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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보좌진 성폭력 의혹, 與 늑장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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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차찬설 작성일21-06-26 06:51 조회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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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사촌동생이자 지역사무실 회계책임자가 부하 여직원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이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도 언론 보도 이후 늑장 대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 의원은 “성폭행은 아니었다”는 해명으로 ‘2차 가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25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양 의원이 사건 은폐나 2차 가해를 하지 않았는지 즉각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사건을 초기에 접했고, ‘성폭행은 아닌 걸로 안다’고 말한 사람”이라며 “무관용 원칙은 가해자뿐만 아니라 사건 처리에 있어 핵심적 책임이 있는 양 의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양 의원이 지난 14일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보좌진 성폭력 의혹’을 보고했지만 민주당은 언론 보도가 나올 때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양 의원을 중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대선기획단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지만 송 대표에게 양 의원의 출당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단순히 보좌진의 문제라기보다 (양 의원) 친인척이기 때문에 단호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국민들은 양 의원의 사안을 우리 당이 얼마나 엄격하게 다루고 또 달라졌는지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양 의원 친척이자 지역사무실 회계책임자 A씨는 부하 여직원에게 수개월간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의원은 전날 A씨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이번 일의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며 “저를 포함하여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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