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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들려있었다. 귀퉁이에 샐 거야. 시작했다.스위스의 파인 워치 브랜드 리차드 밀은 여성 시계에도 큰 힘을 쏟는다. 이들의 여성 컬렉션은 디자인·설계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오직 여성을 고려해 만든다.



여성 고객만을 위해 개발한 무브먼트를 탑재해 선보이는 리차드 밀의 RM037 컬렉션. [사진 리차드 밀]


리차드 밀이 여성 시계를 처음 출시한 건 2005년이다. 창립자 리차드 밀은 RM007을 내놓으며 자신이 지향하는 여성 시계의 모습을 알렸다. 바로 탁월한 기계식 메커니즘을 갖춘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우아한 외관을 갖춘 시계다. 당시 여성 시계는 단순히 남성 시계의 크기를 줄이거나 케이스 안팎에 보석을 세팅하 민법 제580조 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여성들도 기계식 시계의 미학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RM007에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탑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켈레톤 무브먼트는 시계 구동에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긴 채 과감하게 부품을 깎아낸 시계의 심장이다.



기계식 시계 메커니즘의 성 빌라추가대출 능과 더불어 보석 세팅의 묘미도 즐길 수 있다. [사진 리차드 밀]


현재 리차드 밀이 선보이는 여성 시계 역시 마찬가지다. RM007 모델이 처음 선보일 당시 창립자의 생각을 반영해 만들어진다. 소재와 컬러의 다양화, 보석 세팅 등 제작 방식은 더 다채로워졌다. 현재 리차드 밀의 대표적 여성 컬렉 지원동기및특이사항 션은 RM07-01과 RM037이다. 초박형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다이아몬드를 케이스에 세팅한 RM17-01 역시 여성에게 추천하는 라인업이다.
RM037 오토매틱 와인딩 2014년 첫선을 보인 후 10년 동안 여러 파생 모델로 생산되며 브랜드의 여성시계 중추 역할을 하는 컬렉션이다. 리차드 밀의 첫 번째 인하우스 칼리버 CRM 소득증빙이란 A1이 탑재된 모델이기도 하다. 이 컬렉션은 브랜드의 중요한 특징인 토노 형태 케이스와 이를 축소한 듯한 다이얼을 시계 가운데에 배치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다이얼 가장자리로 스켈레톤 무브먼트가 보여 기계식 시계의 미학을 즐기기에 좋다.



RM037 모델. 리차드 밀을 하나저축은행 햇살론 대표하는 여성 워치로 10년 넘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 리차드 밀]


이 시계는 시와 분, 날짜를 알리는데 간결한 기능을 갖췄다. 그런데 케이스 10시와 4시 방향에 푸시 버튼이 각각 있다. 전자는 날짜 변환 버튼이고, 후자는 크라운의 포지션을 바꿔주는 기능 셀렉터다. 보통 시계를 작동할 때, 크라운을 당기거나 밀어 넣어 시간을 맞추고 동력을 축적한다. 하지만 이 시계는 버튼을 누른 후 크라운을 돌린다. 크라운과 연결된 부품이 부러지거나 무브먼트가 손상되는 걸 미리 차단할 수 있다.



시계 앞뒤로 드러난 무브먼트를 통해 기계식 시계 메커니즘을 확인할 수 있는 리차드 밀의 여성 컬렉션. 카본 TPT로 만든 케이스가 돋보이는 RM037 모델. [사진 리차드 밀]


RM037은 레드 또는 화이트 골드, 카본 TPT®, 세라믹 등 여러 버전으로 출시된다. 중앙 다이얼은 모델에 따라 오닉스∙재스퍼∙자개 등 여러 보석으로 만든 후 그 주위를 다이아몬드가 에워싸는 형태다.



화이트 세라믹을 케이스로 사용한 RM037 모델. [사진 리차드 밀]


RM07-01 오토매틱 와인딩 2개의 시곗바늘이 있는 간결한 기능의 RM07-01 모델도 2014년에 처음 출시됐다. 리차드 밀 고유의 토노 케이스와 같은 형태 다이얼이 시선을 모으며, 다이얼 바깥으로 스켈레톤 무브먼트가 드러나 시계 메커니즘의 정교함을 손목 위에서 볼 수 있다. 무브먼트 이름은 CRMA2. 착용자의 활동량에 따라 메인 스프링의 와인딩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를 탑재했다.



카본 TPT®(왼쪽)와 화이트 세라믹을 각각 케이스 소재로 사용한 RM07-01. 다이얼에 보석을 세팅해 화려함을 더했다. [사진 리차드 밀]


RM07-01 역시 리차드 밀을 대표하는 다양한 소재로 선보인다. 골드는 물론 카본 TPT®, 세라믹까지 여러 소재를 활용했다. 크기와 모양이 같더라도 소재 조합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리차드 밀의 대다수 시계는 고무 소재 스트랩을 사용한다. 하지만 골드로 만든 RM07-01 모델엔 같은 소재로 만든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버전도 있다. 하이 주얼리 워치의 우아함과 화려함을 겸비한 모델이다.



리차드 밀 시계에서 드물게 메탈 브레이슬릿을 사용한 RM07-01 모델. 하이 주얼리 타임피스다. [사진 리차드 밀]


RM17-01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에 담긴 혁신적 기술력과 케이스 위를 빼곡하게 세팅한 다이아몬드의 눈부심이 매력적인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다.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투르비용을 탑재했고,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기능 인디케이터 등 시계 조작에 편리한 기능을 담았다.



투르비용을 탑재해 하이 컴플리케이션 메커니즘을 경험할 수 있는 RM17-01 모델. [사진 리차드 밀]


무브먼트는 뼈대만 남긴 스켈레톤 형태다. 그리고 부품의 정교한 움직임을 시계 앞뒤로 감상할 수 있다. 두께 4.65mm로 초박형 무브먼트에 속하며 파워리저브는 풀 와인딩 시 약 70시간으로 넉넉하다. 케이스 소재는 화이트 골드와 레드 골드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레드 골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를 빼곡하게 세팅한 RM17-01 모델. [사진 리차드 밀]


이현상 기자 lee.hyunsa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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