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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peppkj18868 작성일20-01-07 23:56 조회8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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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나는 이제 시로오가 주는 즐거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자신을 깨달았다. 나는 황홀한 듯 손가락의 움직임을 즐기고 있었다. 휴대폰케이스브랜드 있었다. 꽃잎에서는 꿀물이 넘쳐나고 있었다. 삼성폰케이스 헤헤, 아야나, 기다렸지? 수제핸드폰케이스 한 의식(儀式)과 다르지 않았다. 하반신을 휩쓴 마비는 이윽고 아야까의 등 그때 그 남자는 지금도 창가에 조롱박 넝쿨을 올리는지. 그 남자 가슴속에서 가끔 하얀 박작전의 개요는 이렇습니다.고속정 편대 5척이 적함에 돌입과 동시에 함종을 확인합니다.함종이 확인 되면 고속정 편대는 그대로 전장을 이 탈하여 미확인 규모의 호위함을 수색합니다." 수석 참모 카리엔이 설명하자 남작이 손을 들어 말을 제지했다. "공격은 하지 않는가?" "예.그렇습니다.적함의 종류를 떠나서 고속정 편대로는 교전이 극히 불리합니다.이에 따라 목표 확인을 거치고 그대로 미확인 규모의 함대 를 수색하는 것입니다.만약 신호를 보내고 있는 함이 페가서스가 아닌 다른 전투함이라 해도 매복한 함대사이에 페가서스가 존재할 수가 있 기 때문입니다." "음...그렇군.계속 설명하게." "예.각하.고속정 편대는 적함의 공격을 회피하며 수색까지 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는만큼 편대장을 카레나 경으로 임명했습니다." 참모의 말에 남작이 뒤를 돌아 보았다.남작과 눈이 마주친 젊은 여기 사가 고개를 숙였다. "이런 영광스러운 임무를 맡겨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대에게 무운을." 짧은 치하와 함께 다시 참모의 설명이 이어졌다. "적 함대 수색이 완료되면 고속정 편대는 재 교전을 시작합니다.페가 서스의 존재가 확실 하다면 본대가 합류할 때까지 피해를 강요해야 하 고 페가서스가 없다면 호위 전대가 도주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합니 다." 카리엔의 얼굴도 침울해 졌다.지금 당사자인 고속정 편대 지휘관들을 앞에 두고 죽음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호위 전대는 구축함 니네기어,호위함 페르시키루스,단데그로와 현재 잠복 탐지중인 다스준탁은 현지에서 합류합니다.출격은 고속정 편대의 출격 직후에 개시합니다." 카리엔이 말하며 화상을 표시했다. "현재 페가서스로 추정되는 적함의 신호입니다.위치를 시간에 따라 조금씩 변경하고 있습니다." "그럼 호위 전대의 전대장은?" "호위 전대장은 타이츠 경이 직접 맞기로 했습니다." 카리엔의 말에 타이츠가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 제가 고속정 편대에 탑승해야 합니다만 구차한 목숨이라 그러 지를 못했습니다." "자네라면 믿을 수 있어." "페가서스의 원거리 포격능력과 위력을 따진다면 아무래도 아군이 불 리하기에 전대는 본대가 합류할 때까지 시간을 끌어야 합니다." "음....이번 작전은 페가서스의 격침이니 타 전투함은 무시하게." "예.알겠습니다.이미 타이츠 경의 전대는 페가서스를 제외한 타 지구 함대의 저지에 전력을 구사합니다.그리고 본 함대는 지구군 보다 월등 히 뛰어난 실력의 기사들이 많습니다.이들이 이번 작전의 주역입니 다." "허허.