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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회장 “백신 제조법 공유 안해...내년엔 30억회분 생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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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좌우휘 작성일21-10-12 09:35 조회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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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방식의 모더나(왼쪽), 화이자 코로나 백신. /뉴시스이탈리아를 방문한 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이 11일(현지 시각) 자사 코로나 백신 제조법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더나에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백신 제조공법 등을 공유할 것을 요구해 왔다.아폐얀 회장은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경영진이 (코로나 백신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체 생산을 늘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제조법 공유 요구에 대해 “향후 6∼9개월 안에 고품질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가 백신을 만드는 것”이라며 “(제조법 공유 요구는) 우리가 충분한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추정에서 나온 것인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백신 생산이 제로였던 상황에서 10억 회분을 생산하기까지 1년이 채 안 걸렸다”며 “내년에는 30억 회분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모더나가 백신 대부분을 부자 나라들에만 수출하고 가난한 나라들은 등한시하고 있다는 비판에는 “초기에 계약한 미국 정부를 통해 상당한 양을 빈곤국에 공급하고 있다”며 “빈곤국들이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여러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폐얀 회장은 1년 전 모더나가 팬데믹 기간에는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던 약속도 계속해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모더나가 지난 7일 연간 수억 회분의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아프리카에 짓는다고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최종 부지가 선정되길 희망한다”면서 “공장을 세우고 가동하기까지는 몇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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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지난해 기준 메탄 배출량 대비 30%↓메탄, 대기 중 잔류 수명 짧아 확실한 효과 기대서명한 국가, 전세계 메탄 배출량 30% 차지美, 인도·러시아 등에 참여 촉구 예정[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계 24개국이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20년 기준 30%가량 줄이겠다는 이른바 ‘글로벌 메탄 서약’에 서명했다. 이 서약을 주도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향후 러시아 등 주요 메탄 배출국에도 서약 동참을 촉구할 방침이다.매연을 내뿜고 있는 자동차들(사진=AFP)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브라자빌 △코스타리카 △코트디부아르 △콩고민주공화국 △미크로네시아 △프랑스 △독일 △과테말라 △기니 △이스라엘 △일본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라이베리아 △몰타 △모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르완다 △스웨덴 △토고 등 24개국이 ‘글로벌 메탄 서약’에 서명했다.글로벌 메탄 서약은 앞서 지난달 미국과 EU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메탄을 줄이기 위한 의지와 방안을 담아 고안한 공동 서약이다. 서약문은 “메탄은 대기 중 잔류 수명이 짧다”라면서 “지금부터 메탄을 줄이는 것이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빠르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실제로 메탄의 대기 중 잔류 수명은 8년으로 이산화탄소(100년)에 비해 짧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더라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을 줄이려면 1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금부터 메탄을 줄이면 10년 안에 대기 중 메탄 양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단 계산이다. 특히 메탄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보다 강해 ‘빠르게 확실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지금까지 이 서약에 서명한 국가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탄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 농업 및 폐기물 부문에 세계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는 “11월에 열리는 26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후 100개국 이상을 제 시간에 서명하기를 희망한다”라면서 “우리는 메탄을 줄일 준비가 된 모든 정부들이 더 안전한 미래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빠른 전략을 환영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 미국 정부 관리는 로이터에 “미국이 인도 및 중국과 협력해 COP26을 앞두고 몇 주 안에 서약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루슬란 에델게리예프 러시아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는 “러시아가 메탄 감축을 준비하겠지만, 글로벌 메탄 서약에 참여할 지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세계 각국은 메탄 감축을 위한 제도적 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미국은 이르면 몇 주 안에 석유 및 가스 메탄 규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EU 또한 올해 말에 상세한 메탄 법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캐나다 역시 2030년까지 석유 및 가스 부문의 메탄 배출량을 2012년 수준에서 최소 75% 줄이기 위한 규정을 앞당길 방침이다.민간 부문에서도 메탄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의 블룸버그 재단, 빌 게이츠가 이끄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자선 단체가 메탄 감소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억2300만달러(약 2667억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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