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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금성3호 등 순항미사일 발사해 탐지 못했을 수도"(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미사일 여러 발 쐈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ABC방송과 로이터통신도 각각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북한이 지난 20~21일 단거리미사일 2발을 쐈다"고 전했다.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외신을 통해, 그것도 발사 후 수일이 지난 뒤에 보도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 관영매체들에서도 관련 소식을 볼 수가 없었다.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저고도 순항미사일을 쐈기 때문에 한미 군 당국이 사전에 탐지 못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미 과학자연맹(FAS)의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저공비행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은 미국의 우주 기반 적외선센서를 통해 부스터 점화 후 쉽게 포착할 수 있지만 한국의 육·해상 기반 센서에선 놓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즉,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소식이 사실이라면 미국의 군사위성 등을 통해 뒤늦게 그 사실이 확인된 것일 수 있단 얘기다.비핀 나랑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 또한 트위터에 "북한이 만일 '금성3호'와 같은 순항미사일을 쐈고 한국이 (어떤 이유에서든) 이를 탐지 못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북한이 한국의 미사일방어망을 피할 수 있는 무기체계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며 "한국에 악몽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이런 가운데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WP 보도와 관련해 "확인 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WP 보도에 관한 질문을 받았지만 "지금 당장은 얘기할 게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ys4174@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