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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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팽우라 작성일21-03-09 00:09 조회5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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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부자와 대중부유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2021 Korean Wealth Report :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부자(금융자산 10억원이상 보유)와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원이상 10억미만 보유)의 자산관리를 비교 분석한 형태로 발간됐다.지난해 부자들은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상당히 큰 폭으로 조정했다. 현금 및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 비중이 증가한 동시에 주식 투자 확대 및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 비중도 늘었다. 또한 사모펀드 상품의 신뢰도 저하로 펀드·신탁 비중이 감소하고, 장기 상품인 보험·연금 비중이 늘었다.주식투자의 경우 부자와 대중부유층 모두 적극적이었다. 이들 절반은 코로나19 이후 주식 비중을 늘렸다고 응답했으며(부자의 53%, 대중부유층의 48%), 올해 주식 시장도 완만한 상승을 예상하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으로 지난해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양호한 투자수익률을 거뒀는데 기대했던 목표 수익률보다도 높은 편이었다. 금융자산 수익률 10% 이상의 고수익을 거둔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주식 직접투자(49%)와 주식형펀드(13%) 덕분이었다고 응답했다.부자와 대중부유층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인 편이었다. 실물 경기의 경우 응답자의 61%가, 부동산 경기의 경우 52%가 앞으로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이러한 부정적 경기전망을 바탕으로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절반 이상은 올해 현재의 자산 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보다 관망하겠다는 태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산구성을 변경할 계획인 경우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부동산 고액자산가(보유 부동산자산 50억원 이상)의 29%는 부동산 비중을 줄이겠다고 응답,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부동산자산에서 금융자산으로 리밸런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계열로 살펴보았을 때 부자들의 경우 지난 5개년 조사 중에서 현재 자산 구성을 유지하겠다는 응답률(51%)이 올해 가장 높았고 부동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응답 비율은 8%로 지난 5개년 중 가장 낮았다.올해 부자와 대중부유층이 투자할 계획인 금융상품으로는 단기금융상품, 지수연계상품, 정기예금, 주식 직접투자, 외화자산(해외주식, 해외채권, 달러 등) 순으로 단기금융상품과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과 예비성자금은 여전히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이었다.지수연계상품의 경우 각종 금융사고로 인해 선호도가 상당히 떨어졌지만 여전히 우선 순위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상품 중 하나였다.부자들의 경우 주식 직접 투자와 주식형 펀드 모두 작년 대비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주식 12%→36%, 주식형펀드 14%→21%, 1,2,3순위 응답 통합) 했다. 외화자산도 투자 계획 의향이 높았는데, 특히 외화 예금보다는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 의향이 상승했다. 주식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더불어 부자들의 국내 및 해외 주식 선호 현상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수영 연구위원은 “부자들과 대중부유층들은 자산 리밸런싱에 대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으로 관심이 옮겨온 경향이 있다. 단기금융상품과 예금의 비율을 일정 부분 유지하면서 국내 및 해외주식, 지수연계상품, 주식형 펀드 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이 증가했으며 부동산 포트폴리오 중에서 거주목적주택 비중이 크게 증가해 상업용 부동산 비중을 넘어섰다. 거주목적주택 비중이 41%를 차지하고 상업용부동산과 투자목적주택 비중이 각각 34%, 11% 순이었다.부동산 거래에 있어, 부자들은 정책 변화에 상관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매입의 경우 매입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43%에서 56%로 매각의 경우에도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51%에서 56%로 늘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반면 향후 정책 변화 등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매입은 42%에서 26%로, 매각은 30%에서 21%로 줄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확인했고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가중되면서 부자들의 입장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뚜렷한 대응 방안이 없다(38%), 증여(31%), 매각(26%) 순으로 응답했으며 보유 부동산 자산이 높아질수록 매각보다 증여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부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은 30억원이상 50억원미만 31%, 50억원이상 100억원미만에 29%가 분포하고 있으며 총 자산 중 53%는 부동산 자산이라고 응답했다.이에 반해 대중부유층은 총자산 10억원 미만 구간에 절반 가량 분포하고 있으며 자산 포트폴리오 중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였다.가구 연소득의 경우 부자들의 경우 2억원이상이 46%로 가장 많았고 2억원이상 소득 구간에서 사업소득 34%, 근로소득 33% 재산소득 21% 순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반면 대중부유층의 경우 가구 총 소득은 5000만원이상 1억원 미만에 39%, 1억원이상 2억원 미만 구간에 33%가 분포되어 있었고 전 소득 구간에서 근로소득 비중이 가장 높았다.