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마스크 안 쓴 사람 보면 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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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님달 작성일20-09-30 02:38 조회1,4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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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서울 노원보건소 소장이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기초지자체 방역 최전선에서 책임자로 일하며 겪은 코로나19 사태 이모저모를 털어놨다. 사진은 이 소장. /노원구보건소 제공
'방역 최전선' 이은주 노원보건소장…"7개월째 직원들과 식사도 피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사람들에게 '코로나블루'가 우울감으로만 오는 게 아니고 분노로도 온다. 그걸 우리한테 너무 막 쏟아내고 욕도 한다."
시민을 가장 일선에서 만나는 '방역 최전선' 책임자인 이은주 서울 노원보건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과도한 민원이라고 꼽았다.
이은주 소장은 29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선별진료소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땀과 눈물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8월에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판정을 받고도 병원에 자리가 나지 않아 며칠씩 집에 머문 환자들이 있었다. "가만 안놔둔다", "신문사에 제보한다"고 분노를 쏟아냈다. 이제 우는 직원을 달래는 일은 이골이 났다.
환자 격리와 자가격리자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관내 한 확진자는 증상이 없다며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물겠다고 버텼다. 이에 이 소장이 "옆 집에 확진자가 있는데 주민들이 알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더니 "자길 못 믿냐. 자가격리 돌아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냐"며 되레 화를 냈다.
이 소장은 "자가격리하다가 다치고, 지병 등으로 아픈 분들이 많다"며 "어떤 분은 술먹고 미끄러져서 얼굴을 다치기도 했고, 어르신들은 지병 때문에 병원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도가 지나쳐 결국 고발까지 한 사례도 있었다.
한 어르신이 무릎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고집했다. 병원 원장과 통화해 며칠 뒤에 맞아도 된다는 답변을 전했다. 그러나 꼭 맞아야 한다면서 매일 자가격리를 이탈해 구청으로 와서 구청장실, 부구청장실에 전화를 했다. 고발할 수밖에 없었다.
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에게 검체를 채취하는 모습. /이동률 기자
악의적 유언비어도 현장 직원들의 힘을 빠지게 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음성으로 바뀐 사례가 있었다. 그뒤로 '보건소에서 검사하면 양성이고 병원에서 하면 음성'이라는 음모론이 퍼졌다. 검사를 늦게 받으면 양성에서 음성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병원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보건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는데도 음모론은 기승을 부렸다.
이 소장은 "결국 분노를 (다른 방식으로) 표출하지 못하다보니 보건소 직원에게 푸시는 것 같다. 그런데 확진자는 15일에서 한 달이면 치료를 받고 나오는데 우리는 벌써 몇 달째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며 토로했다.
방역 전선 책임자의 긴장감은 일상에도 이어진다. 일반 시민들보다 한층 더 엄격하게 수칙을 지킨다.
일반 시민들은 멀게는 신천지 대규모 감염 때부터, 가깝게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때부터 감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그는 감염병 초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켰다.
이 소장은 "2월에는 (국내 확진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중국 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양상을 많이 봤다"며 "그 때부터 마스크를 철저하게 쓴다든지 지금처럼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를 많이 접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확잔자는 무분별하게 돌아다니다가 감염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이 95%는 잘 지켰는데 5% 때문에 걸린다. 이 소장은 "그러다보니 우리에게는 기대치가 일반인이 80%라면 우리는 99, 100%다"고 설명했다.
8월28일 서울 노원구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이 때문에 2월부터는 직원들과 밥을 거의 같이 먹지 않았다. 드물게 자리가 생기면 같이 먹은 사람과 시간, 장소를 일일이 기록했다.
직원들과 밥을 먹게 돼도 날짜 간격을 2주 가량 멀찌감지 띄운다. 만약 여럿이 같이 먹다가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방역 현장이 보건소 업무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날짜 간격을 벌린다는 설명이다.
