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이재명 사법리스크 부각 비명 겨냥 “DJ도 후보 안된다는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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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새설 작성일22-07-16 09:03 조회1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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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병그룹 이재명 사법리스크 집중 성토에7인회 문진석···“대선 경선 시즌2 되지 않길”이재명, 17일 오후 2시 당 대표 출마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서울경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당 안팎의 비판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이유로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것은 “군부 반대 때문에 김대중은 대통령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논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논리다.문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대표가 되면 안된다고?"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부의 정치개입을 비판해야지, 아무 죄도 없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라며 이 의원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사정정국 조성을 비판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대선 경선 시즌2가 되지 않기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이 의원과 경쟁했던 경선 후보들이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을 제기 하는 등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렸던 점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문 의원은 이재명계 핵심인 ‘7인회(정성호·김영진·김병욱·김남국·문진석·임종성·이규민 의원)’ 일원이다. 지난달에도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한 반명그룹의 '이재명 책임론' 공세에 강하게 반말하며 이 의원이 향후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패배가 이재명 책임이라고? 그만들 좀하시죠"라며 "대통령 취임 23일 만에 치루는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오만한 것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오셔서 총괄 선대위장 하셨단들 결과는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실제 당권 경쟁에 나선 비명 후보들은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는 상황이다. 대선 이후 검경이 경쟁하듯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전방위로 수사하자 이 의원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의 리스크로 전환된다는 주장이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박용진 의원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의원을 겨냥해 "방탄용 출마와 사법 리스크란 말이 공공연히 나온다"며 "정치보복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이 정권에 약점 잡히지 않고, 결연히 싸워나갈 수 있는 민주당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도 13일 라디오(YTN )인터뷰를 통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이재명 의원 출마에 대해서 방탄용이라고 강하게 비판을 하셨다"며 "이재명 의원도 우리 당의 지도자로서 혹시 이런 문제가 현실화됐을 때 당 대표직과 의원직 그리고 우리 당 전체를 의혹의 방어용 방패막으로 쓰실 분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한편 이 의원은 제헌절인 17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의원 측은 제헌절인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실에서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마 결심 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말씀은 출마 선언할 때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다"면서 "민생이 너무 어렵고, 국민들의 고통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이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서울경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당 안팎의 비판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이유로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것은 “군부 반대 때문에 김대중은 대통령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논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논리다.문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대표가 되면 안된다고?"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부의 정치개입을 비판해야지, 아무 죄도 없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라며 이 의원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사정정국 조성을 비판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대선 경선 시즌2가 되지 않기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이 의원과 경쟁했던 경선 후보들이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을 제기 하는 등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렸던 점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문 의원은 이재명계 핵심인 ‘7인회(정성호·김영진·김병욱·김남국·문진석·임종성·이규민 의원)’ 일원이다. 지난달에도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한 반명그룹의 '이재명 책임론' 공세에 강하게 반말하며 이 의원이 향후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패배가 이재명 책임이라고? 그만들 좀하시죠"라며 "대통령 취임 23일 만에 치루는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오만한 것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오셔서 총괄 선대위장 하셨단들 결과는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실제 당권 경쟁에 나선 비명 후보들은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는 상황이다. 