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내부에 공기 없는 미래형 타이어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모두 수상금호타이어 IDEA 수상작 이미지. 금호타이어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금호타이어가 2021 북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핀스레드(Fin-Sread) 타이어를 콘셉트 디자인으로 출품해 본상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15일 금호타이어(073240)에 따르면 핀스레드 타이어는 디자인 혁신성(제품의 참신성, 문제해결력), 사용자 혜택(제품이 사용자의 삶의 질 향상 여부), 비지니스 클라이언트·브랜드에 대한 이점(디자인이 비지니스에 미치는 영향), 사회에 주는 혜택(설계 및 제조 과정의 지속가능성), 적절한 미학(디자인의 용도·기능 적합성) 등 5가지 평가기준을 충족했다.금호타이어는 미래 자동차에 맞는 주행성능을 위해 타이어 플랫폼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에어리스(Air-less)를 기반으로 만든 새로운 타이어 구조를 통해 안전성, 안락성, 소음 등의 미래 자동차에 필요한 성능을 능동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핀스레드 타이어는 5G환경을 기반으로 로드 데이터, 교통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하며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필요 성능을 구현해 사용자에게 완벽한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패턴개발팀 관계자는 “사용자가 이 타이어를 통해 더 안전하고, 더 조용하고, 더 안락한 주행감을 얻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이동하는 시간 동안 함께하는 소중한 사람들과 더 완벽하게 그 공간을 더 향유할 수 있도록, 더 완벽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우리의 미래에 움직이는 공간에서 최적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환경적 관점에서도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기존 타이어는 마모 혹은 파손 정도에 따라 커다란 타이어를 통째로 폐기해야 하지만 핀스레드 타이어는 파손 혹은 마모 시 해당 트레드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폐타이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자율주행의 발전과 함께 자동차의 개념은 운송수단이 아닌 이동하는 동안 향유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며 “새로운 콘셉트의 이 제품은 미래 EV(전기차) 및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필요한 성능을 구현하고 능동적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움직일 것이다. 앞으로 타이어는 삶의 공간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하고 있고, 성능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차세대 선행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도 향상된 가치의 경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금호타이어 IDEA 수상작 이미지. 금호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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