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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사달승 작성일24-12-08 22:52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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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이제는 친한 사이죠? 오늘 촬영 중 쉬는 시간에 농담도 하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던데.
A : 로몬 남매처럼 친해졌어요. 자꾸 장난치고 싶고, 동생처럼 챙겨주고 싶달까요.
A : 이수현(이하 ‘수현’) 가족 같다고 느낄 때도 있을 만큼 가까워진 것 같아요.
Q : 서로 첫인상은 어땠나요?
A : 수현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웠어요. 처음 보는 사이라, 웃지 않으면 차가운 사람처럼 보였달까요? ‘얼음 왕자’ 같았어요.(웃음) 그런데 함께 연기도 하고 얘기를 나눠보니 따듯한 오빠더라고요. 제가 잘 산와머니 이자 모르는 게 있으면 도와주고, 잘 챙겨줬어요.
A : 로몬 저도 촬영 초기에는 수현이가 어려웠어요. 표정이 없으면 차가워 보이기도 했고요. 그러다 귀여운 동생이라는 걸 알고 순식간에 친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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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남매 ‘백지훈’(로몬)과 ‘백지우’(이수현)로 호흡을 맞췄어요. 처음 대본을 받고 작품에 대해 알아갈 때, 어떤 시리즈 같았나요?
A : 로몬 제목만 봐서는 다 알 수 없는, 예측을 완전히 벗어난 작품이었어요. 그렇게 대 재밌는생활의지혜 본을 1부, 2부, 3부 읽을수록 ‘도대체 이게 무슨 가족일까?’ 흥미롭더라고요. 재밌어서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몰라요. 장르도 다양한 데다 캐릭터들도 개성이 넘쳐서 묘하게 끌렸죠.
A : 수현 지금까지 본 시리즈 중 가장 신선한 이야기 같았어요. 서로 굉장히 다른 5명이 가족으로 등장하는데, 어딘가 이상하면서도 볼수록 궁금증이 생기는 작품 남북고위급회담 이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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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가족계획〉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모여 짐승만도 못한 범죄자들을 남다른 방법으 농협 등록금 로 해치우는 블랙코미디 반전 스릴러”라는 소개글이 있어요. 좀 더 설명을 보탠다면요?
A : 로몬 한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의 작품 같아요. 캐릭터들의 개성이 남다르기도 하고요. 뻔한 캐릭터가 없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다섯 캐릭터가 한 가족으로 나오고, 이들이 함께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도 평범하지 않아요.
A : 수현 지훈과 지우는 ‘특수 교육대’라는 의문의 집단에서 브레인 해킹 능력을 갖춘 인간 병기로 키워진 ‘한영수’(배두나)가 어느 날 특수 교육대에 들어온 갓난아기 지훈과 지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껴서 두 아이를 데리고 교육대를 탈출해 가족이 된 인물들이에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으로 모인 이들이 주변에서 벌어지는극악무도한 범죄에 분노를 느끼고 가족 구성원의 특별한 능력으로 범죄자를 처단해나가는 이야기죠.
Q : 블랙코미디, 미스터리, 가족극, 스릴러, 범죄, 판타지 등 〈가족계획〉은 다양한 장르가 섞인 시리즈라 들었어요. 직접 연기한 배우로서 이 작품의 매력을 설명해준다면요?
A : 로몬 다양한 장르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그뿐만 아니라 액션 신도 있고, SF 요소도 있죠.
A : 수현 개인적으로 〈가족계획〉의 매력 중 장르만큼이나 흥미로운 건 ‘브레인 해킹’이라는 소재가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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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브레인 해킹이요?
A : 로몬 쉽게 말하면 사람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에요. 극 중에서는 한영수가 그 능력을 지니고 있죠. 그의 아들인 지훈은 엄마의 대단한 능력을 부러워하는 17세 소년이고요.
Q : 백지우는 기싸움으로는 져본 적 없는 까칠하고 예민한 17세라 들었어요. 게다가 싸움도 무지 잘하는 소녀라던데, 설명을 보태준다면요?
A : 수현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소녀이자, 가족의 사랑이 아직은 어색한 딸이에요. ‘츤데레’ 같은 매력도 있고요. 지우는 싸움을 수준급으로 잘해요. 하늘을 날거나 레이저를 쏘는 초능력은 아니지만 매우 강하죠.
A : 로몬 수현이의 액션 신을 기대해도 좋아요. 긴 팔다리로 액션 연기도 시원하게 해냈거든요.
