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자모음 기호에 담긴 비밀 1>
 
 훈민정음의 자모음 기호들을 세종대왕이 처음으로 만들어낸 독창적인 문자기호로 보기 보다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기호들을 세종대왕께서
최종적으로 정리를 한 것이 훈민정음의 자모음 기호들이라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다만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문자기호의 뜻을 일단은 배제하고 소리기호로만 쓰도록 반포 했다고 보는데 그래도 완전히 그 의미를 배제하지는 않고 고대한국학의 핵심인
천부경의 우주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자모음기호의 배열순서에 따른 숨겨진 이야기와 기호적 의미를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고 본다.

 아마 집권세력이었던 사대부들의 거센 반발을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그런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은 해 보는데 고려왕실의 서고를 그대로 인수한 것이 조선이었기에 조선왕실서고에는 신라와 백제계열에서 전해오던 고대의 서책과 고구려와
대진(발해)국을 거치며 전해오던 고대의 서책들이 엄청나게 보관되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해 볼 수 있고 그러한 여러 서책을 세종께서 탐독하고 나서
그를 바탕으로 유교적인 성리학에 기반을 둔 당시 차이나인들의 우주관과는 다른 고대 한국학의 우주론에 기반을 둔 독자적인 자신의 정치적 의지를
펼쳤다고 보는데 조선왕조 자체가 사대부들의 정치적 세력을 기반으로 성립한 나라이다보니 아무리 왕이라도 사대부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러한 조선왕조의 태생적인 정치적 제약 속에서도 나름으로 펼쳐보던 정치적 행보 중 하나가 고대로부터 전해지던 선조들의 여러문자기호들을 일반
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훈민정음 28기호로 최종적으로 정리를 해서 반포했다고 보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고 본다.

 개인적인 견해이나 당시의 시대상황에서는 사대사상에 기대어 기생하던 사대부들의 서슬퍼런 등쌀에
고대한국학과 우리고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형편이라 지금은 아니더라도 후대의 후손들이 이를 알아보기를 바라는 세종대왕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배려가 훈민정음 자모음기호의 배열순서라 본다.
 ㅡ<세종 이후 후대의
사대부들이 왕권이 약화된 조선에서 허울뿐인 왕실을 내세워 왜 우리고대사와 관련된 여러 서책들을 없애고 가지고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삼족을 멸하는
중형을 가했는지에 대한 이유와도 연결된 것이 세종대왕의 정치적 흔적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ㅡ
 따라서 세종께서는 최소한 고대한국학의 정수인 천부경의 우주론을 문자로 기호화 시킬 정도까지는 이해하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아울러 우리 상고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상당했었다고 보는데 제위 기간 중 나타난
여러 흔적들 중 조선을 중심으로한 천문도를 제작한 것은 이를 충분히 반증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기호배열의 의미를 한마디로 정리를 한다면 훈민정음의 모음기호들은 우주가 생겨나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거대담론에 대한 우주론을
담고 있고 자음기호들의 배열순서는 그러한 원론적인 우주에서 인간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현상계 즉 인간을 기준으로 해서 직접적으로 연관된 태양천과
지구지와 인계인 생태계가 생겨나고 인간집단이 생겨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모음과 자음의 배열 순서에 따른 숨은 이야기를 먼저 한다음 기호적 의미들이 일상에서 어떻게 응용되어 쓰이고 있는가를
다루어보는 것이 훈민정음 자모음기호에 담긴 기호적 뜻과 배열순서에 따른 숨은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