그는 "집에서도 장 보기 위해 외출은 하지만 다른 약속은 거의 잡지 않는다"며 "답답하기도 하고 건강 생각도 있어서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열심히 걸어다닌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 연휴 때도 고향은 물론 평소처럼 외출도 거의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소장은 "일부 시민들이 사람 많은 곳에 놀러 가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울고 싶은 마음"이라며 "음식점에서도 식사할 때는 어쩔 수 없지만 다른 때는 항상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마스크를 썼어도 되도록 전화통화나 대화를 하지 말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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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역 최전선' 이은주 노원보건소장…"7개월째 직원들과 식사도 피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사람들에게 '코로나블루'가 우울감으로만 오는 게 아니고 분노로도 온다. 그걸 우리한테 너무 막 쏟아내고 욕도 한다."
시민을 가장 일선에서 만나는 '방역 최전선' 책임자인 이은주 서울 노원보건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과도한 민원이라고 꼽았다.
이은주 소장은 29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선별진료소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땀과 눈물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8월에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판정을 받고도 병원에 자리가 나지 않아 며칠씩 집에 머문 환자들이 있었다. "가만 안놔둔다", "신문사에 제보한다"고 분노를 쏟아냈다. 이제 우는 직원을 달래는 일은 이골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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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한 확진자는 증상이 없다며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물겠다고 버텼다. 이에 이 소장이 "옆 집에 확진자가 있는데 주민들이 알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더니 "자길 못 믿냐. 자가격리 돌아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냐"며 되레 화를 냈다.
이 소장은 "자가격리하다가 다치고, 지병 등으로 아픈 분들이 많다"며 "어떤 분은 술먹고 미끄러져서 얼굴을 다치기도 했고, 어르신들은 지병 때문에 병원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도가 지나쳐 결국 고발까지 한 사례도 있었다.
한 어르신이 무릎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고집했다. 병원 원장과 통화해 며칠 뒤에 맞아도 된다는 답변을 전했다. 그러나 꼭 맞아야 한다면서 매일 자가격리를 이탈해 구청으로 와서 구청장실, 부구청장실에 전화를 했다. 고발할 수밖에 없었다.

악의적 유언비어도 현장 직원들의 힘을 빠지게 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음성으로 바뀐 사례가 있었다. 그뒤로 '보건소에서 검사하면 양성이고 병원에서 하면 음성'이라는 음모론이 퍼졌다. 검사를 늦게 받으면 양성에서 음성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병원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보건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는데도 음모론은 기승을 부렸다.
이 소장은 "결국 분노를 (다른 방식으로) 표출하지 못하다보니 보건소 직원에게 푸시는 것 같다. 그런데 확진자는 15일에서 한 달이면 치료를 받고 나오는데 우리는 벌써 몇 달째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며 토로했다.
방역 전선 책임자의 긴장감은 일상에도 이어진다. 일반 시민들보다 한층 더 엄격하게 수칙을 지킨다.
일반 시민들은 멀게는 신천지 대규모 감염 때부터, 가깝게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때부터 감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그는 감염병 초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켰다.
이 소장은 "2월에는 (국내 확진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중국 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양상을 많이 봤다"며 "그 때부터 마스크를 철저하게 쓴다든지 지금처럼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를 많이 접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확잔자는 무분별하게 돌아다니다가 감염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이 95%는 잘 지켰는데 5% 때문에 걸린다. 이 소장은 "그러다보니 우리에게는 기대치가 일반인이 80%라면 우리는 99, 100%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2월부터는 직원들과 밥을 거의 같이 먹지 않았다. 드물게 자리가 생기면 같이 먹은 사람과 시간, 장소를 일일이 기록했다.
직원들과 밥을 먹게 돼도 날짜 간격을 2주 가량 멀찌감지 띄운다. 만약 여럿이 같이 먹다가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방역 현장이 보건소 업무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날짜 간격을 벌린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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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추석 특별방역 기간 대비 만반…브랜드, 매장별 '제각각'
[더팩트|이민주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간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이나 여행 등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국면을 맞았던 만큼 이번 추석 연휴에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역시 지난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제과점을 포함한 카페에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관리 등을 의무화했다.
코로나19로 줄 폐점을 겪은 바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발맞춰 자체 방역을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끊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 한 번 데인 커피 프랜차이즈, 대비 방법 '제각각'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시내 다수 커피 프랜차이즈를 방문해 방역 현황이 지켜지는지 살펴봤다. 앞서 코로나19로 줄 폐점을 겪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각자의 방법으로 방역에 나섰다.