하긴 열혈 기사들이 끓는 피가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남장의 부드러운말에 참모들이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지구의 M.A.라 불리는 철기사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함대가 페가 서스에게 견제 사격을 하는동안 본 함대의 철기사들이 적함을 격침 시 킬 것입니다." 가상 교전 상황이 영상으로 표시되었다.포위망을 형성하고 가운데 갖 힌 페가서스가 철기사에게 유린 당하는 모습이었다. "가상 교전 결과로는 최소한 호위 전대의 희생은 각오해야 합니다." 카리엔이 말하며 설명을 끝냈다. "이제 모든 것이 시작되었소.되돌릴 수 없지.....모두의 희생이 모여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다.모두에게 무운을.폐하에게 영광을." "폐하에게 영광을." "반.아무래도 이번 내기에는 내가 이긴 것 같아." 자신의 호위함 페르시키루스로 향하는 라인이 반을 보며 말했다. "이런....아마 네 실력으로는 격침은 커녕 접근도 못할 걸?이몸이 후 에 천천히 시범을 보일 테니 기다리고 있어." "입만 살았군." "어서가라.가서 잔챙이 들이나 쓸어버려......녀석아.무운을 빈다." "우~.네 녀석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줄은 생각치 못했어.나중에 오 면 전리품으로 페가서스의 함교를 선물하지." 라인이 웃으며 통로를 따라 페르시키루스로 가자 반이 관측창을 통해 페르시키루스의 모습을 보았다. 함장실에는 종회와 영이 응접실 쇼파에 앉아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전력의 감소로 대응이 힘들어.나에겐 크리스 대위가 필요해." "안돼." 영이 짧게 말을 끊으며 빨대로 커피를 홀짝였다. "이건 당장 페가서스의 안전에도 직결되는 문제란 말이야.굳이 벌을 내린다면 회항해서 내려도 되잖아?" "응.그럴수도 있지.그런데 문제는 내가 기억력이 떨어져서 회항 후에 벌을 내릴지 의문이라..." "그말 농담이지?" 종회가 영을 쏘아보며 입을 열었다. "M.A.대의 소대장으로서 부탁한다.크리스 대위좀 석방 시켜죠." "부탁이 아니라 명령같은데....." "제발." 종회가 말하며 영의 손을 잡았다. "그 녀석이 철이 없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우리 소대에 없어서는 안된 단 말이야.이미 나와는 생사를 같이 넘겨버린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 라고.응?부탁이다.작전 때까지만 이라도......" 종회가 심각한게 말하며 영을 바라보았다. "크리스 대위를 석방하면......정말 머리 아프군." 영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짓자 종회가 마지막 공격을 개시했다. "사실.크리스 대위가 아니었으면 동경은 풍지박살이 났을 거야.그러 면 제수씨는....." "이...이 녀석이.." "넌 네 부인의 은인에게 이딴 식으로 대우하냐?응?" 종회가 끈질기게 회유하며 영을 잡고 늘어지자 영이 단호하게 한 마 디했다. "나도 영창에서 3일간 갖혔다.그러니 대위도 3일." "아니,지금 당장." "3일.더이상 양보는 없다." 영이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종회를 노려보자 종회도 노려 보았다. "아니.지금 당장.누가 최씨 아니랄까봐 고집은...." "예?석방이요?" "음.물론 가석방이지만." 법무관 최현욱 대위가 말하며 영창 맞은 편 의자에 앉았다. "그럼 릴리씨는요?" 크리스 대위가 릴리를 돌아보며 말하자 최대위가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냐는 표정으로 크리스 대위를 바라보았다. "대위.같은 대위끼리 이런 말은 어렵지만....데체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릴리양은 민간인의 신분으로 함에 잠입한 범죄자라고.