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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 관계자가 지난 16일 울산시청 광장 앞에서 "울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만들자"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뉴스1(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울산공항 존폐 여부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고 24일 밝혔다.앞서 송 시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공항의 미래를 위해 이전과 확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체계적으로 공론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5년 연속 100억원대 대규모 적자를 안고 있는 울산공항에 대해 울산시가 여론 수렴과 함께 이전·확장 등 공항의 미래 비전에 대한 용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울산공항 폐쇄가 아닌 산업수도 위상에 맞는 국제공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울산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울산시당 신권철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울산공항 존폐여부에 대해 울산시민의 갈등만 더 증폭시키기 전에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과 공론화를 제안한 송철호 시장과의 일대일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신 대변인은 "울산의 상징이자 미래 경쟁력인 울산공항 관련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생산적인 공론화가 되기 위해 송철호 시장이 적극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앞서 울산시당위원장인 박성민 의원은 "울산의 미래비전을 제시한다면 인구 120만 도시, 산업수도에 걸맞은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시대를 지나 국제교류가 시작되면 동남아나 중국, 일본 등 가까운 인접 국가를 바로 이을 수 있는 직항노선을 운영해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운영방안을 계획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