대선 이후 검경이 경쟁하듯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전방위로 수사하자 이 의원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의 리스크로 전환된다는 주장이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박용진 의원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의원을 겨냥해 "방탄용 출마와 사법 리스크란 말이 공공연히 나온다"며 "정치보복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이 정권에 약점 잡히지 않고, 결연히 싸워나갈 수 있는 민주당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도 13일 라디오(YTN )인터뷰를 통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이재명 의원 출마에 대해서 방탄용이라고 강하게 비판을 하셨다"며 "이재명 의원도 우리 당의 지도자로서 혹시 이런 문제가 현실화됐을 때 당 대표직과 의원직 그리고 우리 당 전체를 의혹의 방어용 방패막으로 쓰실 분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한편 이 의원은 제헌절인 17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의원 측은 제헌절인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실에서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마 결심 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말씀은 출마 선언할 때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다"면서 "민생이 너무 어렵고, 국민들의 고통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이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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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오른쪽)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고 있다. /성형주 기자[서울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 이후 국민의힘이 때 아닌 ‘진윤’ 감별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 대표 징계 이후 수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이 발단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장제원 의원이 불참하면서 ‘권성동-장제원 갈등설’이 커진 겁니다.통상적으로 대통령과 정치인 회동에는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배석하지만, 장 의원과 가까운 이진복 정무수석도 만찬에 불참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누가 찐 윤핵관이냐’는 ‘진짜 윤심(尹心)’ 읽기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며 권-장 갈등설에 불이 붙었습니다.━‘진짜 윤심(尹心)’ 읽기 경쟁 시동…권-장 불화설 도마에
장제원(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단순히 윤 대통령과 권 대행만 만났다고 해서 갈등설이 커졌다기 보다 두 사람 모두 ‘포스트 이준석’ 이후 주요 당권주자라는 점에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는 겁니다. 이 대표 징계 사태 직후 혼란 수습과정에서 권 대행과 장 의원 간 의견 차이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다시말해 내년 6월 당대표를 노렸던 권 대행은 ‘이준석 체제’유지를, 장 의원은 징계 뒤 조기전당 대회 등을 통해 자신이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권을 진두지휘하겠다는 구상이었다는 식입니다.━장제원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권성동 “변함없는 형·동생 사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지지모임인 ‘여원산악회’ 행사를 2년7개월 만에 버스 23대에 1100여 회원들이 나눠타고 함양 농월정에서 열었다며 9장을 사진을 통해 그 모습을 전했다. /장제원 의원 SNS갈등과 불화설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자 15일엔 권-장 오찬 회동으로 불화설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갈등이 길어질 경우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이날 권 대행은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당 지도체제 관련해서 결론이 났기 때문에 그에 관련된 얘기를 나눈 것은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 잠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윤석열 정부 탄생하는데 앞장선 만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당도 살고 정치인으로서 장 의원과 저도 제대로 된 평가 받을 수 있으니까 힘을 합치자고 했다”고 했습니다.장 의원도 “지난 1년 간 윤석열 대통령 선거 과정과 과정에 있던 일들, 우리가 15년 정치 같이 하면서 나눈 것에 대해 얘기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화설에 대해서는 장 의원은 “불화나 갈등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일축했고, 권 대행도 “불화설과 관련해서는 이야기 나눈 게 없다. 평상시 같이 만나서 대화했다”고 말했습니다.‘누가 계산했느냐’는 질문에 권 대행은 “당연히 형이 해야지”라며 웃었고, 장 의원은 “당연히 형(권 대행)이 했다”고 답했습니다. “어 브라더 이즈 어 브라더(A brother is a brother).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장제원 의원)”·“정치적 동지이자 변함없는 형·동생 사이(권성동 대행)”라던 두 사람 말처럼 우애 좋은 형·동생이었습니다.━‘또 만나냐’ 묻자 권성동 “약속 많아” 장제원 “나도 바빠”…미묘한 긴장감하지만 당 안팎에선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 이날 추후에 다시 만날 일정에 대해서 권 대행은 “모르겠다. 바빠서”라고 답했고 장 의원도 “저도 바빠서”라고 답했습니다. 실제 장 의원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이견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 지금으로서는”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권 대행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궐위가 아닌 이상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후임 당 대표를 뽑을 수가 없다. 또 최고위원들이 전원 사퇴하지 않는 한 비상대책위원회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019년 6월 지인 등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장제원 의원과 대화하며 미소 짓고 있다./연합뉴스두 사람의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지시나요. 이미 옛일이 된 지 오래지만 국민의힘은 박근혜 정부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한 이후 ‘진박·가박’ 논란이 여권을 휩쓸었습니다. 진박은 ‘진짜 친박’ 또는 ‘진실한 친박’, 가박은 ‘가짜 친박’이란 뜻입니다. ‘박심(朴心) 읽기’ 경쟁 자체가 옛 이야기지만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회동 이후 다시 진윤 경쟁이 불붙으며 기시감이 강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 주류로 발돋움 한 친윤계가 '진짜 윤심'을 고리로 계파 싸움에 돌입한다면, 과거 ‘진박’ 논란은 재연될 소지가 높다는 관측입니다.━‘진박’ 감별 결과…2016년 총선·2017년 대선·2018년 지선·2020년 총선 대패
2017년 당시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 비유승민계 의원 들이 같은해 5월 국회 정론관에서 집단 탈당,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으로의 복당과 홍준표 당시 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진박 감별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해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제2당이 됐고, 이후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2020년 총선까지 내리 지게 됩니다. 그 사이 박 전 대통령 탄핵 시기에는 친박에서 벗어나는 탈박 역시 성행한 바 있습니다.이준석 대표는 한 달 전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의 몰락 과정에서 가장 큰 변곡점은 2016년을 앞두고 펼쳐진 진박논란이다. 누군가를 자르고 넣기 위한 공천 갈등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2개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허덕이는 국민들에게 ‘찐’ 윤핵관을 감별할 여유도 이유도 없습니다. 오찬 회동으로 봉합된 ‘권-장 불화설’이 다시 또 촉발할 경우 국민의힘은 2024년 총선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심보다 민심을 살펴야 할 때입니다.
