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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임야, 울산시민 누구도 역세권이라 생각지 않아"'김기현 토착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단장인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울산시 울주군 구수리 일대 현장을 찾아 심규명 위원과 박향로 중구지역위원장 등으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 News1 이윤기 기자(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김기현 땅 투기 의혹' 제기에 대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똥볼 세게 차셨다"며 "터무니없고 근거 없는 허위주장"이라고 일축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김기현 토착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팀이 발족되고 조사단의 첫 현장답사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의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김기현 소유 임야에)도로가 통과하면 '맹지'가 '기회의 땅'이 되는 것"이라고 의혹 제기했다.이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시의원단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마치 영향력을 행사해 KTX울산역과 삼동면을 잇는 도로를 본인의 임야로 지나게 해 막대한 이익을 취한 것, 또는 취할 것'처럼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단은 "김 대표 보유 임야는 KTX울산역 중간에 가파른 경사를 가진 산 2개가 있어 역세권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울산시민 누구도 그곳을 역세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도로가 날 경우 주변이 토지개발이 가능한 부지로 바뀐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김 대표 임야에는 고압송전탑이 2개나 설치돼 있고 상당수 면적이 고압송전선의 선하지로서 개발이 매우 어렵다"며 "뿐만 아니라 '수도법'상 상수원 상류 공장설립 제한지역,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상 보전관리지역 및 농림지역, '산지관리법'상 보전산지 등으로 지정돼 있어 건물축조나 토지개발 등이 엄격히 제한된다. 그 임야 지하에 터널이 생긴다고 해서 그 지상 토지의 용도가 개발가능한 토지로 바뀔 가능성이 있을 리 만무하다"고 반박했다.또한 김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자료가 울산시 담당자도 모르는 비공식 자료라고 한 것에 대해 "김 대표에게 문의한 결과 페이스북에 올린 자료는 울산시장 재직 시절인 2018년 울산MBC가 허위사실에 기반한 내용으로 기획보도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담당 실무자로부터 보고받은 자료"라고 밝혔다.시의원단은 "최소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의혹을 제기해야 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이러한 기본적인 노력조차 하지 않은채 헛소리를 내뱉으며 정치쇼만 하고 있는 민주당이 참으로 딱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