, 거래소·예탁원 등 증권 유관기관에서 약 7000억원을 조달했다. 역대 증안펀드는 2003년 신용카드 대출 부실 사태(4000억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5015억원), 2020년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금융위기까지 총 세 차례로 구성됐는데, 3차 증안펀드가 역대 최대 규모다.과거 증안펀드는 1990년 증안기금(증시안정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주식 시장은 정부의 주식 시장 활성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과잉 증자와 공모,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폭락했다. 1989년 4월 1007선이던 코스피 지수는 이듬해 9월 566선까지 43.81% 급락했다. 이때 투입된 증안기금은 대규모의 깡통계좌 매물을 동시호가로 일괄 매입해 추가 폭락을 막는 데 성공했다.2020년 3월 코로나19에 따른 폭락장에 금융당국은 3차 증안펀드를 4월부터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4월부터 증시가 반등세로 전환되면서 실제 사용되지 못하고 청산됐다.금융당국이 2년 만에 증안펀드를 직접 언급했다는 것은 자금 투입 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 조치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는다.
━증안펀드는 상승보단 안정에 방점증권가에선 증안펀드 투입 시 최대 수혜주는 하락 폭이 컸던 대형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안펀드가 증시 ‘상승’보다는 하락을 막는 ‘안정’에 방점이 찍혀있는 만큼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등 대형주 위주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패시브 펀드에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많은 종목 중심으로 증안펀드 자금이 유입된다면 공매도 투자자의 숏 커버(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한 매수)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더 상승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과거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 측면에서 효과를 냈다. A증권사 연구원은 “과거 증안펀드를 집행하는 동안 증시는 반등하거나, 지수 저점을 형성했다”며 “2003년 신용카드 부실 사태 당시엔 평균 거래대금의 약 20%,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8%에 해당하는 펀드 조성금으로도 큰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반면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도 있다. 펀드 기금을 투입해도 증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투자에 참여한 금융사들의 손실이 늘어날 수도 있어서다. 실제 1990년 당시 증안기금이 투입했을 때 코스피 지수는 1007선에서 1992년 456포인트까지 밀려났고, 이 과정에서 증안기금에 자금을 댄 일부 증권사가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1996년 청산 이후에도 청산금 배분을 놓고 2010년까지 법정 공방까지 진행됐다.여기에 증안펀드 규모가 전체 시가총액의 1%도 채 되지 않아 실제 효과는 미비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15일 기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837조원으로 증안펀드(10조7600억원) 비중은 0.58%에 불과하다. 코스닥 시장까지 합산한 전체 시총(2180조원)으로 범위를 넓히면 이러한 비중은 0.49%로 낮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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