Q : 백지훈은 온화한 성격과 달리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은 천재 해커라 들었어요. 이 캐릭터의 매력은 뭔가요?
A : 로몬 매우 명석한 친구라는 점이죠. 해킹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고요. 어렸을 때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았는데, 이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강해지고 싶어 해요. 그런 면에서 지훈이 간절히 갖고 싶어 하는 능력은 엄마 한영수의 브레인 해킹이에요. 지우와 반대로 겉은 온화하지만 내면에 사이코패스 기질을 숨긴 청년이고요. 겉보기에는 모범적인 아들이지만 어딘가에 이상한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친구 같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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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가족계획〉에는 지훈과 지우 외 남다른 가족이 3명 더 있어요. 브레인 해커 한영수, 어딘가 허술해 보이지만 가족을 건드리면 자비 없이 응징하는 아빠 ‘백철희’(류승범), 때때로 괴팍하지만 가족을 뭉치게 하는 중재자이자 지훈과 지우의 할아버지 ‘백강성’(백윤식). 지훈과 지우의 시점에서 가족 구성원은 어떤 인물들인가요?
A : 수현 가족 중 지우와 사이가 가장 안 좋은 건 엄마예요. 가장 친한 건 할아버지인데,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죠. 사춘기라 그런지 아빠를 투명인간 취급해요. 이 작품이 흥미로운 건 5명의 가족이 피를 나눈 사이가 아니라는 점인데, 그래서인지 모든 구성원이 조금씩 서툰 면이 있죠. 엄마도 엄마로서 잘하고 싶지만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잘 몰라 지우에게 관심을 주는 방식이 서툴고요. 할아버지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친하고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인물이죠.
A : 로몬 알게 모르게 가족 구성원 사이에 서열이 있다는 점도 〈가족계획〉의 매력이예요. 작품에서 정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지만 실제로 어떤 가족은 엄마가 입김이 가장 세고, 기가 센 딸이 있으니까요. 이런 현실적인 면면을 반영했다는 점과 판타지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죠.
Q : 함께 연기한 배두나·류승범·백윤식 배우는 어떤 인상이었나요?
A : 수현 배두나·류승범·백윤식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연기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죠. 이렇게나 대단한 배우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니까 처음에는 긴장도 했는데, 모두 친절하고 따듯하게 대해주셨어요. 먼저 어려운 게 있는지 물어봐주시고, 그때그때 필요한 조언도 해주시고, 한참 어린 제 눈높이에 맞춰 농담도 해주시고, 여러모로 즐거운 촬영이었어요.
A : 로몬 대체 불가한 대단한 선배 배우들이잖아요. 그런 분들과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먼저 배두나 선배는 배우로서 배울 점은 물론이고 모든 스태프를 알뜰하게 챙기는 다정함도 갖춘 분이었어요. 모두를 위해 ‘간식 차’를 여러 번 제공하기도 했고, 촬영장 한편에 과자, 커피, 우유 등을 언제나 먹기 좋게 쌓아두기도 했고요.
A : 수현 류승범 선배님이 패셔너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 멋졌어요.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죠.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순간이 있었는데, 촬영장 한편에서 액션 신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습하고 계신 모습이었어요. 선배님처럼 경력도 길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배우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신인인 저도 더 성실하게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A : 로몬 백윤식 선생님은 제가 감히 평가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선배잖아요. 촬영장에서 화면 너머까지 전해지는 압도적인 에너지를 느낀 적 있을 만큼 근사한 배우 같아요. 처음에는 ‘어른’이기도 하니 다가가는 게 쉽지 않았는데, 저희가 편안하도록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저와 수현이가 가끔 어깨도 주물러드리고 재롱도 떨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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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가족계획〉의 각본을 쓴 작가 겸 크리에이터 김정민과는 작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A : 수현 캐릭터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하지만 “이렇게 해야 해”라는 식으로 답을 정하기보다 저희가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죠.
A : 로몬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돼”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기억나요. 그만큼 배우로서 저희를 믿어주신 거죠. 더불어 “틀에 갇히지 말고 카메라 앞에서 열심히 놀아”라는 말도 해주셨는데,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캐릭터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인물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할 때도 모든 방면에서 열린 태도로 말씀해주셨어요.
A : 수현 제가 연기한 지우뿐 아니라, 지우가 가족 간의 관계나 이를 통해 느끼는 감정이 어떤 식으로 반영되는지 등 다채로운 이야기도 나눴어요. 이번 작품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 감사한 분이에요.
