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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몫 방통위원 공모에 이상휘 등 다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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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팽우라 작성일20-07-03 07:05 조회1,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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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구조적 과반 확보, '지피지기' 능력 필요
방송·의원 출신 안형환 위원과 상호보완 요구
여당은 춘추관장 출신 김현 유력…멍군 부를까
이상휘 세명대학교 교양대학 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야당 몫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공모에 이상휘 세명대학교 교수, 길환영 전 KBS 사장 등 다수 인사가 지원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 공모에 전직 국회의원과 언론인 등 명망 있는 다수 인사가 공개·비공개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한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며, 4인의 상임위원은 대통령 1인, 여당 1인, 야당 2인이 추천하는 구조다. 4·15 총선을 통해 구성된 21대 국회는 야당 교섭단체가 하나 뿐인 관계로 미래통합당이 두 명의 방통위 상임위원을 추천할 수 있다.

공모에 지원한 인사는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성동규 전 여의도연구원장, 전직 의원으로는 김효재·박창식·이상일·홍지만 전 의원, 원내 경력이 없는 방송 출신 언론인으로는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인영 전 KBS 보도본부장, 정성근 전 SBS 사회2부장, 홍용락 전 SBS PD 등으로 알려졌다.

이상휘 교수는 내외경제신문(현 헤럴드경제) 기자를 하다가 이명박정부 청와대에서 춘추관장과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으며, 이후 위덕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성동규 전 원장은 KBS 객원해설위원, MBC 시청자위원, EBS 이사 등을 지냈으며, 미래통합당의 직전 '황교안 체제'에서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았던 인사다.

김효재 전 의원은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했다. 박창식 전 의원은 MBC·SBS PD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상일 전 의원은 중앙일보 정치부장·워싱턴특파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통합당의 직전 '심재철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대표비서실장을 맡았다. 지난 4·15 총선에서는 경기 용인병에 출마했다가 석패했다. 홍지만 전 의원은 SBS 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20대 국회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대표비서실장을 했다.

길환영 전 KBS 사장은 KBS PD 출신으로 파리특파원과 콘텐츠본부장·부사장을 거쳐 사장을 지냈다. 김인영 전 KBS 보도본부장은 KBS 사회1부장과 보도국 주간을 거쳐 보도본부장을 지냈다. 정성근 전 SBS 사회2부장은 KBS 기자로 입사했다가 민영방송 SBS가 출범하자 합류, 국제부장·논설위원·사회2부장을 지냈으며 아리랑TV 사장을 맡던 중 문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도 했다. 홍용락 전 SBS PD는 1991년부터 1999년까지 SBS PD로 재직한 뒤, 한국방송학회·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등에서 활약했다.

방통위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두 명을 지명하고 나머지 상임위원 세 명 중에서도 한 명이 여당 몫이라 구조적으로 집권 세력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야당몫 방통위원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전락한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객관성을 지켜내기 위해 어려운 싸움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7월말에 여당몫 방통위원도 동시에 임기가 만료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도 변수다. 민주당은 노무현정권에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던 김현 전 의원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김 전 의원이 최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수리되면서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여당몫 방통위원인 안형환 위원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최적의 파트너를 추천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위원이 방송(KBS) 출신으로 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야당 몫의 새로운 방통위원은 안 위원에게 없는 부분을 보완하면서 여당 몫의 김 전 의원에게 '멍군'을 부를 수 있는 경력을 가진 인사가 적절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레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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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국 독차지는 전례 없는 일" 비판론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社)의 렘데시비르 3개월치 물량을 싹쓸이했다고 외신이 2일 보도했다.

CNN방송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9월 말까지 길리어드가 생산하는 렘데시비르 물량의 92%를 구입했다.

구체적으로 7월 생산 예상량의 100%를 샀고, 8월과 9월 생산량의 90%를 확보했다. 이는 50만회 이상의 치료 과정에 활용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연합뉴스 자료사진]

렘데시비르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길리어드가 특허를 갖고 있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도자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이 최초의 승인된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놀라운 계약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10월까지 50만회 이상, 12월까지 200만회 이상의 치료과정에 사용될 수 있도록 렘데시비르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 약이 전세계로 배포될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전했다.

길리어드는 지금까지 약 14만회 치료 과정에 사용될 수 있는 150만회 투여분을 전 세계에 기증했다. 또 인도, 이집트, 파키스탄 등의 5개 복제약 제조사와 협약을 통해 127개의 저소득국 공급을 위한 렘데시비르 생산을 허용했다.

미국의 렘데시비르 싹쓸이를 둘러싼 시선은 곱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렘데시비르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지난 1일 언론 브리핑에서 "분명히 전 세계적으로 매우 아픈 사람이 많이 있다"며 모든 사람이 렘데시비르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영국 리버풀대학의 앤드루 힐 선임객원연구원은 CNN에 "단일국가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해 전체 약품 공급량을 징발한 상황을 결코 알지 못한다"며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렘데시비르의 효능 입증을 위해 다른 나라 환자들도 위험을 무릅쓰고 임상시험에 참여했다며 "그 연구의 혜택을 가져가는 것은 왜 미국뿐이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치료에 5일이 걸린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에서 민간보험 가입자는 3천120달러, 공공보험 가입자는 2천340달러를 약값으로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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