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대출 희망이었던 새마을금고, 12월 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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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남라 작성일21-11-26 23:35 조회2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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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신규 대출 공급 12월 중단연말 입주 예정지 잔금대출 적극 나섰는데11월 가계대출 급증하며 결국 중단하기로“대출 못 받으면 어쩌나” 입주 예정자 노심초사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의 신규 대출 공급이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 잔금대출(집단대출)이 막힌 연말 입주 예정자들은 그나마 대출 여력이 남아 있던 새마을금고를 통해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마저도 막히게 될 전망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연말까지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한 결과 12월부터 대출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의 여신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164조940억원으로 지난해 말(143조3210억원) 대비 14.5%가량 증가했다.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에 부착된 대출 안내문을 한 행인이 보고 있다. /연합뉴스새마을금고의 대출 중단 조처는 특히나 연말 잔금대출을 받아야 하는 입주 예정자들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말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함께 수분양자의 잔금대출 관련 ‘입주사업장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하고, 시중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제2금융권 등에 잔금대출을 일부 분산 공급하도록 조치했다.덕분에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일부 입주 예정자들은 은행 등 1금융권보다는 새마을금고 같은 2금융권에서 잔금대출을 받을 길이 더 넓어진 것일 뿐이라며 입을 모았다. 실제로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잔금대출을 내줄 은행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경기 광주시 A 아파트 단지의 경우, 금융당국의 조처 이후 대출 길이 열리기는 했으나 시중은행 2곳에서 20%, 새마을금고에서 80%의 한도를 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A 아파트 입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한도는 일찍이 소진돼 대부분의 입주 예정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새마을금고로 향하는 현실”이라며 “현재 새마을금고의 금리가 은행보다 0.4~0.5%가량 저렴한 상황이긴 하지만, 2금융권 대출을 일으키고 싶지 않은데도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잔금대출 품앗이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새마을금고는 11월 가계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아파트의 잔금대출을 공급하던 새마을금고 지점도 최근 “12월부터는 대출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입주민협의회에 알려왔다. 지점 관계자는 “입주 기간이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까지인데 대출 신청을 못 하는 입주민이 속출할 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입주 예정지에 대한 잔금대출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는 이날 ‘입주 사업장 점검’ TF를 열고 연말까지 입주 예정 단지 총 117곳에 대해 총 9조3000억원의 잔금대출이 취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는 수요와 계획을 비교해볼 때 앞으로의 잔금대출 공급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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