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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가 거주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경우에도 적기에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거。외상센터 구축에 나선다. 아주대학교병원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최대 77억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다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연내 필수 의료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거。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 공모 결과, 아주대학교병원을 최종 선정하고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조건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거。외상센터는 기존 권역외상센터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최중증 외상환자나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전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역별 의료기관의 수용 한계를 보완하고 중증외상환자의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번 공모는 올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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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한 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료 인프라와 치료 역량 등을 평가하고 지난달 29일 사업계획의 타당성에 대한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선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선정된 기관에는 시설과 장비 확충을 위해 각각 54억 6000만 원, 헬기 계류장 설치·운영 등에 22억 5000만 원 등 최대 77억 1000만 원이 지원된다. 두 기관에 대한 지원 규모를 합하면 최대 154억 2000만 원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사업계획서를 보완하는 대로 보조금 교부 등 후속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반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의료인력 확충을 전제로 조건부 선정됐다. 최중증 외상환자를 24시간 수용할 수 있는 당직체계와 대응 역량을 갖추기 위해 연도별 인력 확충 계획을 보완하고 올해 충원 목표를 12월 31일까지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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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기한 내 인력 충원에 실패하면 보조금 교부 결정이 취소되고 이미 지급된 보조금도 반납해야 한다.
현재 중증외상환자는 시·도별 응급환자 이송지침에 따라 권역외상센터로 우선 이송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이 이를 보완하고 있지만 고난도 치료가 필요하거나 의료기관의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 지역 내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거.외상센터 선정을 계기로 기존 권역 중심의 외상 진료체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환자도 거。외상센터를 통해 지역에 관계없이 필요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의료정책관은 “이번 거.외상센터 선정을 통해 권역별 수용 한계를 극복하는 중증외상 책임 진료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전국 어디서나 중증외상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건부 선정 기관에 대해서도 기한 내 인력을 충원해 거.외상센터로 정상 기능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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