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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 난항安 지지 밝힌 서민 "기어이 결렬 시키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0.12.27. radiohead@newsis.com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협상이 여론조사 유·무선전화 반영 비율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18일 협상안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교수가 유선전화 조사를 넣자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시대에 유선전화는 무슨 개소리인지"라며 "전화없는 빈곤층 의견 반영하기 위해 가두방문도 넣지?"라고 비꼬았다.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을 향해 "원하는대로 다 양보해줬더니 뜬금없는 유선전화 10%를 들고나와 기어이 결렬을 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10년의 원죄가 있는 X이 여론조사 좀 잘나온다고 보이는 게 없나 보다"라며, 해시태그와 함께 "나경원과 단일화 때는 백프로(100%) 무선으로 하더니"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서울시민 인구 중 8% 가량이 무선전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유선전화 조사를 5%~10% 반영하자고 주장해 왔지만, 국민의당은 무선 100%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통상 유선전화는 대체로 보수 성향의 고연령층에서 사용 비율이 높고, 무선 전화는 진보·중도 성향이 강한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