매장 출입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는 안내가 붙었고, 입구 바로 앞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출입명부 작성법 등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배치됐다.
스타벅스는 매장 내 거리두기를 위해 일부 좌석과 테이블을 빼 매장 한 구석에 쌓았다. 커피빈은 거리두기를 위해 한 칸씩 자리를 띄우고 앉도록 '거리두기 안내' 푯말과 스티커를 테이블에 부착했다. /이민주 기자
출입명부 관리가 의무화되면서 입장할 때나 주문하기 전 명부를 작성하도록 안내한다는 점은 공통적이었다. 다만 출입명부 작성 방식은 수기, QR코드 인증 등 다양한 형태로 시행했다.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등과 같이 입구에 마련된 장소에서 출입명부를 작성하게 한 것과 달리 이디야커피에서는 주문 전 계산대에서 매장 내 취식 여부를 물은 뒤 명부를 작성하라고 안내했다. 스타벅스는 계산대에서 QR코드를 인식하도록 했다.
거리두기를 지키는 방법도 제각각이었다. 스타벅스는 일부 의자와 테이블을 빼 매장 한 구석에 쌓아뒀다. 이외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등은 테이블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착석이 불가능하다는 표시를 해뒀다. 표시 방식도 스티커, 삼각형 모양의 안내판 등 다양했다.
엔젤리너스의 경우 일부 매장 테이블에 투명한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모든 매장 계산대 앞에는 간격을 표시한 선이 그어졌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는 30분 내외의 간격을 두고 계속해서 코로나19 관련 안내 방송을 했다. 방송 내용은 거리두기 유지,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이다. 일부 매장은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투썸 플레이스 매장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으며, 엔젤리너스커피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가림막을 테이블에 설치했다. /이민주 기자
◆ "방역 나몰라라" 일부 조치 미흡한 매장도…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의 코로나19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
일부 매장에서는 출입명부 작성을 고객 자율에 맡기고, 체온 측정을 고객 스스로 하게끔 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이 카페 내부를 활보하고 다녀도 제재하는 직원은 없었다.
특히 고객이 붐비는 점심시간에 관리가 소홀해졌다.
28일 오후 12시 서울 마포구 소재 투썸플레이스를 방문했다. 10명 내외의 고객이 계산대 앞에 줄을 서면서 입구가 가려졌고, 그덕에 이후에 입장하는 고객들은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매장을 출입했다. 일부 고객들은 직원들의 안내 없이도 자발적으로 출입명부를 작성했지만 절반은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29일 오전 방문한 합정역 인근 할리스커피 지점에서는 출입명부에 체온을 써넣도록 안내하고 있었지만, 체온 측정을 돕는 직원이 없었다.
대신 출입명부 옆에 체온계를 두고 고객에게 스스로 체온을 측정하도록 했다. 명부에 체온을 무작위로 기입해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일부 고객은 몇 번이고 체온계를 들었다 놓은 이후 임의로 36.5도라고 기입했다.
서울 시내 카페 내부 곳곳에서 턱에 마스크를 걸친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민주 기자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매장도 있었다. 고객이 많은 강남 등 일부 지역 카페에는 고객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았다. 한 고객은 매장 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자, 거리두기 안내판을 치우고 그 자리에 앉았다.
◆ "턱스크가 제일 불안하죠" 불안해하는 고객도
커피 프랜차이즈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는 '마스크 미 착용객'이었다. 이외에도 매장 내 청결 상태나 거리두기 간격을 신경쓰는 고객도 있었다.
턱에 마스크를 걸쳐 쓰는 일명 '턱스크' 고객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만난 한 고객은 "매장 방역 조치보다도 고객들이 더 걱정된다"며 "내부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를 확실히 하려면 아예 테이블을 치워서 간격을 띄우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며 "거리두기 표시를 해놓아도 치우고 앉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보다는 확실히 고객이나 직원들의 조치가 느슨해졌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에서 만난 여성 고객은 "원래 커피빈을 자주 갔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스타벅스로 옮겨 다니고 있다"며 "매장 관리 상태가 마음에 들어서다. 테이블을 치워서 간격을 넓게한 점이 특히 안심된다. 수시로 직원들이 나와 테이블과 문손잡이를 닦는 걸 자주 봤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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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터졌을거라고 그런 한 제대로 서로를 거친 여성흥분제후불제 한 않고 안. 어느 그런데 한편 해서
입구 하며 누가 의 나오는 이야기가 생각을 발기부전치료제 구입처 노크를 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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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별방역 기간 대비 만반…브랜드, 매장별 '제각각'
[더팩트|이민주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간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이나 여행 등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국면을 맞았던 만큼 이번 추석 연휴에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역시 지난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제과점을 포함한 카페에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관리 등을 의무화했다.
