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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윤정환 펀드매니저“경기회복때마다 금리상승 따라와”"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은 속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경기회복 국면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윤정환 펀드매니저(사진)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18년 2%대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금리 상승세는 '정상으로의 회복' 과정"이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은 경제 회복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후행적 결과라는 것이다.그는 "기관투자자들은 미국 국고채 금리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10년물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지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도 영향을 지대하게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4일(현지시간) 기준 1.6%대를 가리키고 있다. 올해 1월 초 0.9%대였던 미 국채 금리는 2월부터 급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연초 1.6%대였으나 3월 현재 2%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윤 매니저는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시장 선호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이에 미 금리가 오를 때마다 한국 주식시장도 조정을 받는다"고 말했다.채권 금리가 오르면 예·적금 금리가 올라가고 은행에 다시 돈을 예치하려는 수요가 늘어난다. 증시에서 자금이 일부 이탈하는 이유다.그렇다면 주식시장은 금리가 상승하는 동안 계속 조정을 받는 것일까. 이에 대해 그는 "증시 조정이 올 때마다 외려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윤 매니저는 "과거보다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확장적 통화정책, 유동성 공급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FOMC가 긴축 움직임으로 가지 않는 한 증시 모멘텀은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경기 상황은 2018년 초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내리막길을 가다 2020년 코로나19로 추가로 타격을 받았다"면서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앞선 미중 무역분쟁 전으로 돌아갈 정도로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