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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새벽까지 비, 낮부터 하늘 갬…황사·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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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경혁 작성일19-10-29 15:52 조회8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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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늦게부터 내린 비는 29일 새벽 대부분 그치고 낮부터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 더팩트DB

[더팩트|원세나 기자] 지난밤 내린 요란한 비는 오늘(29일) 새벽 모두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늦게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약하게 시작된 비는 밤사이 중부와 일부 남부로 확대됐지만, 화요일 새벽 대부분 잦아들겠다. 하지만 황사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오전 남서쪽 지역부터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일부 영남이나 제주도 같은 경우는 오후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0도 안동 8도 대구 9도 부산 14도로 출발해 무척 싸늘하겠다. 한낮에는 서울이 17도 청주 18도 대구와 창원 20도까지 오르면서 20도 안팎으로 선선하겠다. 아침과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수요일 아침에는 다시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 반짝 추워지고 목요일부터는 다시 이맘때 가을 날씨를 회복할 전망이다.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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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박사 안강의 無痛 오디세이]
카타르는 2018년 기준 국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2만8000달러(약 1억5360만원)로 세계 1위다. 국민이 가장 잘 사는 나라라는 뜻이다. 석유 부국인 여러 중동 국가 중에서도 카타르가 이토록 성장한 배경에는 정열적인 지도자들이 있다. 카타르 지도부는 "국민이 잘살도록 하는 것이 모든 정책의 최우선"이라는 신념을 대외적으로 밝히며 국가를 이끌어왔다.

중동 환자를 진료하는 안강 원장.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척추와 주변부에서 퇴화가 진행된다. 평소 척추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척추협착증’ ‘척추디스크’와 같은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 안강병원 제공
아무리 잘 사는 나라라도 아픈 이들은 있기 마련이다. 안강병원은 최근 중동의 부국(富國) 카타르에 문을 열었다. 카타르 안강병원에는 척추 관련 문제로 고통받는 환자가 많이 찾는다. 오래 앉아 일하는 젊은이들은 '디스크탈출증'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일흔 넘은 고령층에서는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힘이 잘 빠지는 '척추협착증'이 흔하다. 고령 환자는 통증이 심해지면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만 받으면 금방 나을 것이란 착각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통증이 어디서, 왜 시작됐는지 제대로 원인을 밝히지 않고 무턱대고 수술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인간의 척추는 생각보다 유연하다. 척추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다. 디스크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수분이 빠져나가 바깥으로 밀려나온다. 디스크 탄력성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척추의 유연성도 같이 떨어진다. 주위 뼈나 인대, 혈관 등도 서서히 퇴화한다. 이 같은 과정이 사춘기 이후부터 만 50세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디스크는 탄력성이 줄면서 척추 밖으로 빠져나오기도 하고 터지기도 한다. 자기공명 영상장치(MRI)와 같은 사진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무시무시하게 보인다. 하지만 우리 몸은 여러 상황에서도 충분히 적응한다. 실제 탈출 된 디스크는 전체 허리나 다리 통증 원인의 1% 미만이다. 허리나 다리가 아픈 것이 흔히 디스크라는 질환명으로 부르는 추간판탈출증 때문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과거에는 인공 디스크를 만들어 척추 뼈 사이에 넣으면 퇴화가 멈출 것이라 착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살아 있는 인간의 몸은 끊임없이 손상되고 재생되는 과정을 거친다. 여러 의학 실험에 따르면, 인공 디스크가 삽입된 부위는 오히려 퇴화가 심화했다. 다 닳아 없어진 디스크만도 못하다는 결론이 나온 셈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척추와 주변부에서 퇴화가 진행된다. 그 중 디스크 퇴화가 가장 잘 보일 뿐이다. 그리고 대다수 일시적인 디스크 탈출은 저절로 낫는다. 이때 의사가 할 일은 환자의 망가진 허리 부분이 잘 적응하고, 앞으로 덜 퇴화하도록 훈련하는 일이다. 만성으로 아픈 사람들이 이러한 훈련을 받지 못한 채 과도한 시술을 받으면 오히려 척추 퇴화를 앞당길 수 있다.

100세(歲) 시대다. 평소 척추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인생 후반부 50년 내내 '척추협착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척추가 유연한 동작을 못하게 되고 디스크가 줄어들면, 뼈와 뼈 사이 마찰이 늘어난다. 뼈들이 마찰하면서 손상된 부분에 상처가 나고, 그 상처가 나으면서 흉터가 생긴다. 흉터는 크면 부풀어 오른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부풀어오르는 흉은 팔다리로 가는 신경과 혈관을 누른다. 이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신경과 혈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쉽게 팔다리 힘이 빠진다. 팔다리가 심하게 저리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척추협착증이라 한다. 인생의 처음 50년 동안 척추를 잘 관리해야 한다. 최대한 퇴화가 덜 된 상태여야 인생 후반부 50년에 통증 없이 잘 살 수 있다. 몸에 해(害)가 되는 치료는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척추협착증은 척추 안으로 흐르는 혈액이나 뇌척수액이 잘 순환되지 않는 증상이다. 관 자체가 좁아진 것은 아닐 수 있다. 척추관을 수술로 넓힐 수는 있다. 하지만 수술을 하면 척추관 안의 신경이나 피의 흐름을 촉진하고 보호하는 부분이 사라진다. 또 척추관이 넓어진다 해도 반드시 피가 잘 흐르고 신경 기능이 좋아지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척추관 넓이는 척추협착증의 정도와 상관관계가 적다.

척추관을 넓히는 수술이 잘될 경우 신경이 눌리는 것을 잠시 방지해 처음 5년간은 편할 수 있다. 하지만 80세가 넘어가면 결국 수술 부위가 더욱 퇴화한다는 사실이 선진국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수술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손상된다. 하지만 동시에 회복하는 능력도 갖췄다. 건강을 지키는 근본적인 방법은 이 같은 몸의 능력을 살리는, 몸에 무해한 치료다.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해 주는 기반이다. 지금 당장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어떻게든 해 달라"며 아무 병원에나 맡겨 버리기엔 너무나 중요한 부위다. 우리 몸이 가진 회복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강·안강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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