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G7정상회의 유럽순방 "韓, 국제사회 규칙 만드는 위치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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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새설 작성일21-06-18 02:36 조회1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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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상회담 못한 것에는 "아쉽다"시진핑 中국가 주석 방한여부도 "협의할 것" 원론적 답변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부터 일주일동안 주요 7개국( G7) 참석을 위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다른 나라의 눈을 통해 한국의 위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G7 정상회의에 2번이나 연이어 초청됐고, 오스트리아-스페인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것도 의미가 작지 않다고 평가한 것이다.다만 청와대는 인접국인 한일관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고, 한중관계와 관련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에 백신 협력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북한의 반응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으로서는 숙제를 안고 귀국할 전망이다.청와대 관계자는 17일 G7 정상회의 및 유럽 2개국 국빈 방문의 총평으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규칙을 받아들이는 위치에서 규칙을 만드는데 동참하는 위치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먼저 G7 정상회의의 의미를 평가하면서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영국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우리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우리나라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미국, 영국 등 G7 주요 회원국 간 한국의 참여가 긴요하다는 공감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G7 정상회의 논의에서 보건,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역할과 기여를 함으로써 우리의 외교 지평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오스트리아 방문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 수교 129년 만에 이루어진 최초의 우리 정상의 오스트리아 방문"이라며 "내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문화, 투자, 청소년, 교육 등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한 5G, 수소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오스트리아의 측의 지지를 재확인한 것도 성과라고 말했다.스페인을 국빈 방문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이후 스페인이 접수한 최초의 국빈방문이자, 오스트리아와 함께 코로나 이후 우리의 첫 국빈방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요 성과로는, 우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을 들 수 있다. EU의 핵심 회원국이자 전통적 우방국인 스페인과의 포괄적 관계 강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된 것"이라며 "양국 간 해외건설 시장 공동진출 확대도 합의되었는데, 해외건설 수주 2위의 건설강국이자 중남미 등에 탄탄한 기반을 갖춘 스페인과의 협력은 우리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11일부터 G7정상회의에 옵서버(Observer·참관)자격으로 참석한 뒤 오스트리아, 스페인을 각각 국빈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스페인 일정을 마친 뒤인 18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이 G8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외교위상이 커졌다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청와대는 G7정상회의 이후 이어지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G7정상회의등 서구 국가들과 연이어 만난만큼 시 주석의 방한이 뒤따를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은 한·미 전략 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한 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동시에 발전시킨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G7 정상회의나 나토(NATO) 정상회의 등에서 중국이 커다란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국은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를 갖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을 방문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상황 전개에 따라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관련한 협의가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당초 G7을 계기로 일본과 약식회담 혹은 정상회담을 기대했으나 이뤄지지 않은것과 관련해서도 "이번 G7 정상회의 계기를 포함해서 그간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 간 만남에 열린 자세로 임해 왔지만 실제로 이번 G7 정상회의 현장에서 인사를 나눈 것 외에 회동이 이루어지지는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파우 병원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 메인에서 디지털타임스 구독 ] /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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