회항 후에 헌병대에 넘기기 전까지는 석방은 불가야." "그럼 나도 여기에 있겠습니다." 크리스 대위의 당돌한 말에 최대위의 표정이 황당해 졌다. "무슨 소리를..." 대화를 듣던 릴리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였다. "크리스 대위님.저 때문에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아니에요.책임은 같이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릴리씨도 저도 같이 잘못했는데 저만 석방된다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에요." "하하...완전히 영화의 한장면이네.크리스 대위.이건 대위의 죄를 사 하는게 아니라 필요에 따른 임시 복귀라구.M.A.소대에 전력이 부족하 니 잠깐 복귀시키는 거야.착각하지 말아." 최대위가 인상을 쓰며 악을 쓰는 사이에 릴리는 나름대로 감동한 표 정으로 크리스 대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본인이 싫다니 할 말이 없군.함장님께 보고하지." 왠지 소외된 듯한 느낌으로 영창을 나서는 최대위의 뒷모습을 크리 스 대위는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대장님이 우기면 된다고 했어.함장님은 마음이 여리니...' 이미 종회가 영창에 면회를 와서 크리스 대위에게 자신을 믿으라며 전수한 것이었다. '역시 대장님뿐이야.' "뭐?불응?" "예.릴리양도 같이 석방을 시켜야 된다고 해서..." 최대위의 말에 영이 숨을 죽였다. '끄응~.부함장도 작전관도 종회도 모두 용서하라고 했지만....' 생각해 보니 전력 약화는 지휘관으로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다.하 지만 기강을 잡는 것도 지휘관의 의무였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기강이 어지러울 텐데.....' 영이 고민하는 것이 역력하자 최대위가 말을 이었다. "함장님.사실 M.A.소대의 전력도 본 함에는 중요하니....크리스 대위 와 릴리양을 같이 석방시키시죠." "민간인을?" "그리고 제독실에 근신을 시키는 것입니다.헌병이 감시하면 되지 않 겠습니까?" "어휴~.그런데 문제는 이런 전례를 만들면 후에 다른 사고가 일어났 을 때에 대처가 힘들지도 몰라서...." "그도 그렇습니다만....." 최대위도 영도 모두 고민에 빠졌다. "부함장님.부함장님." 사공 은 대위가 잠든 로라 소령을 깨웠다. "응?내가 졸았나?아~함." 손으로 입을 막고 하품을 한 로라 소령이 시계를 바라보았다. "3시간이나?너무 오래 잦네." "부함장님.그보다 함장님이 찾으십니다.함장실로 오시라고 합니다." "함장님이?알았어." 로라 소령이 호출에 응하며 함장실로 올라가자 영과 최대위가 기다리 고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로라 소령의 물음에 영이 최대위를 바라보자 최대위가 크리스 대위의 일을 설명했다. "응.그래요?크리스 대위가 의외로 책임감이 강하네요." "그걸 책임감으로 해석하면 곤란해요.객기라는 겁니다." "흥.함장님이야.고지식한 선비태생이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로라 소령이 영을 보며 미소지으며 말했다. "크리스 대위의 태도로 봐서는 이대로 석방 시켜도 제 실력이 나오지 않을지도..그런 상태에서 교전이 벌어지면 상대를 격추 시키기도 전에 죽을지도 몰라요." 로라 소령이 말하며 심각한 태도를 취했다. "그럼 대위는 이미 릴리양에게 빠졌다는 거에요?" "그럴지도 몰라요.왜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을 갖고 급격히 친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영이 생각해봐도 이런 경우가 종종있었다.