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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육·해·공·해병대 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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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새설 작성일21-11-16 16:44 조회2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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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올초 장군 진급자 76명 초청…육군 50·해군 11·공군 12명 등 수여식 후 비공개 환담…文 "한반도 평화 첨병 바란다" 당부[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자들의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이날 문 대통령은 76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2021.11.16. amin2@newsis.com[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지난해 하반기 군 장성인사 때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육·해·공군, 해병대 장성 76명에게 장군 진급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삼정검 수여식을 열고 육군 50명, 해군 11명, 공군 121명, 해병대 3명 등 지난해 하반기 장성급 인사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76명의 장군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삼정검에는 육·해·공 3군이 하나 되어 호국·통일·번영이라는 3가지 정신을 발휘해 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전 정부까지는 통상 대통령이 3성 장군인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만 삼정검을 수여해 왔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준장 진급자를 위한 삼정검 수여식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당초 올해 초 장군 진급·보직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삼정검을 함께 수여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됐다. 청와대는 각 장군들이 올해 초 각 임지로 발령받아 임무수행 중인 특수성을 감안해 본연의 목적인 진급·보직 신고보다는 삼정검 수여식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수여식은 안중근 장군이 여순 감옥에서 남긴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受命)'를 부제 아래 마련됐다. '눈앞의 이익을 보면 정당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여식에는 육군에서 하헌철 준장(백신수송지원본부 총괄부장) 등 50명, 해군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을 추진한 박태규 준장(진)(국방부 병영정책과장) 등 11명, 공군에서 미라클 작전지휘를 한 김진오 준장(진)(합참 작전3처장) 등 12명, 해병대에서는 국군의 날 행사를 성공 지원한 정종범 준장(진) 등 3명이 각각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이후 비공개 환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장군단이 '견위수명'의 자세로 국가에 위태로움이 오지 않도록 먼저 살피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극복하는 데 앞장서 달라"면서 "강한 국방력의 나라 대한민국 장군이자 한반도 평화의 첨병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지원정 준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6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2021.11.16. amin2@newsis.com문 대통령은 또 군 인권에 대해 높아진 국민적 관심을 언급하며 장병들이 다른 고민 없이 오직 본연의 임무와 전투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차별과 배제가 없는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참석 장군들 가운데 5명의 장군은 나머지 71명의 장군들을 대표해 문 대통령 앞에서 소감을 밝혔다. 백신수송지원본부 총괄부장 육군 하헌철 준장은 "백신을 호송해서 전국 1만2000여 개의 병원에 다니다 보면, 응원해 주시고 손 흔들어 주시는 국민이 많이 있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것 '군인의 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서 실무를 지원한 해군 박태규 준장(진)은 "우리 국군의 뿌리인 홍범도 장군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합참 작전3처장 김진오 준장(진)은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한 군대의 일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정종범 준장은 "과거 선배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날 강한 국군으로 성장시켰듯, 후배 장성들도 올바른 국방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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