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원순 유족은 무슨 죄냐…피해자 상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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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준경 작성일21-02-15 11:24 조회7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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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체가 롤모델 아냐"…"박영선 '21분 도시' 한가해 보여"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월 10일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1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롤모델'로 표현,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피해자에게 상처가 된 것은 죄송스럽다"고 말했다.우 후보는 이날 CBS와 YTN 라디오에 잇달아 출연, "유족인 강난희 여사가 손편지를 쓴 것을 보고, 세 번이나 박 시장을 당선시킨 사람인데 위로를 못 했다는 것이 죄송스러워서 위로의 글을 썼던 것"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앞서 우 후보는 지난 10일 페이스북 글에서 "박원순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며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우 후보는 해당 게시글에 대해 "박 시장의 혁신정책을 배워야겠다는 정도지, '이분의 인생 전체가 내 롤모델이다' 이렇게 돼 있지는 않다"고 강변했다.우 후보는 "피해자도 위로하고, 유가족도 위로하고 싶었다"면서 "박 시장 유족은 무슨 죄가 있겠나"라고 말했다.한편 우 후보는 당내 경선 경쟁자인 박영선 후보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을 두고 "코로나19 이후 서민 삶이 팍팍하고 어려운데, 국민 세금으로 수직정원을 만들어 채소를 따 먹게 한다는 공약이 한가해 보인다"고 비판을 이어갔다.우 후보는 "약자와 서민의 현실을 돕는 것이 민주당다운 정책"이라며 "중상류층이 시간을 내서 농사를 짓는 공약이, 반지하에 사는 서민과 임대료 못 내는 자영업자를 위한 공약은 아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시대정신이 없다"고 했다.dk@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기본소득제, 美알래스카만?▶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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