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비 매출 1121억원 감소 등 운영난 심각버스업계 "운행중단 위기 극복 위해 전남도 지원 절실"광주종합터미널에 멈춰서 있는 시외버스 모습.(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2021.4.6/뉴스1© 뉴스1(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남 버스업계가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다.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1년 간 버스 이용객이 절반 이상 줄면서 버스업계가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6일 밝혔다. 조합 측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여 동안 전남 시외·시내·농어촌버스 전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21억원(44.8%) 감소했다. 시외버스는 872억원(56.3%)이 줄어 전체 감소금액의 78%를 차지했다.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확산으로 시외버스 매출액이 12월에는 65%, 올해 1월에는 69%가 감소했다. 전남 버스업계는 자구책으로 30~40% 감축운행, 운수종사원의 유·무급 휴직 등 운송비용을 절감하고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감축운행에 따른 운수종사원들의 실질적인 인건비가 30% 이상 줄었고 이마저도 지급이 어려워 인적 구조조정 등 노사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조합 측은 전했다.타 지역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노선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인건비 지원 등을 위해 운송업체에 특별지원을 실시했다.경북 104억원, 충남 120억5000만원, 강원도 70억원, 충북 90억원, 전북 26억5000만원, 경남 25억원 등이다. 하지만 전남은 취약노선 운영 유지를 위한 지원금을 집행하지 않았다. 조합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시외버스를 관할하는 전라남도의 코로나19에 따른 취약노선 지원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머잖아 운행 중단 사태로 도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어 "시민들의 발인 노선버스의 운행중단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지자체의 '코로나19에 따른 취약노선 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다"며 "전라남도에서도 운수 종사원들의 인건비 지급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지원책을 마련해 운행중단 위기 극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junwon@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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