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들어도 꿀잠 잘래"…침대업계 역대급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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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새설 작성일21-11-27 00:23 조회2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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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리포트꿀잠의 경제학…침대 빅2 "이런 호황 처음" 침대업계 실적 신기록에이스·시몬스 年 매출나란히 3000억 첫 돌파한샘·바디프랜드·청호나이스매트리스 렌털도 무한 경쟁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용 가구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매출이 사상 첫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달 초 신규 개점한 시몬스 AK플라자 광명점. 시몬스 제공많은 돈을 지출하더라도 숙면을 추구하는 ‘슬리포노믹스(숙면 경제)’ 시장이 커지면서 침대 및 매트리스 등 침구류 제조사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국내 주요 침대 제조사들은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정수기 등 렌털사업을 하는 업체도 잇따라 침구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침구류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스, 매출 3000억원 돌파 예상에이스침대는 올해 1~3분기 매출 25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538억원)도 증가 폭이 58.8%에 달했다. 4분기 실적도 호조세여서 올해 전체 매출이 3300억~34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침대 전문업체가 매출 3000억원을 넘기는 건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반적인 가구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이스침대는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인 ‘에이스스퀘어’를 올해만 5곳 신규 개점했고, 모두 31개 보유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제품 체험이 가능한 대형 매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4~5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업계 2위인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시몬스 역시 상반기 매출 15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7% 증가했다. 2019년 매출 2000억원 선을 넘어선 지 2년 만에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시몬스 역시 지난 3년 동안 연간 약 300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매장을 수도권 신도시 및 거점 상권으로 재배치했다.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등을 전시하는 프리미엄 매장 ‘시몬스 맨션’의 경우 올해만 21곳이 새로 열리며 총 55개로 늘었다. 시몬스페이의 누적 결제액은 올해 상반기 400억원에서 3분기 630억원까지 늘었다. ○코웨이, 2년 연속 2000억원 매출 기대렌털 및 가구업체들도 매트리스·침대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는 곳은 코웨이다. 2011년부터 매트리스 렌털 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지난해 매트리스 사업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매트리스 업계에서 매출 2000억원을 넘은 것은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에 이어 세 번째다. 코웨이 관계자는 “4개월에 한 번 위생 전문가를 통한 매트리스 내부 청소나 진드기 제거 등의 관리 시스템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청호나이스도 올해 매트리스 계정(10월 기준)이 작년과 비교해 32%가량 늘었다. 이 업체는 올해 매트리스 계정 확대를 신규 사업 목표 중 하나로 세우고 매트리스 판매·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2016년부터 이탈리아 침대 브랜드인 ‘팔로모’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하고 있는 쿠쿠홈시스도 올 들어 매트리스 렌털 계정이 전년 대비 10%가량 늘었다. 바디프랜드도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라클라우드’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업체는 다양한 형태로 매트리스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베드가 렌털 상품으로 인기를 모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침대가 고가인데 고객들이 72개월로 나눠 렌털 형식으로 계약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모션베드는 작년과 비교해 6% 이상 계약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올해 침대 관련 사업으로만 50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국내 1위 인테리어 업체 한샘도 지난 3월부터 온라인 한샘몰에서 렌털 전용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트리스와 침대 매출은 각각 8%, 37% 늘었다.침대업계 관계자는 “국내 침대 시장은 1조5000억원 규모인데 매년 커지고 있다”며 “렌털업체와 중소 브랜드가 소비자 부담이 적도록 다양한 결제 상품을 내놓고 있어 기존 업체들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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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으로 선임그룹 전통 '사촌 간 경영권 승계' 유지세대교체 위한 9개 계열사 수장 교체'구자엽 장남' 구본규 LS전선 대표 선임[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그룹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새로운 그룹 회장으로 맞이하면서 ‘사촌 간 경영권 승계’ 전통을 이어간다. ‘구자은 시대’를 맞이한 LS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을 단행하며 세대교체와 변화에 힘을 주고 미래 준비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LS그룹은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회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구자열 현 LS그룹 회장이 지난 2013년 1월 공식적으로 총수 자리에 오른 지 만 9년 만의 총수 교체다. 구자은 신임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에너지 대전환 시대 그룹 성장 이끌 적임자”이번 총수 교체는 창업 1세대의 공동경영 원칙에 따른 것이다. LS그룹은 2003년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넷째·다섯째 동생인 고 구태회·구평회·구두회 삼 형제가 LG그룹에서 전선·금속 부문을 계열 분리하며 출범했다. 