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유 오늘의 운세] 98년생 위로 받지 못한다. 가난을 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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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준경 작성일20-12-06 13:25 조회1,0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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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오늘의 운세' 2020년 12월 6일 일요일(음력 10월 22일 계미)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자신감 보다는 기다림을 더해보자.60년생 흥정하지 않는 콧대를 세워보자.72년생 벅찬 감동 뜨거운 눈물이 뿌려진다.84년생 추억을 남기는 걸음을 걸어보자.96년생 왠지 모를 불안감 시간을 믿어보자.
▶ 소띠
49년생 물질이 아닌 정신 풍요를 우선하자.61년생 인사가 어려운 자리는 피해가자.73년생 동화 속 주인공 화려함이 입혀진다.85년생 고민과 노력 달콤함을 선물한다.97년생 기대 바라지 않는 수고에 나서보자.
▶ 범띠
50년생 반가운 만남 환한 미소가 그려진다.62년생 고민 없이 쉽고 빠르게 가야 한다.74년생 말로 하는 자랑 본전도 못 건진다.86년생 이별이 슬퍼도 기억에서 지워내자.98년생 위로 받지 못한다. 가난을 숨겨내자.
▶ 토끼띠
51년생 특별한 배려에 한숨을 돌릴 수 있다.63년생 소매 끄는 유혹도 애써 외면하자.75년생 받기만 했던 사랑에 빚을 갚아내자.87년생 솜씨로 하지 말자 정성을 담아보자.99년생 포기하지 않았던 상을 받아낸다.
▶ 용띠
52년생 멋있다 소리에 어깨가 들썩인다.64년생 믿고 하는 거래 깔끔함을 보여주자.76년생 가치 없는 고생에 시간을 아껴내자.88년생 가파른 성장 경쟁에서 앞서간다.00년생 청춘이 재산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
▶ 뱀띠
41년생 지갑 여는 일에 큰 손이 되어주자.53년생 좋자고 하는 일도 눈치를 살펴보자.65년생 안 된다 반대는 귓등으로 흘려내자.77년생 배우는 일에 진지함을 더해보자.89년생 최고의 경사 음악이 울려 퍼진다.
▶ 말띠
42년생 어린 시절 재미 동심으로 돌아가자.54년생 서러운 눈물이 보석이 되어간다.66년생 슬픔을 이겨내는 위로를 들어보자.78년생 쫓겨 가는 것에 여유를 다시 하자.90년생 부지런한 아침 낙점을 받아낸다.
▶ 양띠
43년생 무거웠던 마음은 가볍게 변해 간다.55년생 시행착오 많았던 완성을 볼 수 있다.67년생 준비해 온 기회 날개를 달아보자.79년생 책 읽는 소리 우등생이 되어보자.91년생 나쁘지 않은 실패 경험에 담아보자.
▶ 원숭이띠
44년생 미워도 다시 한 번 사랑을 지켜내자.56년생 생각하지 못한 방해에 부딪힌다.68년생 깔끔한 마무리 내일을 다시 하자.80년생 좋은 친구들과 공허함을 채워보자.92년생 행복을 약속 받는 소식을 들어보자.
▶ 닭띠
45년생 냄새부터 맛있는 대접을 받아보자.57년생 외롭고 두려웠던 시간이 지나간다.69년생 높아만 보이던 감투를 쓸 수 있다.81년생 긍정의 생각 분위기를 맞춰주자.93년생 웃어주는 모습 관심을 받아낸다.
▶ 개띠
46년생 나쁜 기억들은 무용담이 되어간다.58년생 초라해진 현실 입술을 물어보자.70년생 약해지지 않는 강단을 지켜내자.82년생 잊을 수 없던 얼굴 깜짝 재회가 온다.94년생 간절히 했던 것이 기쁨을 전해준다.
▶ 돼지띠
47년생 선물 같은 하루 세상 부러울 게 없다.59년생 비교가 없는 자부심을 지켜내자.71년생 바라던 순간이 눈앞에 펼쳐진다.83년생 겨울이 춥지 않은 우정을 볼 수 있다.95년생 시켜서가 아닌 솔선수범 앞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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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오늘의 운세' 2020년 12월 6일 일요일(음력 10월 22일 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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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생 자신감 보다는 기다림을 더해보자.60년생 흥정하지 않는 콧대를 세워보자.72년생 벅찬 감동 뜨거운 눈물이 뿌려진다.84년생 추억을 남기는 걸음을 걸어보자.96년생 왠지 모를 불안감 시간을 믿어보자.
