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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경제, 문화, 복지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원도심 일원에서 여름 대표 축제를 열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가 하면, 청년들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자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제도도 마련했다. 여기에 4개 지구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또 대전 3대 하천의 자연경관을 살린 특화된 야간경관을 조성해 도시를 브랜드화하는 한편, 사회적 문제인 전세사기에 대응하고자 지원체계를 확립해 피해를 최소 정기예금 금리계산 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전시가 '대전의 빛'을 주제로 3대 하천 야간경관 활성화를 추진, 시민들의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디어파사드와 LED 등이 교량에 설치된 후 올 8월 점등식을 완료한 대전 유등천 한샘대교 모습.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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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대전을 가장 핫한 도시로=지난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는 '2024 대전 0시 축제'가 9일간 진행됐다.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시는 개막행사와 공연, 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어 공무원예상 오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시 추산 축제 방문객은 200만 8240명으로, 지난해 방문객(110만 명)의 2배에 이르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축제 중 단일 기간 최대 방문객으로, 시는 0시 축제가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대전을 노잼도시가 아닌 꿀잼도시로 변화하는 데 공헌했다는 설명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취업정보카페 3866억 원을 창출하면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분석했다. 먹거리존 일부 점포는 하루 최대 매출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없는 3無 축제라는 타이틀도 전면에 내세웠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축제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 '2025 0시 축제'를 보다 성공적으로 열겠다 전략경영연구소 는 목표다. 시는 26일 2025 0시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025 0시 축제는 내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축제는 문화예술, 과학기술, 축제관광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대전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안내문. 대전시 제공


◇고물가 시대, 청년들의 건강한 가정을 위해=시는 올해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제도를 도입, 청년층의 혼인율과 출산율을 올려 지역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지난 10월부터 대전에 주소를 둔 18-39세 이하의 청년 중 올 1월 1일 이후 초혼 혼인신고자 대상이다. 1인당 250만 원을 지원, 부부 모두 요건을 충족하면 500만 원이 지급된다. 총 추산 예산은 263억 원이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138억 원을 우선 확보했다.
이달 23일 기준 1만 2명이 접수한 상태다. 시 누적 혼인 건수도 지난 8월 기준 4347건, 9월 기준 502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3%, 27.9% 상승했다. 시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상자의 대전두리하나통장을 통해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용계좌인 대전두리하나통장 상품 또한 결혼장려금 특별금리 등 우대혜택과 대출상품 금리 우대인하 연계 등 혜택이 지원되는 만큼 시는 홍보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다.



대전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 개요도. 대전시 제공


◇세계 최고 바이오 혁신신약 글로벌 클러스터 도약=지난 6월 신동·둔곡지구와 대덕테크노밸리, 탑립·전민지구, 원촌지구 등 4개 지구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단지는 2022년 제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사업, 국공유 재산 사용료 면제, 조세 및 부담금 감면, 인허가 신속처리 의무화, 정부 R&D(연구개발) 예산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전방위적 지원을 받게 된다.
지구별로 신동·둔곡지구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바이오 물류허점 거점으로, 대덕테크노밸리는 바이오의약품과 연구장비의 산업 고도화를 목표한다. 탑립·전민지구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다품종 소량 생산기지를, 원촌지구는 기술수출과 임상제조판매, 글로벌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집중 육성된다. 이를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혁신신약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기술수출과 글로벌 임상은 곧 신약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시는 2032년까지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10개, 라이센싱 아웃 20조 원, 2개의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전망된다. 전국 기준 생산유발효과는 6조 5587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 6105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4만 1572명 등으로 시는 추산했다.



대전 대화대교 거더 및 교각 LED 조명. 대전시 제공


◇'대전의 빛'을 주제로 3대 하천 야간경관 활성화=시는 3대 하천 교량에 특화된 야간경관을 조성, 시민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한다. 생동감 있는 경관조명을 연출해 과학도시 이미지를 세우고 도시브랜드를 개발한다는 배경이다.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다리, 한밭수목원, 대덕대교, 신세계백화점, DCC(대전컨벤션센터) 등 기존 야간경관과 어우러지는 도심 공간 조성이 목표다.
사업은 총 56개소 대상이다. 지난해 둔산대교와 대화대교, 한샘대교, 보문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 5개소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태평교와 현암교, 버드내다리, 가오교, 도마교, 수침교 등 6개소에 대해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카이스트교와 한밭대교 등 2개소에 추진 계획으로, 디자인 현상공모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경관을 연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올 1월부터 옛 충남도청 본관 2층에서 설치·운영 중인 대전 전세피해지원센터. 대전시 제공


◇피해 최소화·실효성 있는 지원… 대전 전세피해지원센터=시는 올 1월부터 옛 충남도청 본관 2층에 대전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시 공무원 3명과 구청 파견 공무원 5명, 법무사 2명, 주택도시보증공사(HUG) 1명 등 총 11명이 전세피해 상담·접수와 법률·금융 상담 등 시민들의 전세피해를 지원 중이다.
이달 20일 기준 총 3735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3679건을 사실조사한 결과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3039명의 피해자가 결정됐다. 피해자 중 87%가 20·30대였다. 주택유형은 다가구·다중주택이 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체결, 공공임대 주거를 지원하고, 주거안정지원금 최대 100만 원과 이사비용 최대 100만 원, 월세 최대 48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1273명에게 10억 원 지급이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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