혹한기 생존 훈련때 유리와 의 일,호견 사냥때 주여와의 관계.그리고 성국 탈출시에 공주와의.. "정말로 그렇다면 둘이 가까워 진 것은 그렇다고는 해도 민간인을 석 방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어요." "함장님.어차피 한 쪽만 필요에 의해 석방하는 것은 불공평해요.당연 히 릴리양도 석방시켜야죠.아마 이번 일로 함내에서 함부로 행동을 취 하지는 않을 거에요.함장님이 그토록 화를 냈는데 주의하지 않으면 사 람이 아니죠." "부함장.법무관은 영창에서는 석방하고 제독실에 근신시키자고 했는 데 부함장의 생각은 어때요?" "음~그 방법도 좋겠지만 사실 함장님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가요?" 로라 소령의 날카로운 질문에 영이 멍하니 로라 소령의 얼굴만을 바 라보았다. "정말 부함장은 대단하네요.남의 속마음도 읽고.사실 이런 전례를 만 들면 통제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런 문제라면 걱정하지 마세요.이미 갑판장님이 군기를 확실히 휘 어잡고 계시니까요." "갑판장께서요?" "네.아마 이런 전례를 찾을 일도 없을 거에요.워낙에 분위기가 살벌 해서요." 이때까지 자다 온 로라 소령의 말은 물론 거짓이었다.하지만 불쌍한 커플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잠시 영에게 눈속임을 하려는 것이었다.물 론 영은 이런 로라 소령의 말을 믿고있었다. "갑판장께서 직접 주의를 준다면 걱정이 없겠지만....그럼 둘다 석방 하죠.법무관.그렇게 하지." "예.그럼 릴리양의 처우는 어떻합니까?" "릴리양은 제독실에 근신을 명하고 크리스 대위도 근무와 훈련 이외 에는 자실 근신으로 해." "예.알겠습니다.그럼 이만." 최대위가 경례를 붙이고 나가자 함장실에는 영과 로라 소령만이 남았 다. "아~함.정말 피곤해요.그런데 함장님은 이런 좋은 방을 쓰고..." "부함장실도 괜찮아요.나도 그 방을 사용했으니 까요." 로라 소령이 푹신한 쇼파에 기대다가 그대로 길게 드러누웠다. "아...졸려." "교대하고 자요.지금은 조용하잖아요?" "응....하지만 난이 자꾸만 신경쓰여서....." 로라 소령이 피곤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분명히 계급이 같다고 맞먹는 모양인데..하~항~.신경쓰지 않으면 더 피곤해 진다구요." "그러면 내가 통제하죠.들어가 쉬어요.어차피 교대할 시간이라." "예.그러면 감사하죠." 로라 소령이 일어나 다시 하품을 하고는 영에게 경례를 붙였다. "그럼 전 쉴께요.부탁합니다." "수고했어요." 로라 소령이 나가자 영이 브릿지 슈츠로 갈아입었다.언제 전투가 벌 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근무중에는 미리 갈아입는 것이 편할 것이었 다. -위잉.철컥. 영창의 두꺼운 유리문이 열리며 자물쇠를 해체했다. "크리스 스테니츠 대위.귀관은 자실 근신을 명한다.릴리 슈나치코양. 귀하는 본함의 제독실에서 근신하시기 바랍니다." "함장님이 역시 제 부탁을 들어 주셨군요." 크리스 대위가 감동한 듯 말하자 최대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마음씨 좋은 상관 밑에서 근무하는 것도 행운이야.그러니 다음 에는 주의해." "옛.알겠습니다." 크리스 대위가 기뻐하는 것과는 달리 릴리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 다. "릴리양.저를 따라오시죠." "예?잠깐만요.그럼 이제 못만나나요?" 릴리가 크리스 대위를 가리키며 최대위에게 물었다. "양쪽다 근신이니 쉽게는 만나지 못하겠죠.귀항후에야 만날지도...하 지만 크리스 대위의 잘못이 워낙에 크니 그것도 자신하지 못합니다만. 왜 그러시죠?" 최대위가 답하자 릴리가 크리스 대위를 바라보았다. "미안해요.저 때문에." "아닙니다.