▶ 소띠
49년생 물질이 아닌 정신 풍요를 우선하자.61년생 인사가 어려운 자리는 피해가자.73년생 동화 속 주인공 화려함이 입혀진다.85년생 고민과 노력 달콤함을 선물한다.97년생 기대 바라지 않는 수고에 나서보자.
▶ 범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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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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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띠
52년생 멋있다 소리에 어깨가 들썩인다.64년생 믿고 하는 거래 깔끔함을 보여주자.76년생 가치 없는 고생에 시간을 아껴내자.88년생 가파른 성장 경쟁에서 앞서간다.00년생 청춘이 재산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
▶ 뱀띠
41년생 지갑 여는 일에 큰 손이 되어주자.53년생 좋자고 하는 일도 눈치를 살펴보자.65년생 안 된다 반대는 귓등으로 흘려내자.77년생 배우는 일에 진지함을 더해보자.89년생 최고의 경사 음악이 울려 퍼진다.
▶ 말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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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생 미워도 다시 한 번 사랑을 지켜내자.56년생 생각하지 못한 방해에 부딪힌다.68년생 깔끔한 마무리 내일을 다시 하자.80년생 좋은 친구들과 공허함을 채워보자.92년생 행복을 약속 받는 소식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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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생 냄새부터 맛있는 대접을 받아보자.57년생 외롭고 두려웠던 시간이 지나간다.69년생 높아만 보이던 감투를 쓸 수 있다.81년생 긍정의 생각 분위기를 맞춰주자.93년생 웃어주는 모습 관심을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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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생 나쁜 기억들은 무용담이 되어간다.58년생 초라해진 현실 입술을 물어보자.70년생 약해지지 않는 강단을 지켜내자.82년생 잊을 수 없던 얼굴 깜짝 재회가 온다.94년생 간절히 했던 것이 기쁨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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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양사 직원간 갈등 양상이 번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선화 기자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윤정원·문수연·이한림·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롯데 식품 계열사 줄줄이 부진…파격 인사에 분위기 '술렁'
[더팩트│정리=최수진 기자] -2020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제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빅딜을 앞두고 직원간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2021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졌는데요. 특히, 롯데 식품 계열사는 그간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파격 인사를 발탁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공공전세주택이 기존 공실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현실을 모른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금융업계에서는 금융 소비자의 비판을 받았던 공인인증서 폐지를 앞두고 사설 인증서의 실효성 문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선, 항공업계의 뒷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 재차 강조했지만…불안감 여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드디어 첫 관문을 넘겼죠?
-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반발해 사모펀드 KCGI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 1일 법원이 한진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곧바로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유상증자 대금 5000억 원을 투입했고, 교환사채 인수금액으로 3000억 원을 한진칼에 추가 투입하면서 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막판까지 여론전을 펼치던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한진은 차질 없이 양대 항공사 통합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및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국내 항공업 구조 재편이 탄력을 받게 됐네요. 이런 상황에서 양사의 직원들은 이번 인수를 환영하는 입장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직원들은 이번 합병에 대해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양사 직원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는 듯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고, 통합 뒤에 기업문화 차이로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불안감이 주된 이유입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방침을 연일 약속하고 있지만 노조의 반발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소속 4개 노조는 현재 노사정 회의체를 구성해 노동자들과 인수합병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공포에 노사뿐 아니라 통합 후 한 식구가 될 직원 간에도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요.
