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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미없잖아’ 발언 반박? 이재명 “요만한걸 이만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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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차찬설 작성일21-11-14 20:27 조회2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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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라도 한번 누르고, 댓글이라도 하나 쓰고”부산에서도 “우리의 진실과 저들의 잘못을 카톡으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저는 어디 가서 말실수 하나 안 하려고 정말 노력하는데, (언론이) 요만한(작은) 걸 막 이만하게(크게) 만든다”고 했다. 전날 부산에서 한 ‘부산 재미없다’ 발언을 보도한 언론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한 즉석 연설에서 “지금 (언론) 환경이 너무 안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어느 쪽은 엄청나게 문제가 있어도 ‘노 코멘트’, ‘나 몰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연설을 듣는 시민들에게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좋은 기사’ 공유와 댓글 남기기, ‘공감’ 누르기, 우호적이지 않은 기사에 대한 반박 글 남기기 등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누군가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누가 언론 역할을 해야 한다고요?”라며 “행동하고 알리고, ‘공감’이라도 한번 누르고, 댓글이라도 하나 쓰고, 친구한테 좋은 기사 알리고, 거짓말하면 말이라도 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했다.그는 “담쟁이 넝쿨이 담장을 넘듯이, 잡초처럼 밟히면서도 이 자리까지 왔는데, 여전히 앞에 거대한 벽이 놓여 있다는 것을 절감할 때가 많다”며 “기울어진 운동장, 나쁜 언론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실천을 여러 곳에서 하면 큰 변화가 온다”고 했다.페이스북 캡처이 같은 연설은 전날 이 후보가 부산에서 스타트업·소셜벤처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은 재미없잖아, 솔직히”라고 말한 것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것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부산이 우습게 보이나”(박수영 의원), “이해찬 전 대표, 박재호 의원에 이어 대선 후보까지 민주당의 지역 비하 DNA”(윤석열 후보 캠프 김병민 대변인) 등 거세게 비판했다.그러나 이 후보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을 담은 한 언론사 유튜브 영상을 올리고 “기울어져도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 너무 심각한 언론환경”이라며 “여러분이 언론이 되어 주셔야 하는 이유”라고 썼다.이 후보가 공유한 유튜브 영상 제목은 ‘이재명이 부산 비하 발언? 전말 들어보면 오히려 감동’이다. 이 영상에서 이 후보는 “부산 재미 없잖아요, 솔직히. 재미있는데, 예를 들면 강남 같지 않은 측면이 있다. 젊은이들은 똑같은 조건이면 서울로 가고 싶다. 그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부산 중구 남포동 BIFF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 후보는 지난 12일에도 언론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민들에게 ‘카톡방’을 통한 홍보를 요청했다. 그는 당시 부산 중구 남포동 BIFF광장에서 한 즉석 연설에서 “언론 환경이 매우 나빠서 우린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된다”며 “상대방은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넘어간다”고 했다.이어 “우리의 진실과 저들의 잘못을 우리의 카톡(카카오톡)으로, 우리의 텔레방(텔레그램)으로, 댓글로, 커뮤니티에 열심히 쓰자”며 “언론이 묵살하는 진실을 알리고 억울하게 왜곡된 정보들을 고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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