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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 바닷속에 거북이가 묶여 있었다. 두 눈은 굳게 닫혔고 네 다리는 정지됐다. 헤엄치기 좋게 만들어져 자랐어도, 헤엄칠 공간이 그토록 넓어도 아무 소용 없었다. 촘촘히 몸에 얽힌 '그물'에, 살려고 빠져나가려 허우적댈수록 더 엉겼을 거였다.
"5m 깊이 울진 앞바다였어요. 수면 위로 올라오던 중이었고요. 뭔가 다가오나 싶어 화들짝 놀라 옆을 봤더니 거북이가 있었어요. 이미 그물에 걸려 죽어 있었지요. 다른 해양 생물들도 함께 죽어 있었고요. 우리나라에서 거북이를 본 게 처 교통비지급확인서 음이었는데, 그걸 사체로 보다니…."
프리다이빙 트레이너 이영건 뮤트 대표 강사는 "다이빙을 시작하고 본 가장 슬픈 장면"이라고 했다./사진=프리다이빙 트레이너, 이영건 뮤트 대표 강사 인스타그램(@mute_younggun)
취업후상환학자금프리다이빙 트레이너인 이영건 뮤트 대표 강사가 당시에 보고 기록한 걸 자세히 설명했다.
근방에서 어업을 한다고 했다. 아마도 어부가 다 쓰고 버렸을 그물이었다. 다이빙하러 갈 때 선장이 "그물에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던 말을 영건씨는 그 순간 떠올렸다.
유령처럼 떠돌던 폐그물은 결국 바다 거북이가 법률사무 더 누려야 할, 수십 년 삶을 앗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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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00m마다 쓰레기 보여"…인간도 잡는 '폐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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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씨가 폐어구를 바닷속에서 건져내는 모습. 정말 빈번하게 발견된다고 했다./사진=프리다이빙 트레이너, 이영건 뮤트 대표 강사 인스타그램(@mute_younggun)
고요히 잠겨 있던 웰컴론 거북이의 마지막 모습이 영건씨 덕분에 뭍에 드러났다. 그는 촬영 장비로 고스란히 담아 SNS에 올렸다. 무려 281만 명이 이 영상을 봤다. 영건씨가 함께 남긴 글이 이랬다.
'다이빙을 시작하고 가장 슬픈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바닷속이라 숨기기 좋다고 생각하며 던졌을 쓰레기들. 그 안을 자주 누비는 다이버가 봐왔던 물속은 어떨지 더 듣고 싶어졌다. 영건씨에게 묻자 이리 답했다.
"바닷속 쓰레기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거의 도로로 비유하면요. 100m 걸으면 한 번씩 쓰레기를 보는 정도라 생각하시면 돼요."
제주에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사진=다큐제주, 제주대 고래해양생물보전센터
또 그 쓰레기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어업 폐기물'이라 했다. 그물, 낚싯줄, 통발처럼 어업을 할 때 쓰고 버리는 도구들. 유명 다이버가 그물에 걸려 죽은 사례도 있다고 했다. 영건씨가 설명했다.
"우리가 플라스틱을 줄이자, 빨대 쓰지 말아라 하잖아요. 어민들이 대놓고 바다에 갖다 버립니다. 실제 다이빙 포인트에서 다이빙 마치고 어망을 주워 올라온 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보트 선장님께서 다시 버리시더라고요. 그걸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경에게 잡혀 조사당할 수 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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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쓰레기 46%가 '그물'…"지구 500바퀴 감을 낚싯줄 매일 설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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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2021년에 나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에선, 수산업이 환경에 주는 악영향을 고발했다. 어렸을 때부터 바다를 사랑하던 알리 감독은, 바다를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그로 인해 알게 된 실체가 이렇다고 했다. 바다 쓰레기 주범인 줄 알았던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0.03%에 불과했다. 46%에 육박하는 바다 쓰레기가 전부 그물이었다.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로 기록된 '딥워터 호라이즌호' 폭발이 세 달간 죽인 해양 생물 수보다, 단 하루의 어업이 죽인 물살이 숫자가 더 많았다.
/사진=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지구를 500바퀴 휘감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낚싯줄이, 매일 설치되고 있다.'(넷플릭스 다큐 씨스피라시)
설치되는 게 많으니, 제대로 다 수거되지 않으면 곧 버려지는 것. 그린피스는 2019년에 낸 '바다를 떠도는 죽음의 그물' 보고서에서 이를 '유령 어구(Ghost gear)'라 했다. 유령처럼 바다를 떠돌며 해양 생물의 숨통을 죈다는 의미였다.
여기엔 구체적인 실태가 잘 나와 있었다.