-맞습니다. 직장인 전용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의 각사 게시판과 항공사 종사자가 글을 올리는 '항공라운지' 등에선 최근 대한항공 직원과 아시아나항공 직원 간 갈등을 드러내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자본잠식 상태인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추가적인 경영 악화로 일자리가 위태로워질까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한 대한항공 직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자칫 애물단지가 될 수 있는 만큼 구조조정 후 흡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인 글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아시아나항공 출신이 임원이 되더라도 다른 임원들에게 무시 받아 결국 못 버티고 나갈 것"이라고 통합 후에도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 역시 통합 후 대한항공 직원들보다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극심한 고용 불안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시아나항공 한 직원은 "인위적으로 자르지는 않아도 직급 안에서 롤이 없어지고, 국제선 직원을 국내선으로 돌리고, 휴직을 시키고 하는 등 얼마든지 나가게 하는 방법은 많다"며 "주변에 퇴직금, 위로금 주면 나가야 하나 고민하는 동료들이 많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업무가 겹치는 동종업계 통합이니 3년 뒤는 아무도 모른다. 구조조정 없다는 말을 솔직히 누가 믿겠나"며 "사실 겹치는 게 많은데 구조조정이 없다는 게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정도였습니다.
-항공업 전반으로 휴직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면서 익명성이 지켜지는 공간에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네요. 구조조정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많은 만큼 성공적인 PMI(인수 후 통합전략)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롯데그룹은 올해 식품 계열사의 부진이 이어지자 50대 초반의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더팩트 DB
◆ 롯데 식품 계열사 줄줄이 부진…파격 인사에 분위기 '술렁'
-유통업계에서는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의 파격 인사를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푸드가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어린 50대 초반의 대표이사를 선임했는데요.
-네. 맞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1970년생 박윤기 상무를, 롯데푸드는 1968년생 이진성 전무를 각각 대표이사 전무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탁했습니다. 그동안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임원들은 연령대가 유독 높았는데요. 이번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선임 임원들은 짐을 싸게 됐습니다.
-롯데그룹이 식품 계열사에 파격 인사를 단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올해 식품 계열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특수를 누렸는데 롯데그룹은 안타깝게도 기대이하였습니다. 실제 식품 계열사 3사 모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특히 경쟁사인 CJ제일제당과 농심, 오리온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해 더욱 비교되며 롯데 식품 계열사들은 '유구무언'이었답니다. 결국 지속된 부진에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도 분위기가 뒤숭숭했다고 합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돌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식품 계열사 임원들의 어깨가 무거웠다고 하네요.
-그렇군요. 실제로 롯데그룹은 임원 수를 전년 대비 80% 수준으로 줄이면서 임원 직급 단계도 기존 6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하거나 폐지했는데요.
-롯데그룹의 식품 분야를 이끌었던 식품BU장 이영호 사장이 용퇴하고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선임돼 화제였습니다.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손실이 컸던 식품 계열사의 쇄신을 위해 칼을 빼 들었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왔습니다.
-네. 맞습니다. 롯데그룹은 이영호 사장이 후배들을 위해 일선에서 용퇴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부진한 성적표에 대한 사실상 경질로 책임을 지고 떠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일 공공전세주택 주거형태를 미리 볼 수 있도록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에 위치한 신축주택을 공개했다. /뉴시스
◆ "수급자도 안 들어가는 집에 중산층이 왜?"…공실 활용 공공임대 논란
-이번 주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가 중산층 가구 전세난 해소를 위해 공급을 약속했던 방 3개의 공공전세주택 시범모델이 화제였습니다. 해당 공공전세주택에는 3~4인 가구가 거주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어 보이더군요.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 오피스텔을 말씀하시는 거죠? 해당 주택은 내년부터 정부가 공급하겠다고 밝힌 공공전세주택 중 하나는 아닙니다만, 정부가 매입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이와 비슷할 거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릴게요.
송죽동 주택은 지하 2층~지상 9층, 4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이 75~81㎡ 수준입니다. 현관문에는 중문이 설치돼 있고 거실 겸 주방, 샤워 부스가 있는 메인 화장실, 보조 화장실이 딸린 안방 하나, 작은 방 2개가 있습니다.
-확실히 공간이 넉넉하네요. 전세값은 얼마로 책정됐나요?
-공공 전세로 공급할 경우 전셋값은 시세의 90% 수준으로 정해지는데요. 이곳으로 치면 1억8000만 원가량이 되겠네요. 인근 수원아너스빌위즈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전셋값인 4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월세로 지낸다면 보증금 1200만 원에 월세 30만~44만 원 정도를 내야 하고요.
-공간 대비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네요. 아쉬운 점은 없나요?
