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감 끝나자 마자…카카오엔터, 콘텐츠 자회사 전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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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준경 작성일21-10-09 02:01 조회1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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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대상 불공정 계약 여부 조사창작자 처우 개선해 생태계 개선 나서카카오가 웹툰·웹소설 콘텐츠공급자(CP) 자회사를 대상으로 창작자의 불공정 계약 여부를 전수 조사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창작자의 불공정 계약이 문제로 떠오르자, 이를 종합적인 창작자 처우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8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웹툰·웹소설 창작진들이 제기한 문제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이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자회사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7일 저녁 계약서 전달 협조 요청 공문을 자회사에 보내며 본격적인 조사 절차에 돌입했다.이 공문에 따르면 모든 조사는 발행처 소속 작가의 사전 동의 하에 진행된다. 조사는 공시에 명시된 삼양씨엔씨, 다온크리에이티브, 알에스미디어, 필연매니지먼트, 배틀엔터테인먼트, 인타임, 케이더블유북스 등 7개 자회사 대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수 조사를 통해 계약서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발행처에 시정 권고를 하는 한편, 이 결과를 토대로 창작진들의 안정적 창작 환경 조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발빠르게 조처에 나선 데는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창작자를 위한 더 나은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열렸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저희가 잘 하고 있다고 취해 있었던 부분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부와도 머리를 맞대고 개선할 의지가 있다"며 "작가들이 불공정한 계약을 맺고 있지 않은지 자회사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고, 업계에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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