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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정 작성일26-10-14 06:08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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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연휴 사흘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건 이상의 글을 올렸다. 지난달 SNS에 쓴 글은 116건이고, 새벽과 밤을 가리지 않았다. SNS 소통이 과유불급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직접 소통을 더 하겠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한다.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SNS는 유용한 소통 창구다. 다만 SNS상에서도 대통령 발언의 무게와 파급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의 SNS는 모든 국민들이 본다. 이런 소통의 장에 이 대통령 강성 지지층이 즐겨 쓴다는 “좌아하게(좌파+우아하게)”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부적절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드라마를 다큐 취급하는 과잉 진지”라며 “해학과 유머, 장난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의 SNS를 농담이나 장난이 허용되는 사적 공간처럼 여기는 인식은 위험하다. 이 대통령이 ‘폭풍 SNS’를 시작한 것은 지지율이 하락세를 맞은 이후로,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여권 내 강경파를 겨냥하는 글이 적잖다. “무책임한 극단주의자”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는 (사람)” 등 감정이 절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통령 SNS 글은 국가 최고 권력자의 공적 메시지다. 여권 내부의 갈등을 키우거나 특정 세력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선 곤란하다. 모바일 레알야마토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SNS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성추행 혐의가 드러나 자살한 박 전 시장을 소통의 모범 사례로 거론하는 게 신중했는지도 의문이다.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SNS에서 다양한 국민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끼리끼리 의견만 강화하는 편향성을 경계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여권 강경파를 비판하며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끝에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의 말과 글에도 그러한 위력이 있음을 유념하기 바란다. 진정한 소통은 횟수가 아니라 경청하는 태도, 말에 대한 책임을 통해 가능하다. ight: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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