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30일 유튜브 '권익비전'에 '권익위가 간다' 코너 신설하루 차이로 출산지원금 지급 거부당한 민원 해결사례 첫 방송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0일부터 권익위 공식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의 <권익위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민원 해결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 뉴스1(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0일부터 국민권익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의 <권익위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전국 민원현장을 발로 뛰며 느낀 민원인 고충과 해결과정 비화를 생생하게 소개한다.<권익위가 간다> 코너는 권익위가 국민신문고 민원 연간 1000만건 시대를 맞아 고충민원 우수사례를 신청부터 해결까지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이다.전 위원장은 이날 첫 방송편에서 비색 한복을 입고 출연해 "권익위는 국민 고충민원을 해결하는 국민 신문고 기관"이라며 "국민들께서 어렵고 힘들 때마다 권익위를 찾아주십사 하는 뜻으로 권익위가 그동안 해결한 많은 고충민원 사례를 하나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전입 하루 전날 출산했다는 이유로 현 거주지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산지원금을 받지 못했다'는 박모씨의 고충민원을 소개하고 해당 지자체에 출산지원금 지급을 시정권고하는 사례가 담겼다.전 위원장은 "해당 행정기관은 민원인 사정이 이해가 된다면서도 법적인 근거규정이 없어 지급하기가 어렵다며 답답해 했다"며 "권익위는 민원 해결을 위해 관련 법률과 판례 등을 집중 검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검토한 결과, 이사 전날 타지역에서 민원인이 출산했지만 전입 이후 온 가족이 이사해 1년 넘게 거주를 한 상황, 또 '출산지원금은 아동이 출생한 이후 6개월 이상 해당 지자체에 거주하면 받을 수 있다'는 근거규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전 위원장은 "법과 제도의 문제로 국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 기본권을 사실상 침해한 것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익위 공식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은 <권익위가 간다> 코너 외에도 권익위 소식을 전하는 <위클리 권익>과 직원이 직접 쫄쫄이 의상을 입고 영화 장면을 패러디하는 <쫄쫄이 공무원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코너로 많은 호응을 얻어 최근 구독자가 3개월 만에 1만명에서 2만명으로 증가했다.올 하반기에는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웹드라마 '달고나'(달달하지만 고된 나의 사춘기) 시즌2를 제작할 계획이다. 앞서 학교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달고나' 시즌1은 조회수 500만건을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전글
• 다음글

• 목록
•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