당시 3형제는 그룹 운영을 함께하면서 각자의 장자가 돌아가며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는 방식을 약속했다. LS그룹은 그 이후 사촌 간 약 10년을 주기로 그룹 회장을 돌아가며 맡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자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2004년 초대 LS그룹 회장을 맡아 9년 차인 2012년 말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자이자 사촌 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총수 자리를 물려줬다. 이번에 취임하게 되는 구자은 회장은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로, 2세 경영의 마지막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이양을 놓고 다툼이 잦은 재계에서 ‘아름다운 승계’라는 LS그룹만의 전통을 또다시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자은 회장은 다양한 사업에서 국내외를 망라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오너 경영인이 계열사를 두루 경험하게 하는 그룹 전통에 따라 LG정유(현 GS칼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뒤 LG전자,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LS니꼬동제련, LS전선 등을 거치며 정유·전자·상사·기계 등 여러 사업 분야의 현장을 경험했다. 또 구자은 회장은 2018년 그룹 지주사인 ㈜LS 사내이사로 합류한 데 이어 이듬해 LS엠트론 회장직에 올랐으며, 2019년부터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계열사별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X)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agile·민첩) 경영 기법을 전파하는 등 그룹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그룹 혁신 관련 행사에서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한 만큼 구자은 회장은 취임 이후 혁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구자은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친환경 흐름에서 시작된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그룹이 주력으로 하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로 그룹 총수에서 물러나는 구자열 회장은 앞으로 ㈜LS 이사회 의장으로서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LS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발굴 등을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월부터 맡은 한국무역협회장 업무에도 충실히 임해 국내 수출기업을 돕는 데도 힘을 쏟는다. 명노현 신임 ㈜LS CEO 사장과 구본규 신임 LS전선 CEO 부사장 (사진=LS그룹)역대 최대 규모 승진…“미래 성장에 중점 둔 인사”LS그룹은 그룹 총수 교체와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인 47명을 승진시키면서 계열사 주요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외부 환경 리스크에 대응할 조직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S를 포함해 LS전선, LS엠트론 등 총 9개 계열사의 수장도 교체됐다. 명노현 LS전선 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LS(006260)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명 사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해상풍력, 전기차 부품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LS전선 영업이익은 2019년 1626억원에서 2020년 1649억원, 올해 1~3분기 1835억원으로 증가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인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이 LS전선 CEO를 맡는다. 구본규 부사장은 3년째 적자를 기록한 LS엠트론을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로 돌려놓는 등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신재호 LS엠트론 부사장은 구본규 부사장 뒤를 이어 LS엠트론 CEO로 선임됐다. LS일렉트릭은 여러 글로벌 기업의 대표를 지내며 글로벌 사고방식(마인드셋)과 역량을 겸비한 김종우 전 농심 켈로그 대표를 글로벌·SE(Smart Energy) 사내 독립 기업(CIC)조직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LS 관계자는 “새로운 LS 3기 체제를 맞아 그룹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ESG와 친환경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계열사 차세대 리더를 대폭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에 중점을 둔 것이 이번 임원 인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3세 경영 본격화…구본권 상무도 전무로 승진LS가 2세의 마지막 경영인인 구자은 회장이 취임하면서 3세 경영 승계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인사에서 구본규 부사장이 그룹 모태 사업인 LS전선 대표로 이동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면서다. 2세 경영 원칙에 따라 3세 경영의 첫 주자여야 할 구자홍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씨는 포메이션그룹 대표로 그룹 경영엔 참여하고 있지 않다. 이번 승진 명단엔 고 구자철 예스코 회장의 아들인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도 포함돼 전무로 승진했다. 앞서 연초엔 구자열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전무가 E1 대표로 선임되고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규 신임 LS전선 대표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전무 △구동휘 E1 대표 등 현재 LS그룹에 몸 담은 4명 가운데서 3세 경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2세 사촌 사이에서 3세 경영을 두고 새로운 승계 약속을 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으로 선임그룹 전통 '사촌 간 경영권 승계' 유지세대교체 위한 9개 계열사 수장 교체'구자엽 장남' 구본규 LS전선 대표 선임[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그룹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새로운 그룹 회장으로 맞이하면서 ‘사촌 간 경영권 승계’ 전통을 이어간다. ‘구자은 시대’를 맞이한 LS그룹은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을 단행하며 세대교체와 변화에 힘을 주고 미래 준비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LS그룹은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회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구자열 현 LS그룹 회장이 지난 2013년 1월 공식적으로 총수 자리에 오른 지 만 9년 만의 총수 교체다. 