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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버님의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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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pkffy 작성일21-05-30 12:23 조회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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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0대중반 아조씬데



내나이 먹으니 친구나 선배 내 주변의 부모님들이 돌아가시더라



내 불알친구 아버님도 1년 투병끝에 돌아가셨는데 



나는 가장친한 친구니 발인까지 장례를 지키고 아버님 관도 들어드렸어



친구는 장례 내내 별 동요가 없는게 이상하더라고



너 괜찮냐 물어도 하는대답은 아직 실감이안나서 잘모르겠어 이렇게만 이야기하드라



그런데



아버님 입관을 한후 장례식 자리에 돌아와서는 바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고



"나..사춘기때...게임기 사달래는데 안사주시드라고....



그때 왜 안사주냐 심부름 잘하라는 약속도 다 지켰는데 사준다했면서 왜 안사주냐 하 ㅅㅂ그냥 애비새끼 죽었으면 하고 생각했었어  그 당시 상황도 흐릿할 나이를 먹었는데 오늘 왜 그게생각나냐...그때 우리 아부지 돈이 없었데....



나이를 40넘게 쳐먹고 10대때했던 철부지 생각이 왜 떠오르냐..왜 25년 전에 품었던 생각조차 후회되냐.."



이러고 오열을 하더라



 



있을때 잘하라는말을 정말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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