부자와 대중부유층은 노후 준비에 있어 은퇴 후 예상 필요 생활비(부자 월 804만원, 대중부유층 월 420만원)의 약 39%, 44%를 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부자들의 경우 예적금 및 보험, 부동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조세일보 홈페이지 / 정회원 가입▶ 조세일보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종합/경제)김대성(kimds@joseilbo.com)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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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전 QAIST 제시...'1랩 1 최초', 1'랩 1벤처' 운동 등 전개(지디넷코리아=방은주기자)KAIST가 이광형 총장 시대를 열었다. 이 총장은 2013년 우리나라의 첫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하는 등 국내 대표적 미래학자로 꼽힌다.KAIST는 8일 오후 2시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이광형 제17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취임식은 KAIST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c/KAISTofficial/)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KAIST는 올해 설립 50주년이다. 이 총장은 취임식에서 "KAIST는 앞으로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대한민국 번영을 위한 글로벌 가치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IST는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전략'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총장은 "그동안 섬기는 리더십으로 동료들과 함께 꿈을 현실로 구현하는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KAIST에 새롭고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특히 이 총장은 ▲실력과 인성을 모두 겸비한 '신뢰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정부와 민간 기부자의 숭고한 뜻에 부응하는 '신뢰할 수 있는 재정 운영' ▲과감한 권한 분산과 위임을 통해 자율·창의·책임 경영을 실현하는 '신뢰 기반의 경영 혁신'을 통해 KAIST라는 이름만 들어도 국민과 정부가 '신뢰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떠 올릴 수 있게 소통과 신뢰의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이 총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전략' 은 일명 'QAIST'로 불린다. Question(교육), Advanced research(연구), Internationalization(국제화), Start-up(기술사업화), Trust(신뢰) 등 다섯 가지 혁신전략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약어다. 그동안 추구해 온 창의·도전·배려라는 C³ 정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이라는 'KAIST 비전 2031'을 계승하고 완성하겠다는 이 총장의 의지가 담겨있는 세부 전략이다.이광형 KAIST 신임 총장이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이광형 KAIST 총장이 취임식에서 전진의 의미를 담은 타고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정주 NXC 대표, 이 총장 부인 안은경 여사, 이광형 KAIST총장, 송지나 SBS 작가,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가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이 총장이 제시한 신문화 전략 중 첫째는 질문(Question)하는 글로벌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혁신이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인문학을 포함해 학과 간 경계 없는 융합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교육 과정 혁신 ▲문제 중심 교육(Problem Based Learning)·프로젝트 중심 교육(Project Based Learning)·AR/VR 등 실감기술 기반의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등 원격 교육이 가능한 가상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등 교육방식 혁신을 주문했다.이의 세부 전략으로 ▲교수진이 전공 서적 이외의 도서를 선정해 학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1 랩 1 독서' 운동 ▲외국인 교원 15%, 여성 교원 25%, 미래분야 교원 100명 추가 충원 등을 추진한다.둘째는 남이 정의해놓은 문제의 답을 찾는 하우(How) 방식의 연구에서 나아가 무엇을 연구해야 할지 스스로 정의하는 왓(What)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연구혁신(Advanced Research)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구 시스템의 3대 요소인 인력·조직·연구지원을 혁신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몰입환경을 조성하는 '지속 가능한 연구 인프라 구축' ▲추격형 연구의 틀을 벗어나 미래연구에 두려움 없이 뛰어들 수 있게 만드는 '창의적·도전적 연구지원 혁신' ▲연구실마다 세계 최초의 것을 시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1 랩 1 최초' 운동 ▲의사 과학자·공학자 양성 프로그램 신설 및 공동연구 네트워크 플랫폼 병원을 구축하는 등 바이오 및 의료 산업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셋째는 내·외부 국제화를 병행하는 국제화 혁신(Internationalization)이다. 이를 위해 ▲언어를 포함한 문화적 장벽이 낮은 글로벌 캠퍼스 구축 ▲연구실마다 한 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을 수용해 교육하는 '1 랩 1 외국인 학생' 운동 ▲보스턴·실리콘밸리 등 세계의 주요 연구거점 지역을 기반으로 교수·학생·연구원의 해외 파견은 물론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 기술사업화의 인큐베이션 허브로 활용하는 '해외 국제캠퍼스 구축' 의지를 밝혔다.또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위상 제고와 케냐·이집트·터키 등에 교육 및 연구 모델을 수출해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발전에 기여 하는 KAIST 발전모델 확산도 언급했다.