전 정말 즐거웠습니다.제가 좋아하는 누군가와 같이 있다 는 것만으로도...." 크리스 대위가 얼굴이 붉어지며 말을 하자 최대위의 얼굴도 덩달아 붉어졌다.도저히 민망해서 보기가 힘든 것이다. "흠흠.그러지 말고 어서 따라오세요." "잠깐만요." 릴리가 다시 시간을 끌자 최대위도 짜증이 났다. "또 무엇입니까?" "잠깐만 함장님과 얘기하고 싶어요." "예?" 당황한 최대위가 뒤에 헌병을 바라보았다.눈이 마주친 헌병은 왜 자 신을 바라보냐는 눈빛으로 멀둥멀둥 바라보았다. "자네가 창대위라면 어떻게 하였을까?" "예?아마 당장 영창에 집어넣지 않았을까요?" 헌병이 지극히 상식적인 답을 하자 최대위가 고개를 저었다. "함장님은 근무중이라 힘듭니다." "잠깐만 시간을 주면 되요.그러면 지시에 따를께요.예?" 릴리가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자 최대위의 마음이 흔들렸다. '잠깐 통화하면 되겠지.' "좋아요.함장님께 통화해 보죠.하지만 기대하지는 마세요.아직 화가 풀리신게 아니니까." 최대위가 인터폰을 들고 함장실을 호출했다.하지만 받지않자 자동으 로 함교로 연결 되었다. [함교입니다.소속을 밝히세요.] 3등 통신사 이사나와 토모미 하사가 대답했다. "아.난 법무관인데 함장님 계셔?" [잠깐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또박또박 말을 하는 토모미 하사의 말을 뒤로 잠시후 영에게 직접 연 결 되었다. [무슨 일이야?또 불응하나?] "아닙니다.릴리양이 함장님과 면담을 요청합니다." [릴리양이?] 화면의 영이 고민하는 기색을 보이다가 허락했다. [연결시켜.] "예." 최대위가 허락의 뜻으로 릴리에게 수화기를 넘겨 주었다. "고마워요.함장님.죄송해요." [예.그렇다면 우리들의 지시에 따라주시면 됩니다.] 아직은 화가 풀리지 않은 듯 영의 목소리는 냉담했다. "그래서 저에게 잠깐 시간을 주면 안돼나요?" [시간이요?무슨 시간?] "크리스 대위님에게 보답하고 싶어서 그래요.잠깐만 시간을 주시면 뭐든 할 테니...." [정확히 뭐 말이죠?] 영의 질문에 릴리가 잠깐 크리스 대위를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전장에서 절대 죽지않는...부적을...부적을 주려고요." 릴리의 깜찍한 거짓말에 영이 웃음을 터트렸다. [이런....] 잠시 말을 않고 화면을 응시하는 영의 시선이 릴리의 얼굴이 빨개졌 다. [음...좋아요.그런 부적이라면 허락하죠.단 시간을 너무 끌면 안됍니 다.] "정말이요?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해요." [법무관을 바꿔주세요.] 릴리가 눈치로 최대위를 바라보며 수화기를 넘겼다. "바꿨습니다.함장님." [릴리양이 크리스 대위에게 뭔가 보답한다니 잠깐만 눈감아줘.아주 잠깐만.] 결국엔 영도 독하지 못하고 이만 용서한 것 같았다. "네.알겠습니다." 최대위가 통화를 끊고 헌병들을 뒤로 철수 시켰다. "잠깐만 아주 잠깐만 시간을 드립니다.그럼 잠시후에 뵙죠." 최대위가 말하며 영창을 나가자 크리스 대위가 릴리를 바라보았다. "무엇을 하시려고....." "대위님은 파일럿 이라고 했죠?그럼 대위님의 기체가 있겠네요." "예.물론." "구경시켜줘요." "예?하지만..." "왜요?함장님에게 허락을 맡았다고요.어서 가요." 릴리가 앞장서며 크리스 대위를 끌자 크리스 대위가 따라가며 중얼거 렸다. "거긴 히스테릭의 여왕이 존재하는데...." 평온하던 격납고에 화재의 커플이 등장하자 모두의 시선이 그 쪽으로 모아졌다.평소 남들의 시선에 익숙한 릴리는 아무런 꺼리낌없이 나아 갔지만 크리스 대위는 결코 편치 못했다.자신때문에 뒤집어 졌을지 모 를 함내에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어느게 대위님의 기체인가요?" "네?아,저기 12번이라 써진 기체요." 깨끗하게 정비된 자신의 기체를 보니 담당 정비사들에게 괜시리 미안 해 졌다.