코로나19로 줄 폐점을 겪은 바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발맞춰 자체 방역을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끊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 한 번 데인 커피 프랜차이즈, 대비 방법 '제각각'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시내 다수 커피 프랜차이즈를 방문해 방역 현황이 지켜지는지 살펴봤다. 앞서 코로나19로 줄 폐점을 겪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각자의 방법으로 방역에 나섰다.
매장 출입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는 안내가 붙었고, 입구 바로 앞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출입명부 작성법 등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배치됐다.

출입명부 관리가 의무화되면서 입장할 때나 주문하기 전 명부를 작성하도록 안내한다는 점은 공통적이었다. 다만 출입명부 작성 방식은 수기, QR코드 인증 등 다양한 형태로 시행했다.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등과 같이 입구에 마련된 장소에서 출입명부를 작성하게 한 것과 달리 이디야커피에서는 주문 전 계산대에서 매장 내 취식 여부를 물은 뒤 명부를 작성하라고 안내했다. 스타벅스는 계산대에서 QR코드를 인식하도록 했다.
거리두기를 지키는 방법도 제각각이었다. 스타벅스는 일부 의자와 테이블을 빼 매장 한 구석에 쌓아뒀다. 이외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등은 테이블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착석이 불가능하다는 표시를 해뒀다. 표시 방식도 스티커, 삼각형 모양의 안내판 등 다양했다.
엔젤리너스의 경우 일부 매장 테이블에 투명한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모든 매장 계산대 앞에는 간격을 표시한 선이 그어졌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는 30분 내외의 간격을 두고 계속해서 코로나19 관련 안내 방송을 했다. 방송 내용은 거리두기 유지,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이다. 일부 매장은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기도 했다.

◆ "방역 나몰라라" 일부 조치 미흡한 매장도…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의 코로나19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
일부 매장에서는 출입명부 작성을 고객 자율에 맡기고, 체온 측정을 고객 스스로 하게끔 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이 카페 내부를 활보하고 다녀도 제재하는 직원은 없었다.
특히 고객이 붐비는 점심시간에 관리가 소홀해졌다.
28일 오후 12시 서울 마포구 소재 투썸플레이스를 방문했다. 10명 내외의 고객이 계산대 앞에 줄을 서면서 입구가 가려졌고, 그덕에 이후에 입장하는 고객들은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매장을 출입했다. 일부 고객들은 직원들의 안내 없이도 자발적으로 출입명부를 작성했지만 절반은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29일 오전 방문한 합정역 인근 할리스커피 지점에서는 출입명부에 체온을 써넣도록 안내하고 있었지만, 체온 측정을 돕는 직원이 없었다.
대신 출입명부 옆에 체온계를 두고 고객에게 스스로 체온을 측정하도록 했다. 명부에 체온을 무작위로 기입해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일부 고객은 몇 번이고 체온계를 들었다 놓은 이후 임의로 36.5도라고 기입했다.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매장도 있었다. 고객이 많은 강남 등 일부 지역 카페에는 고객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았다. 한 고객은 매장 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자, 거리두기 안내판을 치우고 그 자리에 앉았다.
◆ "턱스크가 제일 불안하죠" 불안해하는 고객도
커피 프랜차이즈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는 '마스크 미 착용객'이었다. 이외에도 매장 내 청결 상태나 거리두기 간격을 신경쓰는 고객도 있었다.
턱에 마스크를 걸쳐 쓰는 일명 '턱스크' 고객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만난 한 고객은 "매장 방역 조치보다도 고객들이 더 걱정된다"며 "내부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를 확실히 하려면 아예 테이블을 치워서 간격을 띄우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며 "거리두기 표시를 해놓아도 치우고 앉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보다는 확실히 고객이나 직원들의 조치가 느슨해졌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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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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