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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 KDT SL(주) 채용연계 부트캠프 프로젝트 발표회 및 수료식. 경북대학교 데이터융복합연구원 제공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지원 사업의 예산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대구·경북지역의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계에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전환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정부의 직업훈련 지원금은 서울·경기·인천에 90% 이상 배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훈련 수요와 교육기관 분포, 산업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에 지급된 지원금은 총 4759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3개 시·도에 지급된 지원금은 4467억4800만원으로 전체의 93.9%를 차지했다.
서울이 3939억5300만원으로 전체 지원금의 82.8%를 차지했고, 경기는 487억300만원(10.2%), 인천은 40억9200만원(0.9%)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와 경북에 지급된 지원금은 각각 58억2500만원과 11억3700만원에 그쳤다.
전체 지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구 1.2%, 경북 0.2%로, 두 지역을 합쳐도 1.5%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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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지급된 지원금 총액은 69억6200만원으로 서울에 지급된 금액의 약 1.8% 수준이다.
다른 비수도권 지역과 비교해도 지원 규모가 작았다.
부산에는 70억3700만원이 지급돼 대구와 경북을 합친 금액보다 많았다. 전남·광주는 54억700만원, 대전은 36억7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경북의 지원금은 충남 27억1900만원보다 적었으며, 충북 11억33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KDT는 기업과 대학, 민간 훈련기관 등이 참여해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첨단산업 분야의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정부 지원 직업훈련 사업이다.
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제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직무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원금이 수도권에 편중되면서 비수도권에서는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훈련기관의 지역별 분포에서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확인됐다.
지난해 전국 KDT 훈련기관 341곳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에 소재한 기관은 256곳으로 전체의 75.1%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71.4%보다 3.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경북의 훈련기관은 2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에서 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훈련 기반이 충분한지 。검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훈련 참여 실적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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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AI 분야 훈련 참여자 9619명 가운데 수도권 참여자는 8786명으로 91.3%를 차지했다. 경북지역 참여자는 12명에 그쳤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전체 참여자 4555명 중 수도권이 4426명으로 97.2%를 차지했으며, 대구지역 참여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훈련시설의 지역 제한을 완화하고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통해 지방에서도 수도권 기관의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로봇과 사물인터넷, 스마트제조 등 실습 장비와 현장 교육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온라인 교육만으로 지역 간 훈련 여건의 차이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원금 배분뿐 아니라 훈련 성과에 대한 。검도 필요한 상황이다.
KDT 사업의 취업률은 2022년 62.6%에서 지난해 55.9%로 6.7%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가운데 훈련과 관련된 직종에 취업한 비중도 2022년 78.0%에서 2024년 69.7%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원금의 지역별 배분 현황과 훈련기관의 교육 성과를 함께 분석하고,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과 실습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원금 규모만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훈련기관의 교육 역량과 취업 연계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해 지원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어기구 의원은 "첨단산업 인재를 전국에서 키우겠다면서 훈련기관과 지원금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구조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지역기업과 연계한 훈련과 공동 실습시설을 지원하고, 성과가 낮은 기관은 교육 내용과 취업 지원체계를 。검해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67억4800만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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