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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총장은 8일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용산 대통령실이 일임이란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신 부총장의 발언은 이후 대통령실 쪽 농협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에서 ‘당의 입장을 더 존중하겠다는 뜻이지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중단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그는 “일임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을 다 맡긴다는 거다. 모든 것을 다 맡기는데 자기들이 뭔데 거기에 대한 유권해석을 하냐”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는 말이냐’는 화장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하다”고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7일) 대국민 담화는 사실상 2선 후퇴를 천명한 것이다. (이로써) 어제부로 (윤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부총장은 다만 ‘정상외교’에 대해선 “그것은 아주 진짜 꼭 필요한 것만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6개월 이내 (윤 대통령 하야 캐피탈신용대출이자 ) 그런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막 탄핵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것만 가지고 소모적인 공방을 할 게 아니고 이후에 새로운 정치 질서를 미래지향적으로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신 부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안철수·김예지· 사업자채무통합 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105명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거부한 데 대해 “어제 시점에서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12·3 내란 사태에 대한)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니까, 이를 통해서 (윤 대통령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이 윤 대통령 탄핵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사를 이유로 천만원 적금 탄핵 동참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