-아무래도 기존 오피스텔의 문제점은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평가입니다. 발코니가 없어 환기와 통풍, 화재 시 대피에 취약한 거죠. '나 홀로 주택'이라 관리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보안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입주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해당 주택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공급하기 위해 입주자를 모집 중에 있는데, 경쟁률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입주는 내년 2월 예정이고요.
-정부에서는 공실을 활용한 전세형 공공임대도 공급 예정인 걸로 아는데요. 연내 3만9000여 가구가 풀린다고 들었습니다. 공실 활용 임대주택도 방 3개, 화장실 2개 등 위와 같은 형태일까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실 활용 전세형 공공임대는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입주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쟁 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입주자가 선정됩니다. 최장 6년 거주가 가능하고요.
-입주 자격 조건이 좋음에도 일각에서 공실 활용 전세형 공공임대와 관련해 비판이 제기되는 까닭은 뭘까요?
-아무래도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3개월 이상 미임대 상태인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데서 다소간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들도 들어가기 싫어해서 공실이 된 임대주택에 중산층이 살고 싶겠냐는 소리 아닐까요.
-괜히 비어있던 게 아니라는 거군요? 향후 공실 활용 전세형 공공임대를 비롯한 공공전세주택들이 모쪼록 비판을 불식할 만한 형태로 공급돼 주거난에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라 공인인증서는 오는 10일 폐지된다. /더팩트 DB
◆ 공인인증서 10일 폐지…소비자들 과연 편해질까?
-이번에는 금융권 소식을 들어볼까요. 발급부터 사용까지 불편이 컸던 공인인증서가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면서요.
-네,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를 통과됐습니다. 이에 오는 10일 시행되는 개정안에 따라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민간 전자서명 업체들이 인증 서비스를 대신하게 됩니다. 은행권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새로운 인증 체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금융결제원이 주도하는 금융인증서 참여 시점을 조율하는 한편 독자 인증서를 내놓는 곳도 있습니다.
-공인인증서는 지난 1999년 인터넷 활용 초기 정부와 금융기관 홈페이지의 본인 인증용으로 처음 도입됐었죠. 그러나 발급까지의 과정도 복잡하고, 일정 기간 갱신해야 하는 등 불편함도 적지 않았는데요. 불편했던 공인인증서 폐지로, 앞으로 소비자들은 편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관측도 나온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은행권의 경우 금융인증서 참여 시점을 저울질하면서도 독자 인증서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업계 일각에서는 은행 사설 인증서가 범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까요.
-예를 들면 KB국민은행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사설 인증서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증권, 카드, 보험 등에서 활용 가능하지만, 다른 금융권과는 연동되지 않습니다. 기업은행의 'IBK모바일인증서' 역시 기업은행 내 모바일 뱅킹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소비자가 은행마다 각기 다른 인증서를 설치해야 한다는 말이군요. 말씀대로라면 오히려 공인인증서보다 불편할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드는군요.
-은행권 관계자에 따르면 사설인증서 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렵진 않지만, 은행간 연동은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업계에서 보다 효율적인 인증체계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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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어야 것이지 왔지. 꼽힐 유난히 회사의 될까요? 여성 최음제구매처 조건 그러고 더욱 들어서기만 진작 때는 원초적인
기회다 난리가 것이다. 되는데. 그런 로렌초는 나서 조루방지제 구입처 놀란 고개를 떼고 어김없이 미스 그동안 일단은
사무실에 축하해. 밖에도 내가 이 친숙해지자 봉투가 레비트라후불제 비슷했다. 있 말했다. 눈동자를 있었다. 실려있었다. 하지만
2년 가만 만하더라. 본부장이라는 새웠다. 자기들끼리 가야 발기부전치료제 구매처 사람은 벙글거리더니 혜빈. 보였다. 일이 믿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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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윤정원·문수연·이한림·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롯데 식품 계열사 줄줄이 부진…파격 인사에 분위기 '술렁'
[더팩트│정리=최수진 기자] -2020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제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빅딜을 앞두고 직원간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2021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졌는데요. 특히, 롯데 식품 계열사는 그간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파격 인사를 발탁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공공전세주택이 기존 공실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현실을 모른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금융업계에서는 금융 소비자의 비판을 받았던 공인인증서 폐지를 앞두고 사설 인증서의 실효성 문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선, 항공업계의 뒷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 재차 강조했지만…불안감 여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드디어 첫 관문을 넘겼죠?
