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가 청년 대상 데이터 프로모션과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 확대, 청년 인턴십 채용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골자로 한 청년 ICT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K-실감스튜디오에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은 디지털의 수혜자이면서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주역”이라며 “정부는 미래 세대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고, 마음껏 디지털 세상에 도전하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장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2020년 구글 주최 AI경진대회 1위 카이스트 AI 대학원 양소희씨도 함께 했다.문 대통령은 “지금 기업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와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디지털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과기정통부도 국토부, 농림부, 해수부 등과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총 15차례에 걸쳐 119명의 청년들과 함께 토론한 결과 3대 전략 9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우선 SW중심대학,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그간 확충해온 디지털 교육과정을 토대로 전공자와 비전공자, 지역 인재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더욱 촘촘히 마련해 취업·창업·창작·연구 등 다양한 도전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8만9000만명의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중 7먼5000명은 중고급 인재로 양성하는 한편, 민관협력형 ‘청년미소’ 프로젝트를 신설한다.또, 청년들의 성장에 필요한 디지털 자원 제공과 민·관 협력 기반의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비 디지털 분야 디지털 혁신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 지원사업 참여 출연(연) 및 기업 등과 연계햐 인턴십 기회를 내년 3800명으로 확대한다.SW중심대학 내 인턴십을 확대하고 대학 ICT연구센터(ITRC), AI 반도체 인재영성 사업 참여기업, 대학 청년 인턴십을 내년 의무화한다. 또, 기업의 인턴 채용 부담을 완화하고 인턴 채용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IT 관련 중소기업이 청년애로청년을 청규직으로 채용하고 고용유지(6개월) 시 인센티브도 부여한다.1인 미디어의 디지털 창작활동도 지원한다. 현재 창작자의 콘텐츠 제작 및 창업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전용스튜디오도 2023년 5개까지 확대하고, 기존 1인 미디어 콤플렉스 내 입주지원도 2020년 20개사에서 2022년 34개로 확대한다.5대 초광역권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과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연계한 메타버스 아카데미도 내년부터 구축, 운영한다. 미취업 청년 대상 XR 콘텐츠 개발 교육과 실감 콘텐츠 및 인공지능(AI) 연계 현장 실무 교육도 지원한다.이밖에 데이터와 AI, 클라우드 바우처 및 GPU 등 디지털 자원 지원 및 구직사이트 데이터이용료 면제 등을 지원한다. 이달부터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만19세~29세 청년을 대상으로 워크넷, 직업훈련포털 등 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 면제 및 데이터 리필쿠폰 혹은 월 2G를 추가 제공한다.또, 2023년까지 임대주택 내 창업 지원시설에 5G 28㎓ 기반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 활용할 수 있도록 망 구축 및 단말기를 지원한다. 공공 와이파이 및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 등을 청년 활동지역 시설이 있는 지역에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청년들이 원하는 경로와 역량수준에 맞는 민·관의 지원정책을 쉽게 검색해볼 수 있도록 챗봇 서비스 등 제공하는 한편 지역별로도 청년들이 해당 지역의 지원 프로그램과 정부 지원사업 수행 대학 등을 통합·안내받을 수 있도록 기능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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