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K 구단 "이재영·다영 자매 테살로니키에 온다…매우 흥분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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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차찬설 작성일21-10-17 23:29 조회1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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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가 16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났다.이들 자매는 출국 하기 전 "저희 때문에 생긴 일로 많은 배구 팬들이 실망하셨을 텐데, 그 부분을 깊이 사과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자매는 지난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뒤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고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에서도 2021-2022시즌 보류명단에서 제외돼 국내에선 더는 뛸 수 없게 되자 터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그리스 PAOK 구단과 계약했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거부로 국제배구연맹(FIVB)의 직권 승인을 거친 뒤에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아 출국할 수 있었다.좀 더 자숙하기를 바라는 여론이 높은데도 국외 진출을 추진한 이유를 묻자 이재영은 "직업이 운동선수인데, 학폭 사건이 불거진 뒤 9개월을 쉬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운동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그러기엔 배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배구를 포기할 순 없었다"고 말했다.이다영도 "선수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후회가 남을 것 같았다"며 "국내에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쌍둥이 자매는 학폭 피해자들과 만나 진솔하게 얘기를 나누고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현재 경찰이 자매와 피해자들을 의견을 듣고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다.한편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그리스로 향한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기내 사진을 소개하며 입단을 공식화했다.PAOK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에 온다"며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전했다.구단은 두 선수의 뒷모습이 담긴 국내 사진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그리스 현지 매체도 자매의 합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 16일 밤 두 선수의 한국 출국 모습을 화보로 소개했다.이 매체는 "이재영·다영 자매는 한국 언론의 카메라를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인터뷰 등 언론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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