'해마다 64만톤의 유령 어구가 바다에 버려지는 걸로 추정된다. 2층버스 5만 대에 맞먹는 무게다. 2018년엔 멕시코 수역에서, 바다거북이 300마리가 유령어구에 걸려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그린피스, 바다를 떠도는 죽음의 그물 보고서,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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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폐어구 2만6600톤 수거…'어구보증금제' 시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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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확대 예정인 '어구보증금' 제도 예시. 판매시 보증금을 받고, 반납하면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다./사진=해양수산부
국내 실태도 심각하다. 매년 생기는 바다에서 나오는 쓰레기 5만여톤 중, 폐어구가 3만8000톤으로, 전체 76%에 육박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이에 온갖 해양 생물이 걸려 죽는 등 '유령어업'으로 매년 4000억원에 가까운 경제 피해도 생기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이남우, 정봉규는 2022년 '폐어구 발생 저감을 위한 어업 규제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폐어구가 발생하는 이유를 △홍수, 태풍 등 불가항력으로 파손 및 유실 △암초 등에 걸려 유실 △불법 어업으로 쓴 폐어구 발생 시 해상에 고의적으로 폐기 등을 꼽았다.
해양수산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덜 나오게 하고, 더 많이 치우는' 방향의 대책을 지난 9월 26일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폐어구 2만6600톤을 수거하고, 올해도 54개 연근해어장에서 폐어구 약 4000톤을 수거했다. 잃어버린 어구로 인해 계속해서 해양 생물이 죽지 않도록, 책임 지고 치우겠단 거다.
수거한 해양쓰레기, 폐그물에서 찾은 바다거북이. 다행히 죽기 전에 발견돼 바다에 풀어줄 수 있었다./사진=남형도 기자
이와 함께 어구 사용량이 많은 자망, 통발, 안간망 어선엔 어구를 얼마나 썼는지, 폐어구를 어디서 반납하고 처분했는지 기록하도록 '어구관리기록부' 제도를 도입했다. 또 어구보증금(보증금을 포함해 팔고, 반납시 돌려주는 제도)은 통발(1000~3000원)에서, 자망과 부표로 확대한다고 했다.
처벌 규정도 강화해, 폐어구를 불법 투기할 경우엔 최대 100만원 과태료를 부과(3회 이상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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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갔더니 어업 못 하게 돼 있더라"…'해양보호구역'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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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가 버린 '유령 그물'에 계속해서 걸려 죽는 물고기들. 수거 되기 전까진 끝없이 죽음을 부르게 돼 있다./사진=그린피스
해외 한두 달엔 한 번씩 나가는 프리다이버 영건씨가, 갈라파고스 바닷속을 들여다봤던 얘길 했다.
"어종이 정말 다양하고, 보존이 잘 돼 있더라고요. 그만큼 엄청 철저하게 관리하고요. 플라스틱 사용을 안 하고 모든 음료가 유리병으로 돼 있고요. 외국인이 들어가면 공항부터 짐 다 풀어서 검사합니다. 어업 활동도 불가능하고요. 우리나라가 유독 심한 것 같습니다. 되게 부끄러워요."
상어종 감소로 생태계가 흔들리던 호주 애쉬모어 리프 해양공원은, 2008년부터 어업이 불가능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4년간 260척에 달하던 불법 어선은 2017년 단 3척으로 줄었다. 그 결과, 그레이리프 상어 수가 4.5배 늘고, 뱀상어, 서양수염상어 등 상어종이 발견됐다./사진=그린피스
어업이 존재하는 한, 불법으로 보고하지 않고 규제를 피해 계속해서 할 수 있단 한계. 이는 해양생물의 종을 없애고, 어구를 끊임없이 잃거나 버려지게 하는 문제를 야기할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그린피스의 '바다를 떠도는 죽음의 그물, 유령어구' 보고서에선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이리 언급했다.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어업이나 채굴 등 인간의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완전한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가 건강을 회복하고 번성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줍니다.'
미국 채널 제도엔 어획이 완전히 금지된 11개 보호구역이 설정돼 있다.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며, 어류 밀도와 생물량 모두 꾸준히 늘고 있다./사진=그린피스
현재 국내엔 '어업 금지' 하는 해양보호구역이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시셰퍼드 코리아는 "한국에는 어업을 금지하는 해양보호구역(MPA)이 전무하다. 파괴적인 어업으로 죽어가는 바다를 위해 MPA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유엔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BBNJ) 연내 비준이 필요하다며, 22대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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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씨가 폐어구를 바닷속에서 건져내는 모습. 정말 빈번하게 발견된다고 했다./사진=프리다이빙 트레이너, 이영건 뮤트 대표 강사 인스타그램(@mute_younggun)
고요히 잠겨 있던 웰컴론 거북이의 마지막 모습이 영건씨 덕분에 뭍에 드러났다. 그는 촬영 장비로 고스란히 담아 SNS에 올렸다. 무려 281만 명이 이 영상을 봤다. 영건씨가 함께 남긴 글이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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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이라 숨기기 좋다고 생각하며 던졌을 쓰레기들. 그 안을 자주 누비는 다이버가 봐왔던 물속은 어떨지 더 듣고 싶어졌다. 영건씨에게 묻자 이리 답했다.
"바닷속 쓰레기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거의 도로로 비유하면요. 100m 걸으면 한 번씩 쓰레기를 보는 정도라 생각하시면 돼요."