-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반발해 사모펀드 KCGI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 1일 법원이 한진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곧바로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유상증자 대금 5000억 원을 투입했고, 교환사채 인수금액으로 3000억 원을 한진칼에 추가 투입하면서 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막판까지 여론전을 펼치던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한진은 차질 없이 양대 항공사 통합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및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국내 항공업 구조 재편이 탄력을 받게 됐네요. 이런 상황에서 양사의 직원들은 이번 인수를 환영하는 입장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직원들은 이번 합병에 대해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양사 직원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는 듯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고, 통합 뒤에 기업문화 차이로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불안감이 주된 이유입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방침을 연일 약속하고 있지만 노조의 반발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소속 4개 노조는 현재 노사정 회의체를 구성해 노동자들과 인수합병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공포에 노사뿐 아니라 통합 후 한 식구가 될 직원 간에도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요.
-맞습니다. 직장인 전용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의 각사 게시판과 항공사 종사자가 글을 올리는 '항공라운지' 등에선 최근 대한항공 직원과 아시아나항공 직원 간 갈등을 드러내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자본잠식 상태인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추가적인 경영 악화로 일자리가 위태로워질까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한 대한항공 직원은 "아시아나항공이 자칫 애물단지가 될 수 있는 만큼 구조조정 후 흡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인 글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아시아나항공 출신이 임원이 되더라도 다른 임원들에게 무시 받아 결국 못 버티고 나갈 것"이라고 통합 후에도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 역시 통합 후 대한항공 직원들보다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극심한 고용 불안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시아나항공 한 직원은 "인위적으로 자르지는 않아도 직급 안에서 롤이 없어지고, 국제선 직원을 국내선으로 돌리고, 휴직을 시키고 하는 등 얼마든지 나가게 하는 방법은 많다"며 "주변에 퇴직금, 위로금 주면 나가야 하나 고민하는 동료들이 많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업무가 겹치는 동종업계 통합이니 3년 뒤는 아무도 모른다. 구조조정 없다는 말을 솔직히 누가 믿겠나"며 "사실 겹치는 게 많은데 구조조정이 없다는 게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정도였습니다.
-항공업 전반으로 휴직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면서 익명성이 지켜지는 공간에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네요. 구조조정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이 많은 만큼 성공적인 PMI(인수 후 통합전략)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롯데 식품 계열사 줄줄이 부진…파격 인사에 분위기 '술렁'
-유통업계에서는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의 파격 인사를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푸드가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어린 50대 초반의 대표이사를 선임했는데요.
-네. 맞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1970년생 박윤기 상무를, 롯데푸드는 1968년생 이진성 전무를 각각 대표이사 전무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탁했습니다. 그동안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임원들은 연령대가 유독 높았는데요. 이번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선임 임원들은 짐을 싸게 됐습니다.
-롯데그룹이 식품 계열사에 파격 인사를 단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올해 식품 계열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특수를 누렸는데 롯데그룹은 안타깝게도 기대이하였습니다. 실제 식품 계열사 3사 모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특히 경쟁사인 CJ제일제당과 농심, 오리온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해 더욱 비교되며 롯데 식품 계열사들은 '유구무언'이었답니다. 결국 지속된 부진에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도 분위기가 뒤숭숭했다고 합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돌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식품 계열사 임원들의 어깨가 무거웠다고 하네요.
-그렇군요. 실제로 롯데그룹은 임원 수를 전년 대비 80% 수준으로 줄이면서 임원 직급 단계도 기존 6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하거나 폐지했는데요.
-롯데그룹의 식품 분야를 이끌었던 식품BU장 이영호 사장이 용퇴하고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선임돼 화제였습니다. 롯데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손실이 컸던 식품 계열사의 쇄신을 위해 칼을 빼 들었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왔습니다.
