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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정 작성일26-10-11 23:0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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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지난달 CJ그룹과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등 유통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잇따랐다. 오랜만의 대규모 채용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의 관심도 컸다. 청년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단비 같은 채용 소식에 수많은 취준생이 몰렸다. 그런데 기업들은 하나같이 ‘인기 지표’로 여겨지는 입사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수십 대 1, 많게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업이라면 그만큼 많은 취준생이 가고 싶어 하는 회사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이런 인기 지표를 꽁꽁 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높은 경쟁률에 ‘지레’ 겁을 먹는 취준생들이 많아서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경쟁률이 너무 높다는 걸 알면 지원자들이 겁을 먹는다. ‘내가 이렇게 경쟁률 높은 기업에 지원하면 당연히 떨어지겠지’라고 생각하고 아예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릴게임꽁머니 또 다른 인사담당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지원자를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해야 하니 지원을 포기하게 만드는 ‘공포의 경쟁률’을 굳이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100대 1’이라는 숫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인기를 보여주는 훈장이지만, 취준생에게는 입사 지원 버튼 앞에서 머뭇거리게 만드는 장벽이다. 기업이 경쟁률을 숨기는 이면에는 숫자에 겁먹고 돌아설 지원자 가운데 회사가 찾던 인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의 구애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CJ ENM은 올해 하반기 채용에서 라이브커머스 콘셉트의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채용 담당자가 상품을 소개하듯 직무와 회사 정보를 설명하고 지원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를 접목한 채용설명회로 화제가 됐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전체이용가 . 참가자들은 이어달리기와 OX퀴즈, 단체 줄넘기 등을 하며 기업·직무 정보를 익히고, 현직자들과 한 팀으로 미션을 수행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런 색다른 채용설명회에는 기업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 과거 채용시장에서는 지원 경쟁률 자체가 기업의 브랜드 파워로 통했다. 하지만 이제 기업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지원자 수를 늘리는 일이 아니다. 직무에 맞는 지원자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채용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기업들이 소비자가 아닌 지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회사와 직무, 조직문화를 ‘팔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유통기업 입장에서는 채용이 또 하나의 마케팅이 됐다. 한쪽에서는 청년들의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좋은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요즘 채용시장에서는 기업이 갑인지, 지원자가 갑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그 경계가 예전처럼 선명하지 않은 듯하다. 높다는 걸 알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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