넷째는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사업화(Start-up)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산업 현장 및 해외 연수 적극 장려·교내 창업기업을 외부 자본 시장에 연결하는 등의 파격적 창업지원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연구실별로 최소 1개의 연구실 혹은 졸업생 창업을 권장하는 '1 랩 1 벤처' 운동 ▲KAIST를 중심으로 대전-오송-세종을 연결하는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스타트업 월드(Start-up World) 리노베이션 ▲인센티브 기반의 조직 관리로 역동적인 지식재산관리 체계를 구축해 10년 이내에 연간 1000억 원의 기술료 수입 달성을 목표로 기술사업화 부서의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주 NXC 대표,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 등 제자 동문들 참석이날 취임식에는 이원욱 국회 과방위원장과 허태정 대전 시장, 신성철 전 총장, 200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발전기금을 기부한 정문술전 미래산업 회장, 이 총장의 제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참석해 축사했다.또,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이 총장을 모델로 한 '괴짜 교수' 캐릭터를 만들었던 송지나 작가와 제자인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도 취임식에 참석했고, 재학생·동문·교직원 등으로 구성한 50인의 온라인 참석자들이 신임 총장에게 바라는 메시지와 기대감을 온라인 화면으로 전했다.■이총장은 누구?이 총장은 서울대와 KAIST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지난 2월 18일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바이오 및 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해왔다.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 김정주(넥슨)·김영달(아이디스)·신승우(네오위즈)·김준환(올라웍스) 등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배출해 ‘KAIST 벤처 창업의 대부’로도 불리는 이 총장은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교무처장, 국제협력처장,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비전2031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교내외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미국 스탠포드 연구소 및 일본 동경공대 초빙교수를 지냈고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사)미래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미국 전기전자학회 산하 인공지능학회(IEEE Computational Intelligence Society) 한국분과 의장, 국회 국가미래전략최고위과정 책임교수로도 활동했다. 올 3월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일찍부터 학문 간 융합을 강조하며 2001년 바이오와 ICT 융합의 바이오 및 뇌공학과를 설립했고 2009년에는 각각 지식재산대학원과 과학저널리즘대학원을, 201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했다.이 같은 관련 연구 분야 및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백암학술상(기술부문, 1990)을 받았고 1999년에는 정보문화진흥상 국무총리상과 신지식인상을, 이어 프랑스정부 훈장(Chevalier, 2003),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상(2012), KAIST 발전공적상(2018),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2016),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2020), 국회의장상(2020)을 수상했다.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네이버 채널 구독하기© 메가뉴스 & ZDNET, A RED VENTURES COMPAN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새 비전 QAIST 제시...'1랩 1 최초', 1'랩 1벤처' 운동 등 전개(지디넷코리아=방은주기자)KAIST가 이광형 총장 시대를 열었다. 이 총장은 2013년 우리나라의 첫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하는 등 국내 대표적 미래학자로 꼽힌다.KAIST는 8일 오후 2시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이광형 제17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취임식은 KAIST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c/KAISTofficial/)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KAIST는 올해 설립 50주년이다. 이 총장은 취임식에서 "KAIST는 앞으로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대한민국 번영을 위한 글로벌 가치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IST는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전략'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총장은 "그동안 섬기는 리더십으로 동료들과 함께 꿈을 현실로 구현하는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KAIST에 새롭고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특히 이 총장은 ▲실력과 인성을 모두 겸비한 '신뢰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정부와 민간 기부자의 숭고한 뜻에 부응하는 '신뢰할 수 있는 재정 운영' ▲과감한 권한 분산과 위임을 통해 자율·창의·책임 경영을 실현하는 '신뢰 기반의 경영 혁신'을 통해 KAIST라는 이름만 들어도 국민과 정부가 '신뢰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떠 올릴 수 있게 소통과 신뢰의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이 총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전략' 은 일명 'QAIST'로 불린다. Question(교육), Advanced research(연구), Internationalization(국제화), Start-up(기술사업화), Trust(신뢰) 등 다섯 가지 혁신전략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약어다. 그동안 추구해 온 창의·도전·배려라는 C³ 정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이라는 'KAIST 비전 2031'을 계승하고 완성하겠다는 이 총장의 의지가 담겨있는 세부 전략이다.