제주에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사진=다큐제주, 제주대 고래해양생물보전센터
또 그 쓰레기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어업 폐기물'이라 했다. 그물, 낚싯줄, 통발처럼 어업을 할 때 쓰고 버리는 도구들. 유명 다이버가 그물에 걸려 죽은 사례도 있다고 했다. 영건씨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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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쓰레기 46%가 '그물'…"지구 500바퀴 감을 낚싯줄 매일 설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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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2021년에 나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에선, 수산업이 환경에 주는 악영향을 고발했다. 어렸을 때부터 바다를 사랑하던 알리 감독은, 바다를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그로 인해 알게 된 실체가 이렇다고 했다. 바다 쓰레기 주범인 줄 알았던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0.03%에 불과했다. 46%에 육박하는 바다 쓰레기가 전부 그물이었다.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로 기록된 '딥워터 호라이즌호' 폭발이 세 달간 죽인 해양 생물 수보다, 단 하루의 어업이 죽인 물살이 숫자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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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되는 게 많으니, 제대로 다 수거되지 않으면 곧 버려지는 것. 그린피스는 2019년에 낸 '바다를 떠도는 죽음의 그물' 보고서에서 이를 '유령 어구(Ghost gear)'라 했다. 유령처럼 바다를 떠돌며 해양 생물의 숨통을 죈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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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폐어구 2만6600톤 수거…'어구보증금제' 시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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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확대 예정인 '어구보증금' 제도 예시. 판매시 보증금을 받고, 반납하면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다./사진=해양수산부
국내 실태도 심각하다. 매년 생기는 바다에서 나오는 쓰레기 5만여톤 중, 폐어구가 3만8000톤으로, 전체 76%에 육박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이에 온갖 해양 생물이 걸려 죽는 등 '유령어업'으로 매년 4000억원에 가까운 경제 피해도 생기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이남우, 정봉규는 2022년 '폐어구 발생 저감을 위한 어업 규제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폐어구가 발생하는 이유를 △홍수, 태풍 등 불가항력으로 파손 및 유실 △암초 등에 걸려 유실 △불법 어업으로 쓴 폐어구 발생 시 해상에 고의적으로 폐기 등을 꼽았다.
해양수산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덜 나오게 하고, 더 많이 치우는' 방향의 대책을 지난 9월 26일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폐어구 2만6600톤을 수거하고, 올해도 54개 연근해어장에서 폐어구 약 4000톤을 수거했다. 잃어버린 어구로 인해 계속해서 해양 생물이 죽지 않도록, 책임 지고 치우겠단 거다.
수거한 해양쓰레기, 폐그물에서 찾은 바다거북이. 다행히 죽기 전에 발견돼 바다에 풀어줄 수 있었다./사진=남형도 기자
이와 함께 어구 사용량이 많은 자망, 통발, 안간망 어선엔 어구를 얼마나 썼는지, 폐어구를 어디서 반납하고 처분했는지 기록하도록 '어구관리기록부' 제도를 도입했다. 또 어구보증금(보증금을 포함해 팔고, 반납시 돌려주는 제도)은 통발(1000~3000원)에서, 자망과 부표로 확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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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가 버린 '유령 그물'에 계속해서 걸려 죽는 물고기들. 수거 되기 전까진 끝없이 죽음을 부르게 돼 있다./사진=그린피스
해외 한두 달엔 한 번씩 나가는 프리다이버 영건씨가, 갈라파고스 바닷속을 들여다봤던 얘길 했다.
"어종이 정말 다양하고, 보존이 잘 돼 있더라고요. 그만큼 엄청 철저하게 관리하고요. 플라스틱 사용을 안 하고 모든 음료가 유리병으로 돼 있고요. 외국인이 들어가면 공항부터 짐 다 풀어서 검사합니다. 어업 활동도 불가능하고요. 우리나라가 유독 심한 것 같습니다. 되게 부끄러워요."
상어종 감소로 생태계가 흔들리던 호주 애쉬모어 리프 해양공원은, 2008년부터 어업이 불가능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4년간 260척에 달하던 불법 어선은 2017년 단 3척으로 줄었다. 그 결과, 그레이리프 상어 수가 4.5배 늘고, 뱀상어, 서양수염상어 등 상어종이 발견됐다./사진=그린피스
어업이 존재하는 한, 불법으로 보고하지 않고 규제를 피해 계속해서 할 수 있단 한계. 이는 해양생물의 종을 없애고, 어구를 끊임없이 잃거나 버려지게 하는 문제를 야기할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그린피스의 '바다를 떠도는 죽음의 그물, 유령어구' 보고서에선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이리 언급했다.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어업이나 채굴 등 인간의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완전한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가 건강을 회복하고 번성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줍니다.'
미국 채널 제도엔 어획이 완전히 금지된 11개 보호구역이 설정돼 있다.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며, 어류 밀도와 생물량 모두 꾸준히 늘고 있다./사진=그린피스
현재 국내엔 '어업 금지' 하는 해양보호구역이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시셰퍼드 코리아는 "한국에는 어업을 금지하는 해양보호구역(MPA)이 전무하다. 파괴적인 어업으로 죽어가는 바다를 위해 MPA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유엔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BBNJ) 연내 비준이 필요하다며, 22대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