Q : 연출을 맡은 김선 감독과 나눈 이야기 중 유독 기억에 남은 게 있나요? 그는 〈가족계획〉의 일부 장르기도 한 영화 〈보이스〉 〈무서운 이야기〉 등 함량 높은 공포와 스릴러 작품을 선보인 바 있어요.
A : 로몬 김선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재밌게 봤거든요. 무엇보다 제 데뷔작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더욱 기뻤어요. 촬영 중 말로 다 할 수 없는 친밀함을 느끼기도 했고요. 감독님의 작품에 관해서는 100퍼센트 신뢰가 있어서 〈가족계획〉도 얼마나 재밌을지 기대돼요. 저는 감독님이 연출한 작품에서 극적인 장면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신을 특히 좋아하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요.
A : 수현 〈가족계획〉은 제 데뷔작이거든요. 그래서 하나부터 열까지 고민이 많았고, 더 잘하고 싶어서 욕심도 났어요.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 응원해주셨어요.
Q : 〈가족계획〉을 촬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있나요?
A : 로몬 가족 구성원 5인의 조화인 것 같아요. 요소도 다양하고, 캐릭터들의 개성도 강한 작품이니까요. 한 명 한 명 들여다보면 남달라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자연스럽게 보이길 원했거든요. 그래서 지훈이 가족 중에서 튀어 보이지 않길 원했어요. 개성을 잃지 않되 자연스러운 구성원이기를 바란 거죠.
A : 수현 로몬 오빠와 같은 생각인데, 덧붙이자면 어떤 식으로든 틀에 갇힌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자유롭게 연기해야 지우의 개성도 돋보이고, 자연스러울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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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가족계획〉의 독특한 가족 구성원 5인의 ‘계획’은 뭔가요?
A : 로몬 진정한 가족이 되는 게 아닐까요? 나아가 모두가 이 시리즈를 통해 가족이란, 가족 간의 사랑이란 무엇인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A : 수현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
Q : 〈가족계획〉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준다면요?
A : 수현 서로에게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탓에 ‘평범한 가족’이 되기 쉽지 않은 5명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는 게 아닐까 해요.
A : 로몬 어떤 면에서 ‘무늬만 가족’인 5명이 삶에서 위기를 만나고 극복하며 어떻게 성장하고, 또 어떤 가족이 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도 있을 거예요. 촬영을 마친 요즘 드는 생각인데, 〈가족계획〉 같은 특별한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Q : 수현 씨는 〈가족계획〉이 데뷔작이에요. 하지만 얼마 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던 패션모델이기도 하죠. 모델로 화보 카메라 앞에 서는 것과, 연기를 위해 영상 카메라 앞에 서는 건 어떻게 다른가요?
A : 수현 모든 게 달라요. 미학적인 장면을 함께 만들거나 입은 옷이나 가방 등의 제품을 근사하게 보여주는 게 모델이라면,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 다른 사람이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가족계획〉 첫 촬영 전까지 열심히 연기 연습을 했죠. 그런데 제가 상상한 것과 매우 다르더라고요. 좋은 의미로요.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게 돼 긴장도 됐는데, 선배 배우들은 물론 모든 스태프가 친절하게 대해줘서 즐겁게 촬영을 마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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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로몬 씨는 2014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이후 3편의 영화와 10편의 시리즈 및 드라마에 출연하며 성장했어요.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자 작품의 중추와도 같은 역할을 연기하는 10년 차 배우가 됐고요. 돌아보면 어떤가요?
A : 로몬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의미에서 〈가족계획〉이 제게 특별해요. 이전까지 저는 학생 역할도 맡았었고, 또래 배우들과 연기할 일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은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이렇게나 훌륭한 선배님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는 것 자체로 기뻤어요. 지금까지 출연한 모든 작품에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 작품은 데뷔작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여러모로 잊지 못할 작품이죠.
Q : 두 배우의 다음 계획이 궁금해요.
A : 수현 저는 ‘갓생러(열심히 사는 사람)’거든요. 작년에는 배우 오디션을 열심히 준비했고, 올해는 〈가족계획〉 촬영에 매진하며 한 해를 보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다음 작품을 위해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하고 배울 것 같아요. 목표는 먼 미래보다 주어진 하루하루를 즐기며 자유롭게 나아가고 싶어요.
A : 로몬 올해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즐겁게 시작하고 싶어요. 목표는 지금처럼 열정을 잃지 않고 한 계단씩 꾸준히 올라가는 거예요. 배우 일을 오래 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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