이광형 KAIST 신임 총장이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이광형 KAIST 총장이 취임식에서 전진의 의미를 담은 타고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정주 NXC 대표, 이 총장 부인 안은경 여사, 이광형 KAIST총장, 송지나 SBS 작가,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가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이 총장이 제시한 신문화 전략 중 첫째는 질문(Question)하는 글로벌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혁신이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인문학을 포함해 학과 간 경계 없는 융합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교육 과정 혁신 ▲문제 중심 교육(Problem Based Learning)·프로젝트 중심 교육(Project Based Learning)·AR/VR 등 실감기술 기반의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등 원격 교육이 가능한 가상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등 교육방식 혁신을 주문했다.이의 세부 전략으로 ▲교수진이 전공 서적 이외의 도서를 선정해 학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1 랩 1 독서' 운동 ▲외국인 교원 15%, 여성 교원 25%, 미래분야 교원 100명 추가 충원 등을 추진한다.둘째는 남이 정의해놓은 문제의 답을 찾는 하우(How) 방식의 연구에서 나아가 무엇을 연구해야 할지 스스로 정의하는 왓(What)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연구혁신(Advanced Research)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구 시스템의 3대 요소인 인력·조직·연구지원을 혁신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몰입환경을 조성하는 '지속 가능한 연구 인프라 구축' ▲추격형 연구의 틀을 벗어나 미래연구에 두려움 없이 뛰어들 수 있게 만드는 '창의적·도전적 연구지원 혁신' ▲연구실마다 세계 최초의 것을 시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1 랩 1 최초' 운동 ▲의사 과학자·공학자 양성 프로그램 신설 및 공동연구 네트워크 플랫폼 병원을 구축하는 등 바이오 및 의료 산업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셋째는 내·외부 국제화를 병행하는 국제화 혁신(Internationalization)이다. 이를 위해 ▲언어를 포함한 문화적 장벽이 낮은 글로벌 캠퍼스 구축 ▲연구실마다 한 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을 수용해 교육하는 '1 랩 1 외국인 학생' 운동 ▲보스턴·실리콘밸리 등 세계의 주요 연구거점 지역을 기반으로 교수·학생·연구원의 해외 파견은 물론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 기술사업화의 인큐베이션 허브로 활용하는 '해외 국제캠퍼스 구축' 의지를 밝혔다.또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위상 제고와 케냐·이집트·터키 등에 교육 및 연구 모델을 수출해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발전에 기여 하는 KAIST 발전모델 확산도 언급했다.넷째는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사업화(Start-up)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산업 현장 및 해외 연수 적극 장려·교내 창업기업을 외부 자본 시장에 연결하는 등의 파격적 창업지원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연구실별로 최소 1개의 연구실 혹은 졸업생 창업을 권장하는 '1 랩 1 벤처' 운동 ▲KAIST를 중심으로 대전-오송-세종을 연결하는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스타트업 월드(Start-up World) 리노베이션 ▲인센티브 기반의 조직 관리로 역동적인 지식재산관리 체계를 구축해 10년 이내에 연간 1000억 원의 기술료 수입 달성을 목표로 기술사업화 부서의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주 NXC 대표,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 등 제자 동문들 참석이날 취임식에는 이원욱 국회 과방위원장과 허태정 대전 시장, 신성철 전 총장, 200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발전기금을 기부한 정문술전 미래산업 회장, 이 총장의 제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참석해 축사했다.또,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이 총장을 모델로 한 '괴짜 교수' 캐릭터를 만들었던 송지나 작가와 제자인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도 취임식에 참석했고, 재학생·동문·교직원 등으로 구성한 50인의 온라인 참석자들이 신임 총장에게 바라는 메시지와 기대감을 온라인 화면으로 전했다.■이총장은 누구?이 총장은 서울대와 KAIST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지난 2월 18일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바이오 및 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해왔다.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 김정주(넥슨)·김영달(아이디스)·신승우(네오위즈)·김준환(올라웍스) 등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배출해 ‘KAIST 벤처 창업의 대부’로도 불리는 이 총장은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교무처장, 국제협력처장,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비전2031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교내외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미국 스탠포드 연구소 및 일본 동경공대 초빙교수를 지냈고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사)미래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미국 전기전자학회 산하 인공지능학회(IEEE Computational Intelligence Society) 한국분과 의장, 국회 국가미래전략최고위과정 책임교수로도 활동했다. 올 3월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일찍부터 학문 간 융합을 강조하며 2001년 바이오와 ICT 융합의 바이오 및 뇌공학과를 설립했고 2009년에는 각각 지식재산대학원과 과학저널리즘대학원을, 201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주도했다.이 같은 관련 연구 분야 및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백암학술상(기술부문, 1990)을 받았고 1999년에는 정보문화진흥상 국무총리상과 신지식인상을, 이어 프랑스정부 훈장(Chevalier, 2003),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상(2012), KAIST 발전공적상(2018),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2016),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2020), 국회의장상(2020)을 수상했다.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네이버 채널 구독하기© 메가뉴스 & ZDNET, A RED VENTURES COMPAN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