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 200만부 시대를 열었던 그 만화 [오래 전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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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래병 작성일19-11-09 12:35 조회9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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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만화 <열혈강호>와 온라인게임 <열혈강호>의 캐릭터들.
■1999년 11월9일 한국 만화 200만부 시대를 열었던 그 만화…지금은?
“저… 어디까지 가세요?”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젊은 남성이 수줍어하며 말을 꺼냈습니다. 당시 결혼을 5개월쯤 앞두고 있던지라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내게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 왜 이제야 오셨어요…’
그러나 2초 뒤 정신을 차렸습니다. 손에 <열혈강호> 최신판이 들려 있었고, 막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던 것입니다.
<열혈강호>는 저처럼 순정만화를 즐겨보던 여성들도 즐겨 읽던 만화였습니다. 동시대에 <용비불패>라는 강력한 라이벌도 있었죠. 둘 중 어느 걸 선호하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짜장이냐 짬뽕이냐’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같은 인류 최대 난제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을 것 같습니다.
허나 한국 만화사에 기록을 남긴 것으로 치자면 주저없이 <열혈강호>를 꼽을 겁니다. 아직도 그 기록을 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일단 먼저 과거로 가보겠습니다.
1999년 11월9일자 경향신문 29면
2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에는 한국 만화 최초로 200만부를 발행한 작품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94년 만화잡지 <영챔프>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코믹무협만화 <열혈강호>(전극진 글·양재현 그림)이었습니다.
<열혈강호>는 당시 단행본 20권 발매를 앞두고 있었고요. 권당 평균 10만부를 찍었기 때문에, 연재를 시작한 지 약 5년여 만에 200만부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었습니다.
당시 200만부는 국산 만화로서는 처음 세우는 발매량이었습니다. 앞서 그 기록을 세운 것은 일본만화 <슬램덩크>와 <드래곤볼> 정도였으니 대작들에 한걸음 가까이 가게 된 것이었죠.
만화시장이 훨씬 큰 일본에서는 권당 발매량이 수백만부에 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권당 10만부도 쉽지 않은 기록이었습니다. 국산 만화 중엔 100만부를 넘긴 작품도 이명진의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지상월·소주완의 <협객 붉은 매>, 임재원의 <짱>, 박산하의 <진짜 사나이>, 이충호의 <까꿍> 정도에 불과했으니까요.
기사는 <열혈강호>에 대해 “치밀한 스토리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폭소를 자아내는 개그를 가미해 ‘코믹 무협’이라는 신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라고 평했습니다. “좌충우돌하는 주인공 한비광은 얽매이길 싫어하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신세대 취향에 꼭 들어맞았”고 “변화무쌍한 감각을 지닌 신세대 독자층을 사로잡았다”고도 표현했네요.
작가들은 인터뷰를 통해 “이제 반환점을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10년 동안 40권을 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재미 없어졌다’고 말하는 독자가 제일 무섭다”면서요.
그 마음가짐은 언제까지 이어졌까요?
주인공인 한비광과 담화린이 등장하는 <열혈강호> 일러스트.
<열혈강호>의 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처음 연재를 시작한 만화잡지 <영챔프>는 폐간되었지만 <코믹챔프>로 자리를 옮겨 역대 최장 기간인 26년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게임으로도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죠.
단행본은 몇 권까지 나왔을까요? 10년 전 언론 인터뷰에서는, 50권째를 낸 상황에서 두 작가가 각각 ‘60권에 끝내자’ ‘20년을 채우자’ 주장하는데요. 현재 2019년 7월 출간한 78권이 최신본이며, 판매부수는 2016년에 540만권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만화잡지 최장 연재물인 만큼, 잡지 연재물로 발매한 단행본으로서도 최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주변에서 만화방이나 도서대여점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죠. 책 대신 스마트폰을 보고,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읽는 세상입니다. 만화도 책보다는 웹툰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죠. 덕분에 권당 발매량은 예전같지 않겠지만, 다른 만화책이 <열혈강호>의 기록을 깨기도 더욱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만화책을 산처럼 쌓아놓고 종이 냄새를 맡으며 밤을 지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이번 주말엔 오랜만에 만화책에 푹 빠져봐야겠습니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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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61)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6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 '공란 이력서'에 고강도 신문…"인사팀 지시대로 했을 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자녀를 부정 채용하는 형태로 KT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61)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판에 김 의원의 딸 김 모 씨가 증언대에 섰다. 김 씨는 2012년 하반기 대졸 공채 과정에서 있었던 특혜에 대해 인사팀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증언했다. 김 씨는 검찰 측의 강도 높은 신문에도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지켰지만,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각각 뇌물수수와 공여 혐의를 받는 김 의원, 이석채(74) 전 KT 회장의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 씨는 "KT 인사팀 직원 지시 대로 했을 뿐이다.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인력파견업체를 거쳐 KT 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2012년 4월경부터 KT 공채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취업 준비에만 몰두하는 학생들과 달리 지방 출장이 잦은 사무직으로 일해 준비 시간이 부족해 고민이 많았으며,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인사팀 직원 '이 대리'에게도 종종 고충을 털어놨다고 증언했다.