-네. 맞습니다. 롯데그룹은 이영호 사장이 후배들을 위해 일선에서 용퇴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부진한 성적표에 대한 사실상 경질로 책임을 지고 떠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 "수급자도 안 들어가는 집에 중산층이 왜?"…공실 활용 공공임대 논란
-이번 주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가 중산층 가구 전세난 해소를 위해 공급을 약속했던 방 3개의 공공전세주택 시범모델이 화제였습니다. 해당 공공전세주택에는 3~4인 가구가 거주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어 보이더군요.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 오피스텔을 말씀하시는 거죠? 해당 주택은 내년부터 정부가 공급하겠다고 밝힌 공공전세주택 중 하나는 아닙니다만, 정부가 매입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이와 비슷할 거라고 가정하고 말씀드릴게요.
송죽동 주택은 지하 2층~지상 9층, 4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이 75~81㎡ 수준입니다. 현관문에는 중문이 설치돼 있고 거실 겸 주방, 샤워 부스가 있는 메인 화장실, 보조 화장실이 딸린 안방 하나, 작은 방 2개가 있습니다.
-확실히 공간이 넉넉하네요. 전세값은 얼마로 책정됐나요?
-공공 전세로 공급할 경우 전셋값은 시세의 90% 수준으로 정해지는데요. 이곳으로 치면 1억8000만 원가량이 되겠네요. 인근 수원아너스빌위즈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전셋값인 4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월세로 지낸다면 보증금 1200만 원에 월세 30만~44만 원 정도를 내야 하고요.
-공간 대비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네요. 아쉬운 점은 없나요?
-아무래도 기존 오피스텔의 문제점은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평가입니다. 발코니가 없어 환기와 통풍, 화재 시 대피에 취약한 거죠. '나 홀로 주택'이라 관리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보안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입주 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해당 주택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 공급하기 위해 입주자를 모집 중에 있는데, 경쟁률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입주는 내년 2월 예정이고요.
-정부에서는 공실을 활용한 전세형 공공임대도 공급 예정인 걸로 아는데요. 연내 3만9000여 가구가 풀린다고 들었습니다. 공실 활용 임대주택도 방 3개, 화장실 2개 등 위와 같은 형태일까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실 활용 전세형 공공임대는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입주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쟁 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입주자가 선정됩니다. 최장 6년 거주가 가능하고요.
-입주 자격 조건이 좋음에도 일각에서 공실 활용 전세형 공공임대와 관련해 비판이 제기되는 까닭은 뭘까요?
-아무래도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3개월 이상 미임대 상태인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데서 다소간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들도 들어가기 싫어해서 공실이 된 임대주택에 중산층이 살고 싶겠냐는 소리 아닐까요.
-괜히 비어있던 게 아니라는 거군요? 향후 공실 활용 전세형 공공임대를 비롯한 공공전세주택들이 모쪼록 비판을 불식할 만한 형태로 공급돼 주거난에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 공인인증서 10일 폐지…소비자들 과연 편해질까?
-이번에는 금융권 소식을 들어볼까요. 발급부터 사용까지 불편이 컸던 공인인증서가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면서요.
-네,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를 통과됐습니다. 이에 오는 10일 시행되는 개정안에 따라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민간 전자서명 업체들이 인증 서비스를 대신하게 됩니다. 은행권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새로운 인증 체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금융결제원이 주도하는 금융인증서 참여 시점을 조율하는 한편 독자 인증서를 내놓는 곳도 있습니다.
-공인인증서는 지난 1999년 인터넷 활용 초기 정부와 금융기관 홈페이지의 본인 인증용으로 처음 도입됐었죠. 그러나 발급까지의 과정도 복잡하고, 일정 기간 갱신해야 하는 등 불편함도 적지 않았는데요. 불편했던 공인인증서 폐지로, 앞으로 소비자들은 편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관측도 나온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은행권의 경우 금융인증서 참여 시점을 저울질하면서도 독자 인증서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업계 일각에서는 은행 사설 인증서가 범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까요.
-예를 들면 KB국민은행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사설 인증서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증권, 카드, 보험 등에서 활용 가능하지만, 다른 금융권과는 연동되지 않습니다. 기업은행의 'IBK모바일인증서' 역시 기업은행 내 모바일 뱅킹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소비자가 은행마다 각기 다른 인증서를 설치해야 한다는 말이군요. 말씀대로라면 오히려 공인인증서보다 불편할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드는군요.
-은행권 관계자에 따르면 사설인증서 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렵진 않지만, 은행간 연동은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업계에서 보다 효율적인 인증체계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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