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춘추] 고령사회의 웰에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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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세나 작성일19-08-19 08:54 조회9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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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맞아 찾아온 새로운 트렌드, '웰에이징(Well-Aging)'. 앞으로 세상은 수명 연장보다는 '건강한 노화'라는 화두에 주목할 것이다. 사람들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늙는 것'을 더 원하게 됐다. 이러한 열망은 웰에이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웰에이징은 노년기의 행복지수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나이에 비해 젊게 보이는 것만으로도 작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먹는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같은 이너뷰티 산업군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관련 제품들은 대란 사태까지 불러오게 됐다. 특히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식품인 '슈퍼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은 채식과 샐러드 식사로의 변화를 가져왔다. 나 역시 집에서는 슈퍼푸드로 차린 식탁을 즐긴다.
어찌 보면 고령사회에서 웰에이징 바람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사실 수명이 길어진 것은 의료기술 및 의약품의 발전과도 무관하지 않다. 의료기술과 의약품의 발전이 수명 연장에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의 의료기술과 의약품은 웰에이징 바람을 타고 인체 노화를 이겨내기 위해 보다 더 정교해질 것이다. 이는 줄기세포 치료술, 첨단 바이오 의약품,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 등과 같은 첨단 재생의료의 시대로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마 전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 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일명 첨생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첨단 재생의료 시대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적으로 희귀,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허가 심사과정을 최대한 줄여 '재생의료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희귀의약품과 신약을 개발하려는 제약사들에는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고, 줄기세포 치료술 등 재생의학의 유효성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병원들의 움직임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다. 다만 재생의료산업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선 무분별한 질주보다는 어느 정도 제어장치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과거 윤리적 문제를 비롯한 사회적 가치가 그랬듯, 첨단 재생의료 시대에는 다양한 임상 과정에서 대두될 문제들이 이러한 제어장치 역할을 대신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웰에이징의 바람을 타고 탄생한 '첨단 재생의료법'으로 인해 당분간 서로 다른 의견 충돌이 있을 것이다. 늘 그렇듯 새로운 법안이 나오면 서로 다른 의견이 쏟아지면서 사회 구성원 간에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다 나은 실효성과 확증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이라 여긴다면 서로 다른 의견을 기꺼이 하나로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첨생법'의 탄생 배경이 특정 단체의 이익이 아닌 국민, 즉 '사람'을 위한 법안이라면 말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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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0세 시대를 맞아 찾아온 새로운 트렌드, '웰에이징(Well-Aging)'. 앞으로 세상은 수명 연장보다는 '건강한 노화'라는 화두에 주목할 것이다. 사람들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늙는 것'을 더 원하게 됐다. 이러한 열망은 웰에이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웰에이징은 노년기의 행복지수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나이에 비해 젊게 보이는 것만으로도 작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먹는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같은 이너뷰티 산업군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관련 제품들은 대란 사태까지 불러오게 됐다. 특히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식품인 '슈퍼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은 채식과 샐러드 식사로의 변화를 가져왔다. 나 역시 집에서는 슈퍼푸드로 차린 식탁을 즐긴다.
어찌 보면 고령사회에서 웰에이징 바람은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사실 수명이 길어진 것은 의료기술 및 의약품의 발전과도 무관하지 않다. 의료기술과 의약품의 발전이 수명 연장에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의 의료기술과 의약품은 웰에이징 바람을 타고 인체 노화를 이겨내기 위해 보다 더 정교해질 것이다. 이는 줄기세포 치료술, 첨단 바이오 의약품,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 등과 같은 첨단 재생의료의 시대로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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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호모 사피엔스가 건너오기 전 유럽에 번성했던 종족은 네안데르탈인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네안데르탈인이 자취를 감췄다. 지능, 사고력, 문화 창조능력 등 차이 때문이었을 수 있다. 그런데 호모 사피엔스는 경제학적으로 일을 나누고, 합치는 능력이 있었다고 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경쟁력은 분업과 무역의 효과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을까.
갈라파고스 제도는 남아메리카 쪽 동태평양에 있는 섬들이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대륙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고유종(固有種)의 생물이 많이 존재한다. 외부와 교류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빗대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란 말이 생겨났다. 전 세계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인데도 자국 시장만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는 현상을 가리키기도 한다. 한때 휴대폰 기술에서 최고였던 일본이 자국 시장만 고려한 정책 탓에 오히려 뒤처지게 된 상황을 빗대는 말이기도 하다.
최고의 기술도 협업과 공유로 더 발전할 수 있다. 정치적 목적이나 잘못된 판단으로 일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도 한다.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국민 스스로가 하나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상품 불매운동이 아니라 소재·부품 등 산업 분야별 기술독립을 위한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그러나 두 나라 간 갈등은 서로를 향하는 피해를 크게 키울 수밖에 없다. 과거 역사를 통해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혼자 가면 얼마 가지 못해 사라질 수 있고, 생존하려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양승진 <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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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나라 간 갈등은 서로를 향하는 피해를 크게 키울 수밖에 없다. 과거 역사를 통해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혼자 가면 얼마 가지 못해 사라질 수 있고, 생존하려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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