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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정 작성일26-10-08 21:46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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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건조 중인 해상자위대의 첫번째 이지스 시스템 탑재 순양함 ‘ASEV’ 주요 장착 무장 그래픽. 사진 제공 =미 군사전문 매체 TWZ
최근 일본이 건조 중인 1만 2000톤급 신형 ‘이지스함’이 공개돼 외신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할 최초의 ‘이지스 시스템 탑재 순양함(ASEV·Aegis System Equipped Vessel)의 건조 사진을 미국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록히드마틴의 ‘차세대 AN/SPY-7 레이더’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SM-3·SM-6 요격미사일, 128셀 규모의 수직발사체계(VLS)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ASEV는 주 상부구조물 위에 거대한 통합형 레이더 마스트가 설치돼 압도적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탄도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기존 이지스함의 역할을 뛰어 넘어 저고도 순항미사일과 드론,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은 물론 1600㎞안팎의 원거리 지상표적까지 공격할 수 있는 ‘해상 이동식 미사일기지급’ 전력이다. TWZ는 일본의 방위전략이 미사일 방어 중심에서 장거리 반격 능력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무기체계라고 평가했다.
길이 약 189m, 선체 폭 약 25m다. 배수량은 1만 2000톤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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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V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하는 구축함 등 수상전투함 가운데 최대 규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최대 수상전투함인 마야급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2m, 배수량 8200톤 수준이다.
마스트 4개면에는 미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차세대 S밴드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AN/SPY-7(V)1이 탑재된다. 이 레이더는 4개의 직사각형 고정식 안테나 배열로 구성된다. 각 배열의 높이는 약 4.3m로 추정된다. AN/SPY-7(V)1은 SPY-1보다 5배 높은 추적 능력을 갖췄다.
이 덕분에 고각 탄도미사일 궤적과 동시에 다수 탄도미사일 탐지가 가능하다. 탄도미사일 등 장거리 공중 표적을 탐지·추적하기 위해 개발된 대형 S밴드 AESA 레이더인 셈이다. 특히 4개의 고정식 배열 레이더가 마스트를 가장 윗부분에 탑재된다. 높은 위치에 배열해 함정 구조물에 의한 차폐를 줄이고 저고도 표적 탐지 시야를 대폭 확대했다.
이는 낮은 고도에서 접근하는 적 표적을 최대한 먼 거리에서 식별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저고도로 비행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조기 탐지·추적하는 것을 비롯해 요격체계 교전을 지원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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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까닭에 일각에선 일본 해상자위대가 ‘해상 이동식 미사일방어 기지급’ 대형 플랫폼으로 갖추게 됐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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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ASEV에는 미군이 도입한 실시간 목표물 정보 공유체계인 ‘공동교전능력’(CEC)이 탑재된다. 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인 여러 척의 이지스함과 초계기 등이 탐지한 적의 미사일과 전투기 관련 정보를 동시에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미군 함정 등 CEC 네트워크에 연결된 전력과 표적정보를 공유하고 협동교전을 수행할 수 있다.
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함정 운용을 위한 신형 12식 지대함 능력확대형(미사일)도 탑재된다. 토마호크를 탑재하면 1600㎞ 안팎의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확보된다. 방어뿐만 아니라 장거리 공격(반격)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일본 주변의 중국·러시아·북한등의 원거리 지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을 보유하는 것이다.
ASEV는 애초 탄도미사일 방어를 핵심으로 하는 대형 이지스함으로 구상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반격 능력 확보 방침에 따라 장거리 순항미사일까지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플랫폼’에서 적의 지·해상 표적을 장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능력이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2척의 ASEV를 건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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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ASEV는 2025년 7월에, 두 번째 ASEV는 지난 2월 각각 건조에 착수했다. ASEV 1번함은 2028년 3월 이전, 2번함은 2029년 3월쯤에 각각 취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평양 전쟁 이후 일본에서 건조하는 최초의 순양함으로 서구권과 동구권을 통틀어 냉전시대 이후 첫 신규 건조되는 순양함이다.
초기 계획상으로는 만재배수량 2만톤 이상의 서방권 최대 전투함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23년에 하향조정돼 줌왈트급 구축함 보다 작은 사이즈로 변경됐다. TWZ는 “ASEV는 건조는 일본의 방위전략이 미사일방어 능력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ASEV에는 미국 해군의 핵심 전략인 SM-3와 SM-6 함대공 미사일도 탑재된다. SM-3는 적의 탄도미사일이 지구 대기권 밖을 비행하는 중간비행단계에서 요격한다. 대기권 밖의 적 위성도 요격할 수 있다. SM-6는 비행 종말단계에 들어선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함대공 미사일은 물론 대함 임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미국 주도로 개발되는 활공단계요격기(GPI)도 추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GPI는 극초음속 활공체를 비행 중간의 활공단계에서 요격하기 위한 차세대 요격미사일이다. 이들 미사일은 모두 자체 수직발사체계(VLS)를 통해 발사된다. ASEV 함정 1척당 총 128셀의 VLS 발사관을 갖추게 된다. 해상자위대 마야급 구축함의 발사관은 총 96개다.
록히드마틴의 ‘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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