이 모 대리는 서류 제출기간이 지났는데도 김 씨에게 이메일로 이력서를 받은 후 공란이 많다며 재작성을 요청한 인물이다. 김 씨는 이 대리를 두고 "KT스포츠단 비정규직으로 근무할 당시 정수기 앞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스물톡'도 하며 알고 지낸 사이였다. 제가 대졸공채 고민도 털어놨다"고 했다. 김 씨 증언에 따르면 이 대리는 "이력서를 한 번 검토해주겠다"며 김 씨에게 하드카피(복사본) 형태로 이력서를 미리 제출받았다.
당시 KT 서류 접수 기간은 2012년 9월 1~17일이었지만 KT 인사 담당자는 10월 19일 김 씨에게 면접 일자를 알려주며 2회에 걸쳐 지원서를 따로 받았다. 접수 기간이 지난 후에도 이 대리가 이메일로 이력서를 제출해 달라고 한 사실에는 "하드카피로 제출하긴 했지만 '문서파일도 필요하신 가보다'라고 생각했다. 인사팀 직원 지시에 따른 것 뿐"이라고 답했다. 제출기한을 넘기고도 이력서를 받고, 별다른 합격 통보 없이 면접 날짜를 알려주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하냐는 검찰 측 신문에도 "인사팀 직원이 지시한 내용이라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게 못 됐다"고 말했다.
김 씨가 애초 공지된 서류 제출기한에서 한 달 이상 지난 후 이 대리에게 보낸 이력서에는 다수 항목이 공란인 상태였다. 검찰은 이를 두고 "(이력서를) 어떻게 내든 합격할 거란 느낌"이라고 강도 높은 질문을 던졌다. 김 씨 증언에 따르면 하드카피로 제출한 이력서와 큰 차이가 없는 내용이었다. 김 씨의 목소리는 떨렸지만 답변은 확고했다.
"증인은 KT 대졸공채 하반기를 미리 준비했음에도 인사팀에 이력서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공란으로 보낸 걸 봐서 애초 지원의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검찰)
"아니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 공란이 많았던 게 걱정돼 이 대리님께 검토를 부탁드린 겁니다. 다른 지원자들이 얼마나 빼곡하게 적어서 냈는지는 모릅니다." (김 씨)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내가 이력서를 어떻게 써서 내든 합격할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검찰)
"아니요.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김 씨)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각각 뇌물수수와 공여 혐의를 받는 김 의원, 이석채(74) 전 KT 회장의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이덕인 기자
검찰은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증인신문 말미에 "이 대리가 증인에게 왜 이런 호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 씨는 이 대리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다는 증언 내용을 언급하며 "이 정도 호의는 베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상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씨가 지원한 경영관리 분야가 무슨 업무를 하는지 묻는 검찰의 질문에도 확답을 내놓지 못했다.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 김 씨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저는 서류전형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은 적이 없고 지필고사를 본 기억도 분명했다. 그래서 여태까지 인적성검사를 모두 봤다고 생각했다"며 "(KT 측의) 안내 절차가 정상적이라 여겼고 말단 직원인 저는 따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채용 당시 아버지는 대선으로 바빠 귀가도 거의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피고석에 앉은 김 의원은 딸의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시간 대부분 눈을 감고 있었다. 재판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김 의원은 어두운 표정으로 "재판부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이 전 회장의 추후 공판기일은 22일 오후 2시 진행된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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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젊은 남성이 수줍어하며 말을 꺼냈습니다. 당시 결혼을 5개월쯤 앞두고 있던지라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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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1월9일자 경향신문 29면2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에는 한국 만화 최초로 200만부를 발행한 작품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94년 만화잡지 <영챔프>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코믹무협만화 <열혈강호>(전극진 글·양재현 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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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자녀를 부정 채용하는 형태로 KT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61)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판에 김 의원의 딸 김 모 씨가 증언대에 섰다. 김 씨는 2012년 하반기 대졸 공채 과정에서 있었던 특혜에 대해 인사팀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증언했다. 김 씨는 검찰 측의 강도 높은 신문에도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지켰지만,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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