※‘여쏙야쏙’은 여당과 야당 ‘속’ 사정을 ‘쏙쏙’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권성동(오른쪽)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고 있다. /성형주 기자[서울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 이후 국민의힘이 때 아닌 ‘진윤’ 감별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 대표 징계 이후 수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이 발단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장제원 의원이 불참하면서 ‘권성동-장제원 갈등설’이 커진 겁니다.통상적으로 대통령과 정치인 회동에는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배석하지만, 장 의원과 가까운 이진복 정무수석도 만찬에 불참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누가 찐 윤핵관이냐’는 ‘진짜 윤심(尹心)’ 읽기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며 권-장 갈등설에 불이 붙었습니다.━‘진짜 윤심(尹心)’ 읽기 경쟁 시동…권-장 불화설 도마에
장제원(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한 뒤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단순히 윤 대통령과 권 대행만 만났다고 해서 갈등설이 커졌다기 보다 두 사람 모두 ‘포스트 이준석’ 이후 주요 당권주자라는 점에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는 겁니다. 이 대표 징계 사태 직후 혼란 수습과정에서 권 대행과 장 의원 간 의견 차이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다시말해 내년 6월 당대표를 노렸던 권 대행은 ‘이준석 체제’유지를, 장 의원은 징계 뒤 조기전당 대회 등을 통해 자신이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권을 진두지휘하겠다는 구상이었다는 식입니다.━장제원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권성동 “변함없는 형·동생 사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지지모임인 ‘여원산악회’ 행사를 2년7개월 만에 버스 23대에 1100여 회원들이 나눠타고 함양 농월정에서 열었다며 9장을 사진을 통해 그 모습을 전했다. /장제원 의원 SNS갈등과 불화설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자 15일엔 권-장 오찬 회동으로 불화설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갈등이 길어질 경우 새 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이날 권 대행은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당 지도체제 관련해서 결론이 났기 때문에 그에 관련된 얘기를 나눈 것은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 잠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윤석열 정부 탄생하는데 앞장선 만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당도 살고 정치인으로서 장 의원과 저도 제대로 된 평가 받을 수 있으니까 힘을 합치자고 했다”고 했습니다.장 의원도 “지난 1년 간 윤석열 대통령 선거 과정과 과정에 있던 일들, 우리가 15년 정치 같이 하면서 나눈 것에 대해 얘기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화설에 대해서는 장 의원은 “불화나 갈등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일축했고, 권 대행도 “불화설과 관련해서는 이야기 나눈 게 없다. 평상시 같이 만나서 대화했다”고 말했습니다.‘누가 계산했느냐’는 질문에 권 대행은 “당연히 형이 해야지”라며 웃었고, 장 의원은 “당연히 형(권 대행)이 했다”고 답했습니다. “어 브라더 이즈 어 브라더(A brother is a brother).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장제원 의원)”·“정치적 동지이자 변함없는 형·동생 사이(권성동 대행)”라던 두 사람 말처럼 우애 좋은 형·동생이었습니다.━‘또 만나냐’ 묻자 권성동 “약속 많아” 장제원 “나도 바빠”…미묘한 긴장감하지만 당 안팎에선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 이날 추후에 다시 만날 일정에 대해서 권 대행은 “모르겠다. 바빠서”라고 답했고 장 의원도 “저도 바빠서”라고 답했습니다. 실제 장 의원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이견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 지금으로서는”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권 대행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궐위가 아닌 이상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후임 당 대표를 뽑을 수가 없다. 또 최고위원들이 전원 사퇴하지 않는 한 비상대책위원회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019년 6월 지인 등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장제원 의원과 대화하며 미소 짓고 있다./연합뉴스두 사람의 미묘한 긴장감이 느껴지시나요. 이미 옛일이 된 지 오래지만 국민의힘은 박근혜 정부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한 이후 ‘진박·가박’ 논란이 여권을 휩쓸었습니다. 진박은 ‘진짜 친박’ 또는 ‘진실한 친박’, 가박은 ‘가짜 친박’이란 뜻입니다. ‘박심(朴心) 읽기’ 경쟁 자체가 옛 이야기지만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회동 이후 다시 진윤 경쟁이 불붙으며 기시감이 강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 주류로 발돋움 한 친윤계가 '진짜 윤심'을 고리로 계파 싸움에 돌입한다면, 과거 ‘진박’ 논란은 재연될 소지가 높다는 관측입니다.━‘진박’ 감별 결과…2016년 총선·2017년 대선·2018년 지선·2020년 총선 대패
2017년 당시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 비유승민계 의원 들이 같은해 5월 국회 정론관에서 집단 탈당,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으로의 복당과 홍준표 당시 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진박 감별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해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제2당이 됐고, 이후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2020년 총선까지 내리 지게 됩니다. 그 사이 박 전 대통령 탄핵 시기에는 친박에서 벗어나는 탈박 역시 성행한 바 있습니다.이준석 대표는 한 달 전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의 몰락 과정에서 가장 큰 변곡점은 2016년을 앞두고 펼쳐진 진박논란이다. 누군가를 자르고 넣기 위한 공천 갈등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2개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허덕이는 국민들에게 ‘찐’ 윤핵관을 감별할 여유도 이유도 없습니다. 오찬 회동으로 봉합된 ‘권-장 불화설’이 다시 또 촉발할 경우 국민의힘은 2024년 총선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심보다 민심을 살펴야 할 때입니다.
※‘여쏙야쏙’은 여당과 야당 ‘속’ 사정을 ‘쏙쏙’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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