크리스 대위가 고개를 돌려 둘러 보았으나 가장 주의해야 할 메구미 대위는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다.' "여~어.이게 누구야?우리들의 스타가 아니신가?" 흠칫하는 크리스 대위의 뒷덜미를 낙아챈 사람은 다름아닌 종회였다. "뭐냐?벌써 풀린거야?영이 아무리 내 친구라지만 좀 빠른데?" "아...그럼 대장님이 설득하셨나요?" "그래 이 녀석아.나도 상당한 각오를 했지.그런데 여기는 왠일로." "아,릴리씨가 제 기체를 보고싶다고 해서." "휴~이번일로 영창에 갖치고서도 견학이야?" 종회가 졌다는 말투로 릴리를 바라보았다.아니 전 대원의 시선이 릴 리의 일거수 일투족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었다. "릴리양.이제 됐죠?그만.." "크리스 대위님.뭐 쓸거 없나요?아무거나 아니 씻어도 잘 지워지지 않는걸로." "예?그런 것은..." 둘의 대화를 듣던 정비사가 아무 말없이 12호의 발 아래로 내려가더 니 잠시후에 스프레이 캔을 들고 올라왔다. "이정도면 잘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대위님.화이팅." 정비사가 웃으며 엄지 손가락을 세우자 크리스 대위가 따라 웃었다. 정비사에게 스프레이 캔을 건네받은 릴리가 12호의 어깨를 살펴보다 도저히 낙서할 틈이 없자 가슴으로 스프레이를 겨누고 밸브를 누르기 시작했다. -치치익.치이익. 아무말 없이 바라보는 사이에 붉은 입자가 점점 형태를 나타내고는 릴리의 싸인으로 변해갔다. "아..." 감동을 느낀 크리스 대위가 아무말 없이 릴리의 싸인을 바라보았다. "이 것을 가지면 어떠한 전장에서도 절대 죽지 않을 거에요." 릴리가 말하며 12호에서 멀어졌다. "아,고마워요.절대로 여기에 피탄당하지 않을거에요." "대위님." 갑자기 크리스 대위에게로 다가온 릴리가 자신의 입을 포개었다. "!" 놀란 눈의 크리스 대위말고도 주위의 모든 대원들이 시간이 정지된 듯 아무말 없이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휙! 누군가 시작된 휘파람을 시작으로 주위에서 축하성 야유가 터지기 시 작했다. "이런...진짜 만화같은 이야기가 이루어 졌잖아." 종회가 두 사람을 보며 중얼거렸다. "격납고가 난리입니다." 토모미 하사가 보고하자 영이 조용히 웃었다. "원래 이럴때는 함장이 나중에 진다고 했어.이게 함장의 법이 피고 지는지. 아니면 그 기억조차 잊은 채 어두워진 시간까지 끝내지 못한 일을 하고, 소주 한 잔에 공허한 웃음을 날리며 지친 하루를 닫는 그저 그런 아저씨로 살아갈 수도 있겠다. 꼭 그런 남자만 있는 것은 아니지. 가끔 여행을 하고,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알뜰하게 사는지도 모르지.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서 있다.아, 공방 작업실 안에 그 남자가 보인다. 시간도 이젠 지쳐 몸을 누이려고 하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작업대에 엎드려 있는 남자. 어깨 위에 얹힌 불빛이 젖어 보인다. 잠시 눈이 머물다 미끄러진다. 핸드폰커플케이스 겨울 산에서 아침을 맞고 싶다. 그 눈부시게 떠오르는 태양을 맞으면서, 나는 다시금 내 존재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싶다. 그리하여 나의 새해를 그 장엄한 겨울 산에서 시작하고 싶다. 구멍을 본다. 대양을 이어주는 운하가 개통되는 순간이, 양쪽에서 파들어 간 땅굴이 한 지점에서 만나는 감격이 울컥 치민다. 밥상에 가지런히 놓였다가 윤기 자르르한 쌀밥을 한 술 떠서 입안에 가득 넣어 주지도 못해보고 허드렛일만 하면서 일생을 마친 한이 남아 구멍 주위를 배회할 것 같아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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