구자은 신임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에너지 대전환 시대 그룹 성장 이끌 적임자”이번 총수 교체는 창업 1세대의 공동경영 원칙에 따른 것이다. LS그룹은 2003년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넷째·다섯째 동생인 고 구태회·구평회·구두회 삼 형제가 LG그룹에서 전선·금속 부문을 계열 분리하며 출범했다. 당시 3형제는 그룹 운영을 함께하면서 각자의 장자가 돌아가며 그룹 회장직을 승계하는 방식을 약속했다. LS그룹은 그 이후 사촌 간 약 10년을 주기로 그룹 회장을 돌아가며 맡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자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2004년 초대 LS그룹 회장을 맡아 9년 차인 2012년 말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자이자 사촌 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총수 자리를 물려줬다. 이번에 취임하게 되는 구자은 회장은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로, 2세 경영의 마지막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이양을 놓고 다툼이 잦은 재계에서 ‘아름다운 승계’라는 LS그룹만의 전통을 또다시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자은 회장은 다양한 사업에서 국내외를 망라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오너 경영인이 계열사를 두루 경험하게 하는 그룹 전통에 따라 LG정유(현 GS칼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뒤 LG전자,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LS니꼬동제련, LS전선 등을 거치며 정유·전자·상사·기계 등 여러 사업 분야의 현장을 경험했다. 또 구자은 회장은 2018년 그룹 지주사인 ㈜LS 사내이사로 합류한 데 이어 이듬해 LS엠트론 회장직에 올랐으며, 2019년부터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계열사별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X)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agile·민첩) 경영 기법을 전파하는 등 그룹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그룹 혁신 관련 행사에서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한 만큼 구자은 회장은 취임 이후 혁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구자은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친환경 흐름에서 시작된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그룹이 주력으로 하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로 그룹 총수에서 물러나는 구자열 회장은 앞으로 ㈜LS 이사회 의장으로서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LS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발굴 등을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월부터 맡은 한국무역협회장 업무에도 충실히 임해 국내 수출기업을 돕는 데도 힘을 쏟는다. 명노현 신임 ㈜LS CEO 사장과 구본규 신임 LS전선 CEO 부사장 (사진=LS그룹)역대 최대 규모 승진…“미래 성장에 중점 둔 인사”LS그룹은 그룹 총수 교체와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인 47명을 승진시키면서 계열사 주요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외부 환경 리스크에 대응할 조직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S를 포함해 LS전선, LS엠트론 등 총 9개 계열사의 수장도 교체됐다. 명노현 LS전선 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LS(006260)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명 사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해상풍력, 전기차 부품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LS전선 영업이익은 2019년 1626억원에서 2020년 1649억원, 올해 1~3분기 1835억원으로 증가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인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이 LS전선 CEO를 맡는다. 구본규 부사장은 3년째 적자를 기록한 LS엠트론을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로 돌려놓는 등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신재호 LS엠트론 부사장은 구본규 부사장 뒤를 이어 LS엠트론 CEO로 선임됐다. LS일렉트릭은 여러 글로벌 기업의 대표를 지내며 글로벌 사고방식(마인드셋)과 역량을 겸비한 김종우 전 농심 켈로그 대표를 글로벌·SE(Smart Energy) 사내 독립 기업(CIC)조직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LS 관계자는 “새로운 LS 3기 체제를 맞아 그룹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ESG와 친환경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계열사 차세대 리더를 대폭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에 중점을 둔 것이 이번 임원 인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3세 경영 본격화…구본권 상무도 전무로 승진LS가 2세의 마지막 경영인인 구자은 회장이 취임하면서 3세 경영 승계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인사에서 구본규 부사장이 그룹 모태 사업인 LS전선 대표로 이동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면서다. 2세 경영 원칙에 따라 3세 경영의 첫 주자여야 할 구자홍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씨는 포메이션그룹 대표로 그룹 경영엔 참여하고 있지 않다. 이번 승진 명단엔 고 구자철 예스코 회장의 아들인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도 포함돼 전무로 승진했다. 앞서 연초엔 구자열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전무가 E1 대표로 선임되고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규 신임 LS전선 대표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전무 △구동휘 E1 대표 등 현재 LS그룹에 몸 담은 4명 가운데서 3세 경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2세 사촌 사이에서 3세 경영을 두고 새로운 승계 약속을 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